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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234090
    작성자 : doubleu
    추천 : 2
    조회수 : 330
    IP : 121.162.***.2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2/10/08 19:44:16
    http://todayhumor.com/?sisa_234090 모바일
    인혁당 희생자들 보상금 털어 만든 영화 <유신의 추억>..!!!

    '두개의 문'의 열기를 잇는다..야만의 유신시대를 증언하는 영화 

    <유신의 추억 - 다카키 마사오의 전성시대> 제작발표회



      2012년 10월 9일 11시 / 광화문 인디스페이스 / 사회 김주언


    ■ 순서


      왜, 이 영화를 만드는가 _ 김학민 (M2픽처스 대표)
      <유신의 추억> 예고편 감상
      유신, 그들의 이야기 _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유신, 나의 이야기 1 _ 유인태 (국회의원)
      유신, 나의 이야기 2 _ 이철 (전 철도공사 사장)
      판소리로 푸는 <유신의 추억> _ 임진택 (소리꾼)
      유신, 우리들의 이야기 _ 한완상 (전 부총리)
      <유신의 추억>, 어떤 영화인가 _ 이정황 (총감독)
      -----------------------

      ■ 기획의도 


       기억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된다. 
       올해는 1972년 10월 17일 이른바 ‘10월유신’이 선포된 지 40년째 되는 해이다. 독재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영구집권의 야욕을 위해 민주헌정질서를 유린한 뒤 우리는 야만과 암흑의 세월을 살아야 했다. 유신독재에 맞서 목숨을 던지며 싸웠던 민주열사들의 이름은 잊혀져가고 고문과 구속을 각오하고 민주주의를 외쳤던 혈기방장한 젊은이들은 이제 초로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과거의 기억은 어슴푸레 잊혀져 가고 있다. 젊은 세대는 아예 ‘유신’이란 말조차 모르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박정희가 영구집권을 획책했던 ‘유신’이 선포된 이후 우리 사회는 시인 양성우가 읊은 대로 ‘겨울 공화국’ 그 자체였다. 그로부터 40년이 되었다. ‘유신독재의 유령’이 우리 사회를 어슬렁거리고 있다. 민주정부를 총칼로 무너뜨린 5·16쿠데타는 ‘구국의 혁명’으로 미화되고, 자유민주주의를 철저히 유린한 유신독재는 ‘최선의 선택’으로 평가된다. 유신의 잔당들은 그 우두머리의 유산을 당당히 이어받으려 한다. ‘유신 좀비’들이 무덤에서 나와 또 다시 거리를 어슬렁거린다. 

       유신독재 시절은 ‘다카키 마사오(高木正雄: 박정희의 창씨개명)의 전성시대’였다. 그는 혈서를 쓰고 초등학교 교사에서 일본의 괴뢰 만주군 장교로 출세했다. 해방 이후에는 대한민국 장교로 변신했다. 남로당원에서 반공의 기수로, 군인에서 반란군 우두머리로 탈바꿈하여 대통령까지 지냈다. 그는 군대를 동원해 헌법을 고쳐 세 번째 대통령직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1년 만에 또다시 자신이 만든 헌법을 파괴하고, 종신 대통령 자리에 앉았다. 

       종신 대통령의 꿈은 7년으로 끝났다. 딸보다 어린 여대생까지 낀 질펀한 술자리에서 그의 충직한 부하가 쏜 총에 맞아 즉사했기 때문이다. 그는 절명하는 순간까지 대통령직에 있었기 때문에 결국 종신 대통령의 꿈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 7년은 이 사람의 전성시대였다. 봉건시대의 군왕보다 높았던 그에 대한 일체의 비판은 엄혹한 처벌을 받았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정보기관에 끌려가 끔찍한 고문을 받고 죽거나 감옥에 갇혔다.

       이 영화는 이 사람의 겉과 속, 생각과 말, 행동과 실천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그리고 그의 전성시대에서 용케 살아남은 사람들이 어떻게 그 엄혹한 야만의 세월을 견디며 좋은 세상을 만들려 애썼는지를 스크린에 담으려 한다.

