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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PRO 데스스트랜딩 에디션 서멀재도포작업
PS5가 출시되었지만 물량부족으로 구매하기도 힘들거니와
저는 플스를 항상 게임에디션으로 사는지라
나중에 PS5 사이버펑크 2077 에디션이 나오면 구매할 예정입니다.
(예매전쟁에서 실패할지도...)
때문에 사용하던 PS4를 좀더 사용해야 합니다.
작업일 2020.11.8일 기준 구입해서 사용한지 정확히 딱1년된 플스입니다.
평소 소음이 거의 없었는데(게임사운드에 뭍인걸수도)
기분탓인지 콜오브듀티 워존만 하면 쿨링팬속도가 올라가면서 소음이 납니다.
많이들 표현하시는 비행기이륙소리까지는 아니지만
평소 안들리던 소음이 들리는건 신경이 쓰이더군요.
게다가 기분탓인지 워존 30기가짜리 업데이트 할때마다 소음이 점점 커지는듯한 느낌이...
그래서 1년기념 오버홀을 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아주 만족스럽네요.
분해하는것도 재미있었고 그 구조를 보는것도 즐거웠고
쿨링팬 소음이 확연히 줄어들어서 보람도 있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해프닝이 있었는데...
오버홀을 처음하는지라 좀 헤메기도하고 구경도 하느라 2시간넘게 걸렸는데...
작업을 다 끝마치고나서 소식을 하나 들었습니다.
서멀교체품을 가성비로 유명한 MX4라는 제품을 사용했는데...
그게 가짜가 유통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판매처에 문의한 결과 제가 구매한제품은 가짜였고
정품새제품으로 교환받아서 서멀재도포 작업을 다시 진행했습니다.
원래 노트북에 쓰려고 7월달에 구매했던건데
덕분에 노트북까지 재작업 하느라 살짝 앵그리했네요.
이제 진행기 나갑니다.
1년간 잘달려준 PS4 PRO 데스스트랜딩 에디션...
스탠드를 먼저 분리합니다...침실에 설치해서 그런지 하얀 섬유먼지가 꽤 쌓였네요.
하드디스크 커버를 열고 볼트를 풀어줍니다.
넘나 귀여운 하드디스크를 꺼냅니다.
저 위치에 보증스티커를 떼어내고 별모양 볼트를 풀어줘야 분해가 가능합니다.
아직 보증기간이 남아있는분은 보증스티커 떼지마세요~
하판을 먼저 떼어냅니다.
하판은 뒷쪽(전원과 단자가 몰려있는곳)의 양쪽 모서리를 들어올리면 빠빠박 하는 무서운 소리와함께 빠집니다.
곳곳에 먼지가 들러붙어있네요.
빨간색표시에 위치한 별모양 볼트 2개를 풀어줍니다...반대편 전원유닛이 물려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별모양 볼트 정가운데에 돌기가 있는데 이거 왜 이런걸까요?
마치 사출게이트같은 느낌이네요...주물게이트?
이돌기가 길면 드라이버가 안들어갑니다.
다행히 한개빼고 드라이버가 살짝 들어갈정도의 길이였는데...
이것 때문에 좀 헤멨네요.
공장에서 이거 조립한 드라이버는 가운데에 구멍이라도 뚫려있는걸까요?
(내용추가: 저런 볼트가 원래있는거였네요)
이제 반대로 돌려서 앞판을 분리합니다.
앞판은 뒷판과 반대로 앞쪽(디스크넣는곳)의 양쪽 모서리를 들어올려야 합니다.
이거 헷갈리면 계속 안열리는 뒷쪽 붙잡고 있다가 시간갑니다.
역시나 쿨링팬에 먼지가...
앞판은 심플합니다.
실드분리...
전원유닛을 살짝 들어내고 커넥터를 뽑아야 분리됩니다. 무턱대고 힘으로 잡아당겼다가는...
파란색의 단자들을 뽑아주고 수많은 볼트를 풀어서 분리합니다.
실드분리...
특이한 2점식 메인칩 실드(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네요)
드디어 메인보드 분리...
자세히 보니 뭔가 팩토리 써멀이 대충발린 느낌이...
네~대충발렸네요...모서리에는 써멀이 안발렸습니다. 그냥 큼지막하게 똥싸듯이 짜놓고 방열핀을 그냥 덮은느낌.
방열핀에도 그대로 남아있는 대충바른 흔적...이것이 소니 클래스...
한번더 실드분리
그런데 저건또 도데체 뭘까요?
딱봐도 저기 있을 부품이 아닌것 같은데...얇은 철망안에 스폰지가 들어있습니다.
노트북 열어보면 단자보강쪽에 쓰이던거 같은데...이것이 소니 클래스...
방열핀 분리...
등짝을 보자~등짝을...
큼지막한 방열핀 본체...
기대한거보다는 먼지가 덜 쌓였네요...응?
반대쪽은 깨끗합니다.
동파이프에 고착된 먼지들...저런곳은 면봉도 안들어가고 청소기도 안되고...
그래서 전기접점스프레이로 해결합니다.
신나게 뿌려주면 신나게 씻겨내려옵니다. 아~마음이 안정된다.
쿨링팬을 봅니다...
먼지가 들러붙어서 고착되었네요. 먼지가 들러붙지않는 재질로 만들면 혁명일텐데...
면봉도 구석구석 안들어가고 청소기도 안되고...
신나게 뿌려줍니다...
신나게 씻겨내려온 먼지생키들...기부니가 좋아집니다...
새것같이 깨끗해진 쿨링팬...안구정화용
팩토리 써멀을 닦아냅니다. 저는 알콜뭍인 면봉을 사용했습니다.
반짝반짝 거울같은 메인칩(칩이 하나만 보이는데 CPU와 GPU 통합형인가요?)
짝퉁 써멀구리스를 적당량 바르고...(짝퉁써멀 바르는중...)
얇게 펴발라줍니다...최대한 얇게 바르는게 포인트...
주걱이 칩보다 작아서 바른자국이 남았네요...
그대로 잘 덮어서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합니다.
노동의 흔적...짝퉁덕분에 이짓을 한번더 합니다.
재도포작업을 끝내자 마자 알게된 청천벽력같은 소식...
MX4 써멀구리스의 대규모 짝퉁유통소식.
네~제가 구매한건 짝퉁이었습니다.
저렴한 2018에디션 재고를 구매해는데 그게 화근이었네요.
다행히 판매자가 20년 정품으로 교환해줬습니다.
그래서 노트북도 다시 뜯고 플스도 다시뜯고...아오
MX4는 패키지가 자주 바뀝니다.
정품과 가품의 차이점은 스티커의 시작점이 다르다는 겁니다.
정품은 노즐끝에서부터 붙이고 가품은 노즐반대편끝에 맞춰서 붙입니다.
주사기 자체도 가품이 훨씬 큽니다.
정품 잔량표시홀보다 가품 잔량표시홀이 더크고 아예 안뚫려있거나 사진처럼 한두개가 안뚫려있다고 합니다.
우여곡절끝에 완료하고 콜오브듀티 워존을 돌려봅니다.
기존대비 소음이 아주 만족스럽네요.
썸넬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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