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현우 기자]

물질문명과 담을 쌓고 깊은 산골에 은둔하며 살것 같은 작가 이외수가 의외로 인터넷과 컴퓨터에 능하고 그 실력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이 야동 때문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이외수는 컴퓨터를 처음 접하게 된 배경을 전하며 “그 전까지는 엎드려서 글을 썼는데 허리가 고장나면서 컴퓨터로 작업을 시작했다”며 “작가들 중에서는 음악, 그림 프로그램 등 가장 다양한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외수의 인터넷 실력은 이미 하이텔, 나우누리, 천리안으로 대표되는 프로그램들이 성했을 10년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미 그 시절 이외수는 컴퓨터로 채팅을 즐기기 시작했고 이 사실은 당시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유명해 각 통신사마다 자신을 이외수라고 주장하는 가짜 이외수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도 이외수는 짝퉁 이외수들을 언급하며 “채팅을 하다보면 내가 진짜 이외수라는 것을 증명하는데만 한 시간 이상 걸린다”며 그간 유명세를 전하기도 했다.

강호동은 이외수의 의외에 모습에 “그럼 야동도 보냐”고 질문했고 이외수는 “온갖 야동 사이트들을 다 알고 있다”며 “그것을 통해 인터넷을 익힌 장본인”이라고 껄껄 웃었다. 이를 미심쩍어하는 강호동에게 “사나이가 어찌 그 유혹을 뿌리치겠냐”며 유쾌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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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수형 어쩜 저랑 이렇게 똑같을수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