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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329
    작성자 : 곰구리
    추천 : 12
    조회수 : 614
    IP : 60.197.***.111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06/04/26 18:41:30
    http://todayhumor.com/?gomin_2329 모바일
    아버지 미니홈피에서 낯선여자와의사진이..
    저는 건장한 중3학년 남학생입니다..

    저번엔 올렷더니 낚시글이라고해서;

    다시올릴게요..

    때는 2002년 제가 초5학년때입니다

    어느날 저는 학교를갔다왓고

    할머니와 아버지가 말타툼을하고잇으시더니

    아버지가 짐으싸시더라구요..

    그러곤 "잘있어라"

    하고는 집을나가셧습니다

    삼촌이 나오셔서 말려보앗지만

    아버지는 뿌리치고 나가셧습니다..

    아버지가 집을나가게된 이유는

    뭐, 게으름이 많으셧던 아부지가

    매일 지각하다 요번엔

    회사에서 전화가왓더랩니다

    한번이면 참겟는데 5번이나와도 계속 주무시는아버질보고

    할머니가 화가 머리끝까지 나신거엿습니다..

    할머니는 아버지께 뭐라할용기가없어

    소주 한병을 벌컥마시고는

    옷걸이 막대기를들고

    아버지께 화를냇다고하십니다

    할머니는 저에게 울며 하소연을햇엇고

    초5학년이엇던 저는 하루종일울엇죠뭐,

    집은나가셧지만 아들인 저는 보고싶으셧나봅니다

    아부지와는 이멜로 가끔연락도햇고

    초6학년 겨울방학때

    아부지가 핸드폰을사주셧습니다.

    저는 아부지와 연락하는게 더쉬워졌고

    한달에 한두번씩 만나서

    피시방도가고( 초2학년때부터 아부지와자주다녓습니다..)

    외식도 하고,

    어떤때는 아부지집에서 자고

    설날이나 추석연휴에는 같이만나서 큰집에가기도햇습니다

    아부지와 이렇게 자주만나서 노는건 가족들도알구요

    그러고 중2가됬고

    뭐, 작년일이죠

    8월달 어느날인가

    집에들어갔습니다..

    어머니가 화가잔뜩나있더군요

    아부지께서 이혼하자고 전화해서 한바탕난리를치셧다고합니다

    어머니는 저를생각해서 계속 무시하고 전화를끊고 끊고햇지만

    계속왓고 아예 전화기를꺼버렷다고하시더군요.

    어머니가 저에게 아버지한테 전화를해서

    뭐라고좀 말좀하라고하시더군요 아버지는

    제가 아직어려서 무시한다고 한번화를내보라고

    그러면 아마 당황하실거라고 

    저는 진짜 1시간정도 고민을했습니다

    평생 아버지한테 화를내본적이없던저엿기에

    전화를햇고

    아버지목소리를 듣는순간부터 눈물이나기시작했고,

    저는 어머니가 종이에적어준대로말했고

    마지막에 소리치면서

    한번만더 이러면 진짜아버지얼굴안보겟다고 그랫습니다

    아버지는 잠잠해지면서 알겟다고하시더군요

    그러곤 몇개월간 연락이안됬습니다.

    그리고 요번해 1월달

    저는 어머니께 혼이났던적이있습니다

    어머니는 아주많이 화가나셧고

    학원을안가고 늦게까지 자는 저의모습을보고

    아버지를보는것같다며 소름끼치다며

    화가무진장나셧더랍니다

    저도 뭐 요번한번만 그런게아니라 많이 게으름펴온상태엿습니다

    어머니가 그러시더군요

    그렇게 니애비 닮아갈거면 차라리 니애비한테가서살아라

    하며 아버지꼐 전화를거시는겁니다..

    저는 아버지가 전화를받으셧고

    말을않고있다가

    아버지한테가겟다고 전화를했습니다

    저는 가기싫엇지만 어쩔수없이 가려고했습니다

    방에선 어머니께서 우시더군요(소리만들렷음..)

    나가려던 차에 할머니가 저를 방으로숨기셧고

    할머니께서 나가시는시늉을하셧습니다...(소리만들리게)

    저는 학원을다녀왓고

    집으로들어왓습니다.

    저는또 할머니방으로숨엇죠

    그런데

    저희집 고양이가 나와서 우는겁니다(주인이오면 찾는다고..)

    어머니가 나오시더군요

    아들왓냐고 물어보더군요

    저는움찔햇지만 고양이때문에 살앗죠뭐

    어떻게되서 다시 집으로돌아왓고

    이사건을계기로

    아버지와 다시 연락이되었습니다..(문자만..)

    그러다가 설이왓고

    설날 문자를보냇습니다   

    " 저 데리러 언제오실건가요"

    답장이왔더군요

    " 아니"

    전또 보냇습니다

    " 왜요?"

    또답장이왓습니다

    " 너가 보기싫다."

    어이가없엇고 전이유를알지못했습니다

    또몇개월이지났고 3학년이 시작되고

    어느날

    저는 친구들이 다하길래 싸이월드 (다들아시죠?;;)

    에서 미니홈피를 만들엇고 

    저는 갑자기 생각이났습니다

    '  아버지도 미니홈피가있을까?'

    저는 아버지이름과 생년월일을 적엇고

    ' 찾기'를 눌럿습니다.

    나오더군요-_-

    전 미니홈피에 들어가봣고

    사진수는 100몇개인데

    사진은 3개만보이는걸로봐서

    일촌공개라는걸알았습니다.

    저는 아버지와 게임을자주해서

    아버지 비밀번호는 알고있엇습니다만,

    아이디가 이메일로되있어서 몰랐고

    저는 아버지 주민등록을 이용해

    아이디를 찾아내고말았습니다

    저는 이멜주소와 비밀번호를쳣고,

    아버지 미니홈피에 들어가봣습니다..

    가관이더군요

    생판 모르는여자와 그것도 우리엄마보다 늙어보이는-_-

    사실 우리어머니가 젊어보이시긴하지만

    아무튼 그런여자와 포옹을하고 찍은사진을포함해

    둘이 청계천에서 포즈를취하고찍은사진도 여럿이더군요ㅡㅡ

    아진짜 화가나서 그 모르는 여자 미니홈피에다가 욕을한껏

    쓰려다 참았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그사진 밑에 댓글을보면

    다른사람들이 둘이어울린다 등 그런댓글이달려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또들어가보려하니

    비밀번호가바껴있더군요-_-

    진짜어이가없어서

    제가 들어간건또 어떻게알았는지




    뭐 어째야할까요

    그냥 이대로 아버지와쭉떨어져서 살아야하는건가요

    아님 그냥 어머니보고 이혼해도된다하고 이혼하라할까요?

    아버지를 찾고싶기도하고..

    진짜로 아버지가 바람난줄은몰랐습니다 

    정말 낚시글아니고요

    많은답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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