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 2월, IMF로 인해 경제 불황이 이어질 즈음 6,70대 향수를 자극하며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었던 ‘육남매’가 지난해 케이블 TV를 통해 다시 한번 방영이 되면서 당시를 회고하는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첫 방영 당시 시대적 회고와 함께, 극중 엄마로 등장했던 장미희의 ‘떡 사세요’가 인기 유행어가 되었고, 육남매 창희, 숙희, 준희, 두희, 말순의 인상 깊은 연기력에 드라마 ‘육남매’는 시청률 20%대를 웃도는 인기 드라마였다.

재방영 역시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해 준 가운데, 한 네티즌이 만든 ‘육남매의 최근 모습’이란 게시물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육남매의 든든한 맏형이었던 창희 역의 오태경은 그간 여러 편의 영화에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영화 ‘알포인트’에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 그의 존재를 되새겼다. 현재는 MBC 아침드라마 ‘김약국의 딸들’에서 김약국집의 머슴 지한돌 역으로 연기역량을 넓혀가고 있다.

둘째 숙희 역의 이미미는 어엿한 대학생이 되었다. 영화 ‘올드보이’간호사역을 비롯해 ‘쓰리 몬스터’, ‘여자 정혜’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셋째 준희 역의 노형욱은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영화 ‘몽정기’를 비롯해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를 통해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인기를 구가했다. 노형욱 역시 현재 어엿한 대학생이 되어, 학교생활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고.

넷째, 두희 역의 이찬호는 고등학생이 되었고, 말순 역의 송은혜는 초등학교 5학년이 되었다. 두희 역의 이찬호는 당시 드라마 촬영이 너무 힘들어서 지금은 그저 평범한 고등학교 생활에 만족하지만, 앞으로 코미디를 하고 싶다는 꿈을 알리기도 했다.

7년여의 시간이 흘렀지만, ‘육남매’는 시청자들에게 아직도 훈훈한 드라마로 기억되고 있다. 첫 방영 당시만큼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은 불황으로 삶이 힘겹다고들 한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가난하고 힘든 시기였지만,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있고 따뜻한 가족과 이웃이 있었던 드라마 ‘육남매’를 다시 보고 싶어 했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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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남매 사진,

- 특히 미미누나 사진!!


숙희..예쁘게 자라주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