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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다이로 개발하면서 아무 터치 안받으면서 내가 만들고 싶은데로
원없이 만들어봤네요.
그러다 올 초, 자고 일어났는데 목이 안돌아가 이러다 뭔 일 생기겠다 싶어,
진심 내가 어떻게 됐을 때 일을 맡을 사람이 있어야겠다 싶었죠.
때마침 컴공과 출신인데 개발 이외의 업무를 하는 대리급 하나가 개발 업무를
하고 싶다 하여 어찌어찌해서 리눅스 C,C++ 기반으로 "Hello, World~" 부터 가르쳤습니다.
그렇게 몇달동안 가르치다 이번에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들어갔는데
예상대로 어려워 하더군요. 그래서 breakpoint 걸고 스텝 밟아가며 하면
익히기 쉽겠다 하여 gdb 를 공부시킬려 했는데 gdb는 저도 부담스러운지라
UI 기반이 좋겠다 싶어 ddd를 제안했죠.
나 : ddd 뭔지 알어?
대리 : 아뇨. 첨 들어보는데요.
나 : 지역번호 그거 몰라? 공중전화~~ ddd 못들어봤어?
대리 : 전혀 들어본 적 없습니다.
나 : 그럼 김예림의 ddd 도 모르겠네? (찾아보니 김혜림이었음. ㅋ )
ddd~♬ ddd~♬혼자선~ 너무나 외로워~~ ♪
이노래 몰라? 들어본 적 없어?
대리 : (슬슬 표정이 벙쪄지며) 완전 처음 들어봅니다.
나 : (14년 차이인데 이렇게 모르나? 생각하며) 암튼, 필수 유틸리티 저 책에 gdb, ddd 다 있으니까 학습해 봐.
대리 : 넵~
혼자서... 갑자기 외로워지네요.
열심히 쓰고보니 글도 재미없고...
백만년 만에 ddd 노래나 한번 더 들으러 갑니다. ㅋ~
출처 |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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