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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sy_2331
    작성자 : aiidyn
    추천 : 1
    조회수 : 2719
    IP : 112.152.***.187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21/03/26 21:13:06
    http://todayhumor.com/?psy_2331 모바일
    어린이는 왜 이별에서 오는 슬픔감정이 없는가?

    3년을 다닌 유치원 졸업이다.

    담임선생님은 내가 봐도 특별할 만큼 성실하고 열정이 넘치는 좋은 선생님이고,

    우리 애나 다른 친구들에게 충분한 관심과 사랑과 마음을 쏟았다 생각한다.


    졸업식 행사에서 선생님은 아쉬움과 슬픔에 울먹인다.

    아무런 관련도 없는 나조차도 괜신히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그런데 아이들은, 아이들은 마냥 즐겁고 신나 보인다.

    선생님이 아이들 좋아하는 만큼, 아이들 또한 선생님을 참 좋아하고 잘 따랐던것 같다.

    그런데 이놈들은 우는 선생님 무색하고 서운하리만큼 아무렇지도 않아 보인다.

    왜 이럴까?


    아이들은 좋고 싫음이 분명하다.

    좋으면 웃고 싫으면 운다.

    감정을 잘 억제하지도 못하며, 억제할 생각도 없어 보인다. 

    즉, 아이들은 선생님과의 이별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싫은 것도 아닌 것이다.

    그렇다고 이들이 냉정하거나 매정한 것은 또한 아니다.

    이들 만큼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으며

    이들만큼 순수하고 진실하며 뜨거운 놈들이 어디 있으랴?


    감정을 억제할 생각도 능력도 없는 순수하고 진실하고 열정적인 사람이

    자신을 보살펴주고 교감하며, 자신이 좋아하고 고마워하던 사람과 이별하는 상황은

    슬픔감정을 느끼는데 필요한 모든 조건이 충족되었다 할 수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이들은 그렇게 감흥도 슬픔도 없어 보인다.

    왜 그럴까? 


    슬픔을 상실에서 오는 아픔 감정 정도로 규정한다면 이는 너무 포괄적이고 단순하면서도 막연하다.

    슬픔이 그런것이라면 그것은 아이들에게도 분명히 있는 감정이다.

    놀고 있는 아이에게 장난감을 빼앗거나 숨겨보면 금방 그것을 알수 있을 것이다.


    이별에서의 슬픔도 그와 마찬가지로 상실에서 오는 감정상태다.

    아이들이 이별에서의 슬픔이 없는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별에서의 슬픔이 무엇에 대한 상실로부터의 감정인지를 따져봐야 할 것 같다.

    즉, 이별을 통해 잃어버리는 것은 무엇인가?

     

    이별에서 오는 슬픔은 그 사람에게 쏟은 자발적 성의(마음씀, 신경씀, 맞춰줌, 헌신, 정신 쏟음, 길들여짐)의 크기에 비례할 듯 하다. 

    아이가 누군가와 교감하는 방식은 어른의 그것과 다르다. 

    아이는 누군가와 가까워 지고 싶으면 그냥 가까워진다. 쉽게 가까워 진다. 

    처음보는 그자리에서도 특별한 어려움이나 신경씀 없이 쉽게 가까워 지고 쉽게 놀고, 그렇게 쉽게 헤어진다. 

    서로를 이해하거나 맞춰주려고 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좀더 재미있게 놀 수 있을까에 집중한다. 

    그렇게 서로 적정한 타협선에서 재미있게 노는 것이다. 

    딱히 쏟은 것이 없는 이들에게는 이별해도 그렇게 손실이 아니다.  

    또한, 아이들은 자신과 쉽게 교감할수 있는 대상이 넘쳐나며 또한 앞으로도 충분히 풍부할 것으로 낙관하며 예측한다.

    또다시 또다른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게 될 것이고,  또다시 그들과 거리낌 없이 가까워지고 즐기며 놀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그래서 이별에도 그렇게 아쉬울 것도 없는가 보다.


    어른은 다르다. 어른은 누군가와 가까워지는데 많은 것을 신경써야 하고 많은 정신을 쏟아야한다. 

    교감수준으로 신뢰를 구축하는데에는 신경도 써야 하고, 때로는 포기를 해야 하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그렇게 자신의 정신과 시간을 쏟은 대상과의 이별, 즉 더 이상 교감할 수 없음은 분명 큰 손실이자 슬픔이다. 

    또한 어른에게는 누군가와 또다시 가까워 질 기회도 별로 없다. 

    이제 그들에게는 예전처럽 쉽게 별로 교감 기회가 충분히 있지 않다. 

    교감수준의 신뢰를 만들기 위해서는 예전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은 그러나 충분히 합당한 예측이다. 

    따라서 어른의 지금 가까운 사람과의 이별은 아이의 그것에 비해 더 아쉬운 것이 아닌가 한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21/04/25 00:26:41  162.158.***.172  유키테스  752741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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