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구독자입니다...7개월째...
무료구독 6개월 넘어서 이제 첫날 구독료 납부하라고 고지서가 도착.. -0-;;
사실 6개월동안 좆선일보 만화나 스포츠만 보고 뭐...
강아지를 키우는터라 매일 유용하게 강아지 용변 패드로 사용하고 있었죠..
자꾸 조선일보라고 싸진 쓰레기를 집앞에 두고 가서...아...
저신문 끊어야 되는데... 라고 생각만 좀 하던찰나...(강아지용번패드를 앞으로 사야한다는 압박 -_-;)
뭐 경품도 받았고... 6개월 공짜로 넣어줘서 미안한 맘에... -_-''
차일피일 미루던중...
그러다 베오베의 조중동 우아하게끊는법이란 글을보고
결심했죠...
"아...구독거부가 생각외로 쉽구나..." 당장 춯현 누르고...
조선일보 본사로 전화 했습니다...
1577-땡땡땡땡
뚜뚜... 상담원 연결을 해드리겠습니다....
하더니만 상담원이 연결되더군요....
"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굉장히 친절하더군요...까칠할거라
예상했는데 예상외로... 친절... -0-;;
나 : "저 조선일보 구독자인데요 구독이제 그만하려구요"
상담원: "네 잠시만 기다리시면 안내 도와드리겠습니다...실례지만 주소가..?"
나: "강남구 논현1동 쏼라쏼라..."
상담원 : "네 지금전화주신 번호는 본사라 지점에 전화를 주셔야되는데
고객님의 지역은 좆선일보 서논현 지점이네요..." 지점전화 번호 안내해 드릴까요?
나 : 원래는 거기서 알아서 서논현지점인지 개발인지에 전화해서 나 끊는다고 해주쇼...
라고 하고 싶었으나 넘 친절하게 상담해 주시기에.. " 네.. 서논현지점 전번 불러주세요"
상담원 : " 네 서논현 지점 전번은 쫑알쫑알...."
이번엔 서논현 지점으로 전화걸기 시도.....
좆선일보 서논현: "여보세요?" 굉장히 짜증스럽다는 말투.. -_-;;
나: " 전 구독자인데요 신문좀 끊으려구요..." 사실 음성을 녹음중이라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터뜨리려고 전 다혈질 성질을 꾹꾹참고 성인군자처럼 이야기함 -_-;;
좆선일보 서논현: "주소좀 불러주세요~"
나 : "솰라쏼라 딩동뎅 유치원 후루뚜후루뚜 따다다"
좆선일보 서논현 : 6개월 공짜로 보셨네요? 지금 끊으시면 무료구독한거 돈 다 내셔야 되는데...
나: 폭발할듯한 분노를 참으며 "아헿헿 어차피2개월 이상 무료로 넣어주는거 신문협회 불법이잖아요..
그리고 6개월 넘어서 1개월치 나왔드라구요 그거내고 위약금 1개월치 내야되요? 2개월치 내야되요?"
좆선일보 서논현 : "아니 여태까지 공짜로 봐노코 왜 지금와서 끊으시려구요? 그럼 2개월 무료구독
빼고 4개월치 내세욧! "
나 " 어차피 신문협회 법상 2개월 이상 무료로 넣어주는거 불법이잖아요? 신고할까요? 피차일 어렵게
하지말고 끊어주쇼... " 슬슬 나도 짜증이 나기 시작....
좆선일보 서논현 : "아니 이사람이 지금 뭐할라고 전화한거예요? 시비걸라고 전화한거요?"
아니 신문끊으려고 전화했지 니기미 내가 니한테 시비걸라고 전화했니??? 아놔...
꾹꾹 참으며..
나 : " 아니그니까 신문 안보겠다구요.."
좆선일보 서논현 : "안보시려는 이유가 뭔데요?" 아니 이사람이 따지고드네.. -_-;;
나 " 딴신문 보려고요 "
좆선일보 서논현 : "아니그럼 첨부터 1년 구독 약속을 해서 6개월 공짜로 넣어드리고 쏼라쏼라..
쿵따리 샤바라 빠빠빠 "
나 :" 어차피 2개월이상 넣어주는거 불법이잖아요 신고할까요?"
좆선일보 서논현: " 그건 어떻게 아세요? 누가 그러든가요? "
나 : 문득 오유를 팔면 안되겠다 싶어서 " 지금 신문협회 홈페이지 접속중인데요 여기 글케
써있는뎅... 신고하믄 포상금도 준다고... "내말이 맞자나용
좆선일보 서논현 :" 아니 지금 어쩌자고 전화한거요,,,, 뭐 어쩌고.,.. 씨부렁 "
이뇬아 글게 우아하게 쯚어주면 좋잖어...
나: "이거 녹음 하고 있거덩요..." 위압감 조성... 좀 낮은자세를 취할줄 알았는데..
좆선일보 서논현: 그런것따윈 무섭지 않다란 식으로 " 지금 뭐하자는건데요?" 쫑알거리더니
맘대로 하란 식으로 전화 끊더군요...진짜 맘대로 하고 싶었슴 -_-
본사로 전화했죠....
서논현지점에 전화했드니만 이러든데용...
상담원이 아 그건 본사에서 신문구독을 끊는업무는 쏼라쏼라..
저희가 서논현 지점에 전화를 걸어서... 고객님 의사를 전해드리고...그렇게 하는 방향으로...쏼라..
아니 뭥미? 그럼 첨부터 그렇게 해주든가 -_-
오늘 대문앞에 보니까 신문 안왔더군요..
근데 이놈들 왠지 구독료 엉뚱하게 첨부할듯... 뭐 아직까진 나오진 않았지만...
우아하게끊는 법이라믄서! 전혀 우아하지 않잖아... ㅜㅜ 우왕.
강아지 용변패드를 사왔는데 이뇬이 용변패드에 안싸고 자꾸 이곳 저곳에 싸네요..
새끼때부터 교육안시켜도 조선일보만 깔아주면 꼬박꼬박 알아서 신문위에 잘 싸더만...
천재 강아지닷! 라고 생각한게 실수였나봐요... 강아지도 뭔가 본능적으로 알았었나봐요..
좀전엔 이불위에다가도 쌋어요... 휴....
조선일보 다시 구독 해야 할까봐요... 강아지가 똥오줌을 급 못가리네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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