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eb.humoruniv.korea.com/board/best/read.html?table=fear&year=2009&month=4&page=0&number=49435 안녕하세요 !. 사진을 올리지않으니 재미가없으셨나보네요 +_+.
또. 막편이라고 많은분들이 아쉬워해주시니. 부끄럽네요.
때때로. 실화가 생각나고, 경험하게되면. 이어서 쓰겠습니다.
또, 처음 낙서글이긴하나. 소설이라는 구성적 글 하나를 올렸는데.
전 그다지 소질이없는지요. 젠장 ㅋ
갈수록 추천수가 적어지는이유는. 제 글솜씨가 부족한탓같습니다.
재미있게읽어주세요. !
'
'
'
'
'
'
'
'
이번에 들려드릴 이야기는. 배경이 학교입니다.
그날도, 힘든 수업이 끝나고. 재미있는 야자시간에 빠져들었습죠.
별 보지도못한 과자를 듬뿍가져와서. A기숙사로 가 공부를 하기로 했었답니다.
단측용 책상을 펴고, 둘러앉아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쩝쩝˝
책 넘기는 소리. 과자먹는 소리 이외에는 아무소리도 나지않았습죠.
가끔, 친구놈이 환기용 창문을 통해.
A기숙사의 지난번 귀신이 있는지 확인을 하곤 했습니다만. 여간 지나니 그러지도 않더군요.
얼마나 지났을까요.
˝야. 지금몇시야?˝
상준이가 물었습니다.
˝이제 12:00(pm)˝
친구놈이 말했습니다.
˝우리 제법했는데. 이제 갈래?˝
˝에이. 솔직히 이제 시험인데. 조금더하자˝
멍청하게. 제가 제안했습니다.
˝음..˝
친구놈들이 고심하다가. 고등학생이란 것을 다시한번 자각하고 수긍해주더군요.
그렇게. 공부를 하던중.
˝치 - 지지직 ˝
저희가 있는 기숙사에, 달려있는. 방송스피커에서 이상한 잡음이 흘러나오더군요.
˝뭐야..˝
준호가.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방송할려카는거겠지. 너무 예민하지말라안하노˝
친구놈이 안심을 시켜주더군요.
˝치 - 지직˝
여전히. 잡음이 반복하며 들리더군요.
꼭, 누군가 방송실에서 방송을 위해 마이크를 들었다가. 다시 내리고 를 반복하는듯.
˝아. 거참 시끄럽네.˝
영진이가 말했습니다.
˝야, 방송실가서 이방 방송 꺼달라하자 !"
영진이가 제안하더군요.
˝아. 그래도, 기계고장이면 어쩔거야. 더군다나 이런밤에.˝
제가 반론했습니다.
˝...˝
영진이가 조용히 절 바라보더군요.
그때였습니다.
˝끼 - 기긱 - 치지 - 직˝
칠판을 빠르고 강하게 긁는듯한. 귀를 파고드는 소음과.
방송잡음이 반복되어 들리기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친구놈 눈이 심상치가 않더군요.
˝뭐꼬.˝
˝야.. 우리 차라리 다른 기숙사방으로 가자.˝
준호가 예리하게 제안했습니다.
들을것도 없이. 모두가 수긍했고 복도로 나왔을때.
복도 끝에 보이는 방송실과.
복도. 아니, A기숙사라는 건물의 모든 방송스피커에서.
˝끼 - 기긱 - 치지 - 직˝
하고. 귀가 찢어질듯이. 울려퍼지더군요.
˝니들은 이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노?˝
친구놈이 물었습니다.
˝가능할리가. 애초에. 11 : 00(pm)이면 경비 다나가..바보같이.. 왜 생각못했지..˝
상준이가 말했습니다.
˝그라믄. 방송실에 기계를 작동시키고있는건 누구노?˝
친구놈이 물었습니다.
˝...˝
무응답.
이내, A기숙사를 빠져나가기 위해. 계단을 내려가려고 하는데.
하필, 출입용 계단방향이 방송실 정문 바로 앞인겁니다.
˝애초에, 사람은 아니다 안하노. 기꺼이 보내줄리 없제이.˝
친구놈이 한마디 했습니다.
여전히 들리는 소름끼치는 잡음소리에. 온몸에 힘이 쭉 - 풀리더군요.
˝그.그럼 어떻해..˝
제가 물었습니다.
˝방송실 좁지?˝
친구놈이 물었습니다.
˝응. 잘해봐야 3명. 들어갈까말까.˝
제가 말했습니다.
˝그치만, 녹음실은 제법 넓어.˝
상준이가 추가로 말해주더군요.
˝그라믄. 민상이 니하고 상준이. 나 셋이 방송실가자˝
친구놈이 갑작스럽게 제안했습니다.
덜컥 겁이나더군요.
