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27일)
얏호~~!!!! 내가 살 자취방을 구했다
처음 집에서 떨어져나가서 사는건데 뭔가 재밌을것같다
흠.. 방은 좁긴하지만,그래도 먹고 자고, 살만하다
가족이 없어서 그런지 해방된 자유로운 느낌도 있고 ~ ㅎㅎㅎ
(3월17일)
대학은 잘 다니고 있다 친구들도 사귀고 선배들과도 사귀고 친구들이 많아져서 기분좋다~
pc방에서의 아르바이트는 잘하고 있다..하지만 내가 제일 싫어하는 담배냄새가 있어서;ㅎㅎ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적은 돈이라도 많이 모아야겠다 ^^
(3월21일)
흠 그저 살만하다 ~ 혼자사니까 좀 쓸쓸하긴 하지만..
오늘반찬은 배추김치랑,김이랑 계란이랑,햄이다 ^^
아주맛있게 먹었다 아르바이트도 재밌고 뭔가 살만하다 ~
(4월2일)
아르바이트를 그만두었다. 난 사실 두통이 좀 있는 편이어서
가끔씩 두통이 찾아오는데, pc방 희연 담배연기 덕분에 두통이 너무 심해져서
거기서 더이상 일을 할수가 없었다, 숨쉬기도 힘들고, 사실 남들보다 체력이 허약해서;
아무튼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그만둘수 밖에 없었다...다른 아르바이트를 찾아야지~
(4월10일)
아르바이트를 구할수 없다.. 내가 다녀간 곳만해도 15군데는 넘었다.
하지만 대부분은 나와 시간도 맞지 않거나,나를 받아주지 않거나,대부분 먼저 채용해버린 경우가많았다.
너무 힘들다.. 돈은 떨어져 나가는데...
(4월16일)
아르바이트를 도대체 구할수 없다,, 돈이 없다. 엄마한테 도움을 요청했는데
엄마는 방값만 내주셨다...
힘이 빠진다... 두통이온다.. 아.. 어렸을때부터 저금 조금씩해둘껄..
pc방에서 아르바이트로 해서 번 돈은 대학등록금에 보태고 지금 남은돈 없는데...
1주일간.. 우유와 호랑이 기운이 나는 콤푸러스트로 생활하고있다...
좋은점은... 간식을 먹고 싶을땐 우유없이 콤푸러스트 집어서 먹으면 된다
바삭하고 달고 맛있으니까... 그리고 국이 먹고싶을땐
우유에 말아먹으면된다..... 난 먹고싶은 음식을 상상하며 콤푸러스트를 먹었다.
(4월 22일)
콤푸러스트 먹기가 싫어서
서랍이든 어디든 뒤져보았다 먹을게 혹시 있나 싶어서..
? 그런데 왠걸 쪼개진 라면같은게 나오는것이었다
그리고 천장을 뒤져보니,내가 먹다남은 과자랑,고추장이 있었다
라면에는 스프가 없어서 나는 그냥 물에다가 라면넣고 고추장을 풀고 그렇게해서 먹고,
과자는 간식으로 대충 떼웠다. 그냥 그럭저럭 잘 먹었다
(4월25일)
오늘은 주말이다
청소도하고 밀려있던 빨래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빨래비누가 다 부서지고 쪼개져서
300원짜리 빨래비누를 사왔다 그리고 빨래를 하고 널어놨다
청소를 다하자 할게 없다.. 밥은...역시 콤푸러스트이다.
변을 봤는데 아주 연갈색똥이다. 진짜 싫다
(4월30일)
아르바이트에서 연락이 계속 안오자 난 다시 구하기로 햇다
이젠 그냥 막노동이라도 하려고 생각중이었다 노가다라도...
내 친구들은 미팅을 나갔다 참 부럽다 나도 만나고 싶은데
옷이별로 없어..라고 생각하며 또 콤푸러스트를 먹었다
나는 배탈이 났다.우유를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것 같다...
아무튼 그날 저녁 화장실에선 하루종일 알수없는 김이 모락모락 났다
(5월1일)
친구들이 내 신세를 알게된것 같다; 난 말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알까...
그래서 친구들이 나를 딱하게 여기고 삼겹살을 사주기로 한것이다..
이건뭐.. 거지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나는...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인해서 "난 괜찮아 어제 오리훈제 먹으러 갔거든 "
이렇게 거짓말을 해버렸다 미친.... 그냥 삼겹살이나 얻어먹지...............난 바보같애..
(5월6일)
아.......... 배고파서 미치겠다 얼굴에는 다크써클이 반이상을 차지하였고
야위었고 처량했다. 생기가 돌던 내 얼굴은 비틀어 말라져있었다
(5월7일)
휴.....................................................
(5월8일)
................................배고프다..............
(5월9일)
.......................................아 (&^&%$^%#ㄸ^%*&^ 욕나와
(5월10일)
다시 집에 가고싶다................하지만 집에 간다고 그러면
엄만는 빗자루를 들고 쫓아오겠지 ^^............
너무 배가 고파서 아무생각이 안난다
내가 아끼고 아꼈던 1000원을 꺼내고
밖으로 나가서 포장마차에서 떡볶이 2개 오뎅2개를 먹었다
이걸로 성이 안찼지만.. 어쩔수 없었다...
(5월12일 오늘)
지금 미리 고생하는것 뿐이다...
잘 버텨낼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가 그놈의 자존심만 없었어도 친구들한테 밥이나 얻으러 가는건데
엄마한테도 잘지낸다고 그래놨는데..
진짜 제일 쓸데없는게 자존심인것 같다..
그러고보니................
아나...이렇게 오유할시간이 어딨어;
얼른 아르바이트나 찾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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