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길이 지하철 역을 가로질러 가는 길인지라...
언제나 자칭 진정한 믿음을 행하는 하나님의 교회의 타겟이 돼는 입장입니다.

게다가 설상가상!!! 그 훌리건같아 보이는 집단이 집 근처로 이사와버렸습니다.
하루 한두시간도 좋고 서너시간 좀 심할때는 한나절이나 반나절동안 난리칠때도 있습니다.
완전 미치고 팔딱 뛸 지경이네요.

 항상 하는 말은 다들 똑같더군요.
 1. 원래 안식일은 토요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의 말대로 토요일에 예배를 드린다.
 2. 하나님은 아버지 뿐만 아니라 하나님 어머니도 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와 어머니 두분을 믿는다.
 3. 우리 교회가 진정한 교회다.

 항상 이런식으로 흘러갑니다. ㅡㅡ;;
 미칠 거 같아요. 간혹 아저씨도 섞이긴 하지만, 아줌마들이 떼지어 몰려다니면서 졸졸 따라다니는게 짜증나요. 바빠서 어디 가려고 해도 어디까지 가냐면서 따라다니고... 같이 집에 가겠다고 집 근처까지 졸졸 따라오지를 않나. 공포스러울 지경입니다.
 단순한 설문조사라는 이야기를 하는 젊은 여자가 있어서, '아! 학교에서 과제로 하는건가보다' 싶어서 몇자 끄적이다보면... 맨날 눈에 익은 문장들 " 안식일은 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 라고 시작돼는 그놈에 설문지!!!
 그리고 미친듯 주변을 둘러싸기 시작하는 아줌마들!!

 혹여나 관련 있으신 분께 묻고 싶습니다. 설마 교회가 토요일날 나가는 것은 현대의 달력을 중세의 달력으로 변환한 다음에, 중세 달력을 다시 로마력으로, 로마력을 다시 유대력으로 계산해서, 유대력을 다시 이집트력으로 변환한뒤에 이집트력 원년의 달력형태와 역사적 유물들을 통해서 치밀하게 계산된건지... 아니면 '지금의 달력이 일월화수목금토일로 그려져 있기때문에 토요일이 안식일이다.' 라는 개 초딩 같은 발상으로 나를 미치게 하는건지...
 그리고 하나 더~. 일요일은 태양신을 기리며 쉬는 날이라고요? 이유가 일(Sun)요일이라서? 현재의 달력을 공표한건 교황아니었나요? 그럼 일요일은 태양신을 기리는 달이고, 그걸 교황이 발표했으니... 교황은 태양신을 믿는 태양신도?? 애초에 일주일을 굳이 7일로 잡고, 그 7일중에서 일요일을 휴일로 삼은것은 나름대로의 성경의 의미가 들어있는것은 아닐런지...
 그리고 사도행전에 보면, 교회가 일요일날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라는 내용의 표현이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혹시나 하나님의 교회라는 곳에서는 성경이 다른가요?
 간혹 교회에서 일어나는 엑소시즘이 귀신의 힘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교회의 신도가 있는데... 그 교회에서는 신약은 안읽어보나보죠? 귀신의 힘으로 어찌 귀신을 물리칠수 있느냔 말입니까. 성경한번 꼼꼼히 읽어보세요. 당신의 그 말은 예수님께 하던 유대인의 말과 다를바가 없잖아요?

 아놔~. 진정한 전도에 대해서 생각이나 하고 사는건지... 전도 하고 싶으시다면 그런 식으로 해서 잘도 돼겠습니다. 마음의 전도! 믿음의 전도라는게 있어야 할거 아닙니까?

 현재 교회를 보고 있으면, 기복신앙이 지나치게 녹아있고, 또 세속화 됀거 같아서 어떤 곳의 교회를 가보면 마치 굿판을 보고 있는 듯 하더라. 라는 말을 듣고는 고작한다는 이야기가 "다른 교회들은 진짜 교회가 아니라서 무당불러다가 고사 지냅니다." 라는 말을 왜합니까? 초등학교에서 말하기 교육만 시키도 듣기교육은 안시키더랍니까? 저희때는 '말하기듣기'를 배웠었는데, 그 교회 사람들은 '말하기'만 특화된 학교를 나왔답니까?
 아놔... 열받아... 집에좀 맘 놓고 들어가고 싶어요. 하나님의 교회 사람이라는 종족들이 자꾸 괴롭혀서 짜증도 나고...
 
 교회 같은덴 진저리 나서 때려치운지 오랩니다만, 전 하나님이라는 존재에 대한 불신보다는 인간이라는 이기적이고 우둔한 족속이 진저리나서 때려치웠을 뿐입니다.

 "하나님께 자기 재산을 바치면 나중에 큰 부자가 됍니다~ 할렐루야~!!" 라고 하거나 " 예수를 안믿으면 너와 네 가족들이 불행해지고 지옥으로 떨어진다" 라고 하는 교회 속에서도 조용히 남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세운 작은 교회 목사들 까지도 괜히 미워진단 말입니다.

 지나치게 격해진 감도 적잖아 있지만... 자꾸 그런식으로 나오면 나중에 크게 데일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