˝..하아˝
상준이는 결심한듯. 고개를 끄덕이고 저라고 해서 피할수도없는것이고.
어쩔수없이 결정을했습니다.
˝터벅. 터벅˝
하고. 한발짝 한발짝 방송실을 향해 걸어가는데.
신기하게도, 떨리지는 않더군요. 적응이랄까요.
결국. 방송실 철문앞에 다오자. 친구놈이 우뚝. 걸음을 멈추더군요.
˝왜그래?˝
상준이가 물었습니다.
˝..내가 이학교로 오는게 아니었다.˝
친구놈이 후회하듯 말하더군요.
˝왜그러는데.˝
상준이가 되물었습니다.
˝방송실. 지하실. 아니, 이 학교 자체가 어떻게 지박적일수가있노?˝
친구놈이 소리쳤습니다.
˝..좀 조용히 말해..˝
제가 말했습니다.
복도 저만치서 저희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친구들이 보이더군요.
˝들어가재이.˝
하고 친구놈이 철문을 열었습니다.
˝끼 - 이 익.˝
저희 방송실은. 방송기계를 앞에두고. 그 앞에 유리를 깔아두어. 그안에. 녹음실이 있습니다.
그런데. 깜깜한 방송실안의 녹음실에. 누군가가 서있었습니다.
뒤로 돌아있는지. 앞을향해 저희를 보고있는지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요.
˝달칵˝
상준이가 급히 불을 켜는 스위치를 눌렀습니다만.
불은커녕. 허무한 버튼소리만 들릴뿐이었지요.
˝달칵 - 달칵˝
반복해서, 스위치를 누르는소리.
˝아이씨 ! 이거 왜 안켜지는데 !!˝
공포가 극에 달한듯. 다급하게 울먹이며 상준이가 말했습니다.
˝그만하래이.˝
친구놈이 싸늘하게 말하더군요.
˝민상이 니 핸드폰 이리줘봐라.˝
핸드폰 플래쉬중 제일 밝은것은 제 핸드폰이었기 때문인지..
˝여기˝
하고 핸드폰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요놈이 플래쉬를 키더니
'무언가'가 서있는 그 유리를 향해 불을 들이대는겁니다.
그리고. 그곳엔.
불빛에 딱 맞는. 범위에 '무언가' 의 얼굴이 나타났습니다.
필시. 재미있다는듯, 죽여버리고 말겠다는듯.
원망섞인 미소로 저희를 바라보고있더군요.
상준이가 뒤로 한발짝. 움직이자
'그것'도 녹음실 문쪽으로 한발짝 움직였습니다.
˝움직이지말래이.˝
친구놈이 말했습니다.
˝민상아.˝
˝응...!?˝
깜짝놀랐습니다.
˝내, 알기로 방송실 같은 학교특별실에는 이 학교 풍수를 피할려고 신기물건 걸어놓는다카나?.˝
퍼뜩,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한가지의 방법.
˝어. 맞아. 방송실에는. 십자가였어.˝
제가 말했습니다.
˝그거 좋구마. 상준이 니. 양옆에 달려있는. 비상용후레쉬 끄내라 !˝
˝덜컥 - 덜컥˝
하고. 어느새 상준이의 양손에는 비상용후레쉬가 있더군요.
˝내가. 이학교에 참 큰 일많이하는구마.˝
친구놈이 잠시. 고개를 끄덕인뒤.
제 핸드폰의 불빛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녹음실 양거울을 찾더니.
˝상준아! 저리 후레쉬 비춰라 !˝
하고 가르키더군요.
˝확˝
하고 상준이가 거울에. 후레쉬를 비추자. 녹음실 전면에 빛이 비추어지면서.
벽 중앙에 걸려있는 중소한 크기의 십자가가 떡 - 하니 나타났습니다.
곧 -
'그것'의 입이 찢어질듯 벌려지면서. 웃음은 사라지고
고통의 절정에 다다른 표정으로. 저희를 경계에 두고있는.
유리를 머리로 반복해서 부딪혔습니다.
˝쾅 - 쾅 - 쾅˝
˝그래봐야. 소용없다안하노!˝
친구놈이 '그것'을 향해 외치더군요.
˝조용히 사라지라카나!˝
하고 유리를 발로 뻥 - 하고 걷어차더군요.
'
'
'
'
'
'
'
'
'
'
'
'
'
'
'
'
'
'
'
'
'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분간. 시험대비로 잠적을 좀 하겠습니다.
글을 못올리는거지.
서서히 구성해가며. 시험이 끝낫을때. 올리겠습니다.
쪽지는 볼수있으니. 언제든지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 -
다음날. 친구놈이 말하기를
˝ 내가 처음으로 퇴마했다 아이가 ㅡㅡ.. ˝
라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