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얼마전에 생긴 일이 있어 글한번 남겨봅니다!!

전 27 남자구요 오유인 코드 당당한 솔로부대 대원입죠!!ㅎㅎ

얼마전 솔로부대 탈영이라는 무서운 결심을 하고 아는형님 소개로 여자를 한분 만나게 되었죠!!

첫인상은 그다지였지만 성격도 괜찮고 말이 잘통하더군요!! 뭐 저역시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사람 외형보고
만나는 그러 타입이 아니기에 말도 잘 통하고 성격도 잘맞는듯해서 호감을 느끼게 됐습니다!!

이래저래 시간은 흘러가고 괜찮다는 생각에 연락처를 주고 받아 이렇게저렇게 연락을 주고 받았죠!!

그렇게 몇일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아..이젠 솔로부대 탈출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마음속 깊은곳에서

봄에 새싹 올라오듯 피어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더 지났을까요 새벽 한시가 좀 넘은 시간에 왠일인지 술에 많이 취한 그녀가 전화를 했더군요!!
뭔일 인가 싶었죠!! 늦은 시간에 짜증도 났지만 웃으면서 받아 줬습니다!!
그리고 말을 이어가더군요.. 자기 남자 친구 있다고.. ㅎㅎ

뭐 순간 잠이 확 달아나 버렸죠!! 그리고 전화기 넘어 얘기에 경청을 했습니다!!

자기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요새 너무 힘들다는둥 내가 그마음을 좀 잡아줬으면 좋겠다는둥
니가 남자라면 그런 도전은 해봐야지 않겠냐는둥 주정뱅이 처럼 횡설수설 하더군요!!

잠깐 갈등 일어났습니다.. 아..도전한번 해볼까... ㅎㅎ 그러면 상대방 남자는 뭐가 되는거고 도전했다
꽝 나면 난 뭐가 되는거지 괜히 도전하면 저아이는 지가 무슨 여왕이나되는줄 알고 콧대가 하늘까지
높아 질꺼야.. 하면서 순간 참 많은 생각이 스쳤습니다!!

정신 차리고 답 해줬죠!! 니가 정말 나에게 마음이 있다면 상대방을 정리하고 연락을 취하고
그게 힘들 다면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라!! 남자가 아니여서 도전을 못하는게 아니라 남자여서
도전을 안하는거다.. 대충 이랬더니 그러면 연락처를 지워도 되냐고 물어보더라고요..ㅎㅎ

뭘 그런걸 물어보냐고 그냥 지우라고 했죠.. 참내 사람 끝까지 떠보는건지..

머 암튼 그렇게 해서 솔로부대 탈영 직전까지 갔다가 다시 귀환했다는 훈훈한 얘기입니다!!ㅎㅎ


소개시켜준 형님 오늘 만납니다!!ㅎㅎ 그리고 전 참 힘이 쎄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