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미세먼지에 외출은 엄두도 못내고 있어요.
벌써 4일째 집 안에만 박혀있는데..
4일째 패턴이 똑같아요ㅋㅋㅋㅋ 기계같음..
아침에 기상해서 먼지 청소하고 커피 내리고 아가 보행기 태워놓고
전날 저녁 설거지하고 이유식이랑 분유 준비하고
남편 약 챙겨서 먹이고 출근시키고 나서 아가 밥 먹이고
두시간 가열차게 놀아주다 낮잠 재우고 그동안 운동하고
일어나면 간식 먹이고 또 여기저기 기어가니는거 감시하다
밥먹이고 보행기 태우고 빨래 돌려놓고 얼르면서 샤워하고
나와서 눈비비면 다시 낮잠 재우고 빨래 널고 먼지 닦고
저녁 준비 야금야금 하다 일어나면 또 간식 먹이고 밥 먹이고
보행기 태워놓고 저녁 준비 마저하고 온 몸으로 놀아주고
양치 시키고 설거지하고 책 읽어서 재우고
남편오면 저녁 먹고 얘기하다 자요.
근데 아가가 이제 잡고 일어서는거 맛들려서
보행기 태우면 짜증내고 내려놓으면 다 잡고 일어나고 해서
뒤에서 받치느라 힘들어죽겠어요ㅋㅋㅋㅋ
게다가 왜 티비 앞에서 그렇게 서 있는지
눈 나빠질까봐 티비도 못봐요 하루종일..
블루투스로 노래 틀어놓고 듣는게 그나마의 낙..
원래 집순이라 일주일 안나가도 행복했는데 지금은 나가고 싶어요.
몸이 힘든것보다 매일이 똑같으니까 무료하달까ㅠㅠ
아무리 씻고 이쁘게 화장하면 뭐해요 아무도 안보는데ㅠㅠ
다들 지금 강제 구금 중이신가요? 뭐하고 노세요?
출처 |
아 근데 또 막상 나가면 남편 힘들게 돈 버는데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사먹기도 미안하고.. 그렇다고 안먹으면 또 이런 것도 못하나 싶어서 서글프고.. 우리 아들 또 깰거같고.. 또 놀아줄 준비해야하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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