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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ow_23217
    작성자 : 인필드플라이
    추천 : 15
    조회수 : 2095
    IP : 36.39.***.115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4/03/24 15:32:50
    http://todayhumor.com/?wow_23217 모바일
    (WOW 고전문학) 다시 보는 리분 명작.txt


    난 오늘 개쩌는 탱커를 보았다. 

     

                                        작성자 : 미스터좁밥왕

     

     

     

    난 법사도한다. 이곳은 무작 마탑영던

     

    인스후 가볍게 인사를 마친후 볼진코웨이 물빵소환의식을 거행했다.

     

     

     

    의식따위는 거들떠 보지도 않은채 달려나가는 전사.

     

    난 0.5초 정도 생각했다. 음. 달라란에서 파는 많은 회복량의 빵을 따로챙겨다니나보다..

     

     

    전사의 기코는 삼천하고도 무려이백 하지만 난 당황하지않았다.

     

    그동안 나는 별오만 잡탱들하고도 인던을 돌아오지않았던가

     

    격노만킨징기 방패없는 전사 힐템입은 죽기하고도 같이한 내가 아닌가

     

     

    아 살폭만 걸고 가끔 불태질만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칠때쯤 이미 그는 푸른용과의 맨투맨 사투가 시작되고있었다.

     

     

    이제막 힐특성으로 변환한 우렝복술은 뒤뚱뛰뚱 달려갔지만 뼈전사는 뼈로 되돌아간 상태였다.

     

    다행히 전투가 첨여되지않을정도로 거리가 벌어져있어 우렝이는 농민군주 자락서스와같이 뼈에서 살을 창조해낼수 있었다.

     

     

     

    똑바로 하라는 뼈전사의 충고를 들은 우렝이는 상급주술사를 찾아가 살렸다가 다시 죽이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충동을

     

    느꼈을수도 있지만, 빨리서리두개를 챙기고 레이드를 가야하겠다는 생각에 줄곧 옆구리를 긁고 웃기만 한 것일것이랴

     

     

     

    뼈전사는 또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몇걸음 못가서 사냥개두마리와 산책을 나온 로머를 볼수있었다.

     

    뼈전사의 돌진과 동시에 들어가는 냥꾼의 눈속임

     

     

    칼같은 눈속임이었다.

     

     

    마치 돌진사거리를 재며 냉덫위에서 어린무분을 가지고노는듯한 정교하고도 능숙한 솜씨였다.

     

     

     

    하지만 눈속임은 죽기를 향해 들어간것이다.

     

     

     

    나의눈도 속였다.

     

     

     

    뼈전사도 이것저것 멀하는건 같았지만 이미 심강을 눌러버린 죽기의 어그로는 안드로메다 그곳으로 떠난지 오래다.

     

    방금전 뼈전사의 충고로인해 시종일관 뼈전사만 찍고있는 우렝이손에서 연치가아닌 하치가 나간것이 이같은 참사가

     

    빚어진것일수도 있지만 예상치못한 일이었다.

     

     

     

    어이없는 죽음에 죽기는 노발대발했다.

     

    허나 길드오빠가 인던에가면 체력이 가장 많은 사람에게 눈속임을 꼭 줘야한다라는 교육을 받은 냥꾼에게 뼈전사보다

     

    피통이큰 죽기가 탱으로 보인것도 깔수만은 없었다.

     

    불과 방금전만해도 죽이네살리네 하던 죽기는 냥꾼의 성별을 확인한후 급 매너모드다.

     

     

     

    여전히 웃으며 부활하고 있는 우렝이는 세삼 험난한여정에 몸을 담근것임을 인던시작 이분여만에

     

    두 번의 부활로 느끼고 있는 찰라 뼈전사는 다시금 돌진을 감행한다.

     

     

     

    이번건 좀 많다.

     

    먼곳에서 몸을 사리는 죽기.

     

    나는 시간을 제법 넉넉히 준후 살폭을 걸기시작했다.

     

     

    3번의 글쿨이었을까?

     

     

    몹이 나한테 온다.

     

    여자사람의 눈속임이 쿨이었던게 화근이었다.

     

    나는 오미터 거리의 용개의 죽고를 씹을정도의 부트네도 울고갈 칼얼방을 시전했다.

     

    하지만 몹은 우렝이에게로 향한다.

     

    얼회를 치고 일단 상황을 지켜보는게 나았을까?

     

    3번의 부활은 결코하지않겠다는 강한의지의 우렝이는 대지정령이란 히든카드를 사용했다.

     

    대충 상황이 정리될 분위기이자 그제서야 죽기가 뽈뽈거리며 평타질을 한다.

     

    우렝이는 지난친 마나소모로인해 탐을 요청했다.

     

    뼈전사는 나에게 밥상을 요구한다.

     

     

     

    아 이새끼는 필요하면 아무 때나 요구하고 필요없으면 마는 그런부류구나.

     

     

     

    나는 5분쿨을 가진기술이라서 조금 기다려야나온다라고 설명했다.

     

     

    뼈전사는 주기싫으면 말지 쩨쩨하게 변명을 한다고 몰아붙인다.

     

     

    자신의 친구도 법사를 하는데 계속 만드는것을 보았다며 궁시렁대길래 거래을 걸어 시작할 때 얻었던 빵을 올렸으나

     

    먹다만것은 못먹겟다며 거절당햇다.

     

    순간 난 우뇌 전두엽 실핏줄이 터진것같은 기분이 들었으나 호흡을 가다듬고 냉정하게 생각했다.