       영국의 역사학자 E.H. 카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며, 미래를 보는 거울”이라고 말했다. 카는 “현재를 거울삼아 과거를 통찰하고, 과거를 거울삼아 현재를 바라보며,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카의 경구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10월유신’ 40년째를 맞는 이 시점에서 다큐멘터리 <유신의 추억 - 다카키 마사오의 전성시대>를 제작해 세상에 내놓으려는 의도도 이 유효성에 근거한다. 

       야만의 유신독재가 ‘현실’이었던 장년 이상 세대에게는 과거를 되새겨 다시는 그러한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다짐하는 자리가 되고, 유신독재를 ‘역사’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젊은이들은 그 야만의 시대의 실상을 바로 알고 앞선 세대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어떻게 피 흘려 싸워왔는지를 배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제작 구성 

       이 영화의 런닝 타임은 75분 49초이다. 독재자 박정희의 고문 조작 끝에 허수아비 대법원 판결 18시간 만에 사형당한 인혁당 재건위 관련자 8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그들이 타살된 1975년 4월 9일을 상징하여 상영시간을 75분 49초에 맞추었다.
          
       이 영화는 모두 8개의 시퀀스로 구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더해진다. 시퀀스와 시퀀스 사이는 소리꾼 임진택 선생이 우리 전통 민중의 언어 판소리로 그 시대상황을 풍자한다. 이를 개략적으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
        제1부: 금지 시대의 서막 
        제2부: 침묵의 동토
        제3부: 자유를 위하여
        제4부: 인간의 실종
        제5부: 야만의 시대  
        제6부: 국가폭력의 진실 
        제7부: 대붕괴
        제8부: 반복되는 역사
        에필로그 

       1970년대 초 박정희 정권 시절부터 ‘10월유신’ 선포 직후, 박정희 즉 다카키 마사오가 개인의 욕망을 위해 민주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과정부터 시작하여 긴급조치 1호부터 9호까지 학생과 재야인사를 탄압했던 과정들이 기록 필름과 관계자들의 증언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된다. 유신헌법 반대투쟁의 선봉에 섰던 장준하 선생의 죽음과 그의 생애 등을 박정희와의 비교를 통해 새롭게 조명한다. 또한 인혁당 재건위 관련자 8명이 고문조작으로 사법살인당한 ‘인혁당 사건’과 관련해서는 유가족과 관련자들의 증언을 통해 진실에 접근해간다. 유신체제의 몰락에 직접적 원인이 된 부마항쟁과 YH사건 등에 대해서도 새롭게 조명한다. 

       결국 독재자 박정희는 1979년 10월 26일 궁정동에서 측근 김재규의 총에 맞아 절명하고 유신독재도 종언을 고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민주화는 이뤄지지 못했다. ‘유신의 사생아’로 불리는 전두환 신군부는 정권을 장악하기 위해 광주학살을 자행했으며, 7년 동안 유신독재에 맞먹는, 아니 능가하는 철권통치를 휘둘렀다.  

       유신시대는 일제가 키워낸 식민지 청년들이 장년이 되어 사회를 운영해간 시기였다. 친일잔재를 청산하려던 세력이 거꾸로 친일파에게 역청산당한 건국 초기의 모순이 어떤 참혹한 결과를 낳았는지 생생하게 보여준 시기였다. 박정희를 사령관으로 하는 병영국가는 그가 청년기를 보낸 시절 만주국의 국방체제나 일본의 총동원체제와 놀라울 정도로 유사했다. 황국신민으로 태어나 황국신민으로 연성된 ‘친일파’ 박정희의 진면목은 청년장교 시절보다도 만주국이나 ‘쇼와유신’의 실패한 모델을 다시 살려낸 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 

