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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2316
    작성자 : 봉고레
    추천 : 15
    조회수 : 182
    IP : 123.199.***.24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08/08/18 20:04:34
    http://todayhumor.com/?panic_2316 모바일
    장난전화
    아빠 선배분한테 들은걸 조금 바꾼것입니다.
    재미없어도 자비를....
    -------------------------------------------

    그날 난 여름방학을 맞이해 친구 재준이의 별장이 있는 산으로 놀러갔다.
    재준이는 간식거릴 사간다며 별장에서 먼저 가서 기다리라고 했다.
    별장은 서양식으로 만든 멋진 나무집이었다.
    들어가서 배낭을 내려놓고 짐정리를 하던 도중에 휴대전화가 울렸다.

    "rrrrr~~~"
    "여보세요?혹시 재준이냐?"
    "....너를.."
    "여보세요??지금 뭐라구요?"
    "너를..죽여버리겠어."
    "예???!!"
    그러고는 상대방은 전화를 끊었다.장난전화인거 같다..
    세상에 별 미친놈도 다있구나.이딴 짓이나 하고말야..
    라고 중얼거리며 다시 짐정리를 시작하는데 또 전화가 왔다.
    별 생각없이 받았더니..


    "지금..네가 있는 그 나무집으로 거의 다왔다,너는 곧 죽겠지."
    아까 장난전화한 놈의 목소리였다.
    "뭐야 이거!너 아까 전화한 x새끼지?!!장난전화 자꾸하면 신고해버리는 수가있어!!!"

    욕을하고 전화를 끄고 난 뒤 문득 스치고 지나간 생각이 있었다.
    이 깊은 산속에 집이라곤 이 별장뿐이다.
    그건 그렇다치고 이집이 나무로 만들어진거 까지 대체 어떻게 알고 있는거야?..
    설마..장난전화일 뿐이다 겁먹지말자!

    "rrrrr~~~"
    또 전화가 왔다.난 떨리는 손으로 조심스레 전화를 받았다.

    "이제 다왔군,이 문을 열고나면 널 만나겠지.그럼 넌 끝이야.."
    그때 현관문이 철컥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내가 있는 방쪽으로 뚜벅뚜벅 발소리가 났다.
    난 공포심에 사로잡힌채 가만히 앉아있었다.
    방문 앞에서 발소리가 멈추더니 문고리가 돌아간다..
    그놈이 이 방으로 들어온다!!


    "철커덕!!!!"
    "으,으아아아아아아!!!"
    방문이 열리고 난 비명을 질러댔다.
    그 비명소리에 놀란건지 그놈도 소릴질렀다.
    "우아아아아!!!!"

    응?이 목소리는 재준이 목소리랑 비슷하다..
    고개를 들어 살펴보니 재준이의 놀란얼굴이 보인다.
    재준이가 소리쳤다.

    "야 이 새끼야 왜 소릴지르고 x랄이야!!"

    난 재준이에게 아까 걸려온 장난전화 이야길해줬다.



    "나도 참..그거땜에 괜히 겁먹었네.."
    "병신ㅋㅋㅋ놀랜거 진정할겸 내가 오늘 실력발휘 해줄게!그거 먹고 진정해라 아가야~~"
    "그래봤자 겨우 라면가지고.."
    재준이는 계속 웃으면서 주방으로 갔다.

    난 장난전화에 어린애 같이 속은걸 생각하니 분이 안풀렸다.
    아까 장난전화한 놈에게 복수라도 해줄까하는 심산으로
    바로 확인도 안해본 그놈의 전화번호를 찾았다.
    그랬더니....




    보낸이:016-8XX-5XXX 재준이
    --------------------------------
    보낸이:016-8XX-5XXX 재준이
    --------------------------------
    보낸이:016-8XX-5XXX 재준이

    .
    .
    .
    .
    재준이 번호가 왜?..

    그리고 난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천천히 뒤를 돌아 보았다.
    내가 본것은...


    라면을 다 끊이고 그걸 바닥에 전부 엎어버린..
    ㅅㅂ ㅅㅂ를 남발하며 치우는 재준이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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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18 20:08:38  116.123.***.244  종내미
    [2] 2008/08/18 21:54:48  121.153.***.13  
    [3] 2008/08/18 22:02:50  211.117.***.238  
    [4] 2008/08/19 00:03:00  121.185.***.154  엄마칭구아들
    [5] 2008/08/19 00:10:26  211.223.***.250  인공지능
    [6] 2008/08/19 00:11:58  211.17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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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8/08/19 01:10:15  121.88.***.187  비료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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