     

    지금 울컥해서 나가기를 누른다면 내가 기다린 이십여분과 탈영으로생길 삼십분과 또다시 신청할 이십여분을 생각하니

     

    이번엔 좌뇌전두엽에서 분노의역류가 온다.

     

    ‘기다릴줄 아는자‘ 라는 칭호는 개인적으로 탱, 힐로 신청했을시 주어지고 ‘기다리다 지친자’ 를 딜로 신청했을때

     

    주어졌으면 한다.

     

     

    지금이곳에 서있기 삼십오분전에 토라본이 떨군 분노삼종세트가 지금내가 분노하는 복선임을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었지만

     

    니가 티어를 줬다면 난 지금쯤 꿈의 티어사피스를 입고 허수아비에서 환영복제를 하며 웃고 있었을테지..

     

    시궁창같은 현실속에 행복한 상상을 뒤로한채 이윽고 첫 번째 네임드인 대머리 드워프앞에섯다.

     

     

    특별히 주위할점은 소용돌이와 공포 돌진 양사이드의 사제형몹들의 순치정도다

     

    여자사람의 눈속임이 들어간 약 3초간의시간 다음에내가 해야할 행동 유형 24패턴중에 가장 효율적인 2가지 유형을

     

    찾아낸후 난 빠르게 사제형몹을 점사하기시작했다.

     

     

    앞서 생각한 양사이드 2메즈도생각했지만 여자사람이 얼덫을 모를거같고, 또한 분명 뼈전사가 메즈따윈 무시하고

     

    탱킹할거라는 것임에 내 전재산과 손모가지를 건다한들 모자랄듯해서이다.

     

    때마침 적절히 터져주는 몰열로 어그로가 튄다는가정하에 본진에 닿기전에 빠르게처리 할 수 있었다.

     

     

     

    이제 네임드만 잡으면된다.

     

    빠른쫄처리후 텝키를 누를찰라, 올것이왓다. 최대난관 드워프의 위협의외침!

     

    우렝이와 나 여자사람은 제법 떨어져있어서 디버프가 걸리지않앗지만 죽기와 뼈전사 그리고 여자사람의 애완견은

     

    위협에 노출되엇다.

     

    다행이도 본진쪽으로 오는 죽기와 애완견 안도의 한숨이 나오려는 순간..

     

     

     

    반대편으로 하염없이 뛰어가는 뼈전사의 뒷모습.

     

     

    이건 대량살상..아니 시바 대량애드다..

     

     

    넌 왜 뼈전사를 한건가?

     

     

    그래 애초에 너에게 광전사의격노스킬은 바라지도 않았다.

     

    씹사기 종특이라고 근 삼년동안 얼라진영에서 포퐁같이 까고 또까고 잊을만하면 까고 줄창까대다 얼라인구가 점차줄자

     

    블쟈에서 인간 자생력까지 내놓게만든 그 사기 포세이큰의 의지는 김수미의 간장게장에 같이 말아먹은게냐..

     

     

    넌 단지 전사는 줜나하고싶은데 우렝이는 왠지 덩어리같고 오크는 평범하고, 트럴은 신발을 못신고 해서

     

    적절하게 줫간지 살짝나는 뼈전사를 선택한거였어.  그이상 그이하도아닌 그냥 그거였어..

     

     

    그후 우린 드워프에게 돌진을 맞고 드레나이에게 봉쇄를, 나엘명사수에게 점사당하며 전멸을 했다.

     

     

    웃기만 하던 우렝이가 그래도 전사니까 뼈전사니까 하며 내심 신경은 쓰였지만

     

    너를 믿고 진동토템을 박지 않은것이 자신의 실수라며 유령으로 뛰는 와중에 귓말로 하소연섞인 사과를 했다.

     

     

    입던후 재정비를 한다.

     

     

     

    한참이 지났는데

     

    여자사람과 뼈전사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시체는 몹들 사이에 있어 부활이 불가능했다.

     

    부활이안돼니 인스하라고 했더니 아니나다를까 길을 모른댄다.

     

    예상컨대 열에다섯은 콜다라쪽으로 열심히 뛰거나 열에다섯은마눈입구에서 점프만 해대고 있겠지.

     

     

    쭉 매너모드인 죽기는 급 네비게이션으로 모드전환한다.

     

    어찌나 자세하게 설명하는지 불과 십여초만에 파티창엔 열두줄이 죽기글이다.

     

    하지만 여자사람은 기둥뒤공간이 안보이는것 같다.

     

    연신 물음표와 우는 이모티콘만 남발하더니 죽은겸 수리도 하고오겟다고

     

    인던나가기가 아닌 파티나가기를 한다.

     

     

     

    그러자 친절한 와우저로 추천을 한다면 유령호랑이도 그냥 얻을 것 같던 죽기는 갑자기 쌍욕을 하더니 파탈한다.

     

    이목이 죽기와 여자사람에게 집중된탓일까?

     

    간과 하고 있었지만 우려는 하고 있었던 이새끼 뼈전사는 쥐도 명박이도 모르게 오프다.

     

     

    나와 우렝이는 허탈한 웃음과 쓰디쓴 하소연을 몇마디 나누며 나란히 파티떠나기를 누른다.

     

     

     

    달라란에 온 나는 습관적으로 데미지미터기를 본다.

     

     

     

    전사의 데미지..

     

     

    일반공격

    피해보호막

    회전베기

    소용돌이..음? 소용돌이? 소용돌이??

     

     

    그렇다 이새끼는 입던한 후로 한번도 태세변환을 한적이없다.

     

     

    소용돌이는 광폭태세에서만 나가는 스킬이다.

     

     

    그 여자사람이 기둥뒤에 뒷공간을 발견했더라면 우리는..

     

    아~오한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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