       유신체제의 폭압성은 박정희의 지도력 부족을 보여주는 뚜렷한 증거가 된다. 박정희는 ‘근대화’와 경제발전에 따라 복잡해진 사회구성을 더 이상 최소한의 형식적 민주주의를 유지하는 방식으로는 이끌어 갈 수 없었다. 1960년대에서 1970년대로의 ‘퇴행’은 박정희가 체질에 맞지 않는 미국식 민주주의의 틀을 벗고 젊었을 때부터 익숙한 일본식 모델을 ‘한국적 민주주의’로 포장해 들고 나온 것을 의미했다.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유신체제는 국민을 투옥하고, 고문하고, 살해하지 않으면 지탱할 수 없는 권력구조였다. 그 야만적 체제 속에서 수많은 국민이 고통을 받았다. 그들의 고통을 우리가 소중히 품어야 하는 것은 그 고통이 우리를 대신한 고통이었기 때문이다. (이용훈 전 대법원장) 


      ■ 제작비 및 제작 후원

       최소한의 비용을 들여 최대한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화 제작 인력들도 재능기부 차원에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일하고 있다. 총제작비는 인건비, 촬영, 편집 등 모두 1억 3천만원정도 예상하며, 현재 6천 여 만원이 모금되었다.

       제작비는 국민의 자발적 후원금을 모아 충당한다. 이를 위해 현재 이 영화를 공감하고 지지하고 후원할 제작위원을 모집 중이다. 제작위원은 박정희가 계엄령을 선포하고 광화문에 탱크를 몰고 들어온 10월 17일을 상징하여 모두 1,017명을 위촉할 예정이다. 현재 시인 신경림,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화가 임옥상, 국회의원 유인태, 서울법대 교수 조국, 전 KBS사장 정연주, 영화감독 변영주 등 4백여 명이 제작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영화 제작을 후원한 사람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혜택을 부여한다. 후원은 단체, 개인 모두 가능하며, 자녀의 이름으로도 할 수 있다.  

        1만원 후원 : 시사회 초대권 1매 증정 
        3만원 후원 : 영화 DVD와 시사회 초대권 2매 증정 
        5만원 이상 후원 : 영화 DVD와 유신관련 단행본 1권 및 시사회 초대권 2매  증정 
        ※모든 후원자의 이름은 이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 올린다. 

        후원계좌 : 국민은행 816937-04-009035(김학민)
                       농      협 351-0291-2883-13(김학민) 


      ■ 제작진 

    ○ 제작 : 김학민 (M2픽처스 대표)
       -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 한길사 편집장, 학민사 대표
       - 경기문화재단 문예진흥실장
       - 예원예술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
       -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
       -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 총감독 : 이정황 
      - 동국대학교 문과대 연극영화학과 졸업
      -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졸업
      - 다큐멘타리 <한국 소리 100년>(1992) 감독
      - 장편 극영화 <휘파람공주>(2002) 기획 제작 감독
      - 단편 극영화 <스트리트 챔프>(2004) 기획, 감독

    ○ 감독 : 김무삼 
      - 연세대학교 철학과 졸업
      - 한국광고연구원 PD/Planner 수료
      - <아주 사소한 하루>(16mm 흑백/칼라20') 각본 촬영 연출
      - <見蚊拔劍(모기를 보고 칼을 뽑다)>(35mm 칼라8') 각본 연출

    ○ 조감독 : 김태균 
       - 동아대학교 졸업
       - <아빠가 있다(회초리)>(2005, 박광우 감독) 조감독 
       - <여름의 끝에서>(2006,  박중구 감독) 조감독  
       - <꿈은 이루어진다>(2009, 드림슈거픽셔츠> 조감독

    ○ 학술자문 : 서중석(성균관대 교수) 
                        안병욱(가톨릭대 교수) 
                        한홍구(성공회대 교수)

    ○ 법률자문 : 천정배(전 법무부 장관) 
                        김형태(변호사) 
                        송병춘(변호사) 

    http://cafe.daum.net/minjuact/8gZw/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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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08 19:52:25  14.44.***.97  빠라마까시  291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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