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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_23132
    작성자 : 토멍아범
    추천 : 0
    조회수 : 971
    IP : 59.7.***.81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7/02/20 21:02:25
    http://todayhumor.com/?love_23132 모바일
    이제 널 놓아줄게.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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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송합니다. 글이 좀 기네요...
    화이팅이라는 댓글이 보고 싶어쓰는 건지 .어떤건지. 그냥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에요...
    .양해부탁드려요.좀 길어 질거같고 두서없는 글이 될듯해요.





    38년 인생 널 만나기 전까지 엄청나게 져다도 많이 만나고 울리고 울고 했지만.....

    그리 많은 경험을 했지만 이리 힘든건 왜 일까? 나이랑 사랑의 열병은 상관이없나보다.

    4년 하고도 반년전 한참 괜찮은 사람을 못만나 이래저래 난 왜이러지 할때 

    친구가 자기 병원에 일한다고 소개시켜준 너.

    연락처를 받고 주말에 다짜고짜 나올수 있냐며 너의 집앞으로 가 역삼동 엔젤인어스에서 이야기하다 내친구가 있는 홍대로 가서 커플데이트를 했지.

    그래 너도 알다시피 처음엔 별 감흥이 없었어. 하지만 넌 내가 좋다했고 사랑한다하며 반년 이상을 따라다녔지.

    그러다 힘들다며 엉엉울며 떠나던너. 무더운 여름 내생일날 오랜만에 만나 영화제에 가서 밤새 영화를 보고 동이 터올때부터 술을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 다시 돌아와달라며 하니 넌 " 벌써 그러면어떻게.." 라며..

    난 끈질기게 붙잡았고 결국 너는 그때 붙잡아서 고맙다 했지.

    그러다 가을 몸의 절반이 마비가 되며 디스크가 터지고 수술을 하고 넌 일도 바쁜데 간호를 해주고 

    난그때 이여자가 내 평생 옆에 있을 사람이다 생각을 했지..

    알콩 다콩 연애를 하다 갑자기 해어지자는 너...한달간의 해어짐. 다시 붙잡는 나.

    그리고 너네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갔지..

    이리살아선 안되겠다 싶어 결혼할려면 전세자금이라도 빨리 마련해야지 라는 생각에 머나먼 제주도로 떠난 나.

    이때 내 생각이 틀렸지. 평범한게 좋은건데 너무 욕심을 냈고 돈을 따라가니 역시나 안되더구나. 꿈을 따라갔어야 했는데..

    그래도 다행히 서울에서도 공조하여 일을해서 절반은 올라와있었지.

    그때는 너의 집에 머물며 너퇴근전에 들어와 밥하고 집안 청소하고 빨래하고..

    모든 살림 로션 비타민 등등은 내가 책임졌지. 좋더라 .진짜

    나는 행복하더라. 그러다 외박을 한너...

    친구가 너무 취해 모텔에서 같이 잤다는 너. 연락 한통도 없었고 전화도 꺼놓고...

    난 너가 들어오자마자 잘있으라며 나갔지..넌 날 붙잡고 엉엉 울며..

    난 제주도로 다시 내려가고 넌 전화하여 잠시 떨어져 있자고...

    난 그렇게 하라 했지...

    그리고 올라간 서울 . 이상하게 그날 새벽에 눈이떠져 병원 데려다 주겠다고 전화하니 웃으며 대답하는 너.
    그리고 병원에 들어갈때 뽀뽀를 하고 들어가던너... 그후 너의 집에가니 낯선 사람이 자고있고

    아마 그놈이 그날이후에 연락이 안됬을꺼야...내가 그리만들었어. 그리고 난 너에 실망을 엄청 많이 했고 좀 괜찮은 사람이었으면 자괴감이었겠지만
    그런놈을 집에 들이다니..실망했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난 어쩔줄 모르고 마냥 걸었지. 

    그리고 밤에 너에게 가서 울며 이야기를 하며 잘못했다고 하는 너. 

    난 잊기로 했어 아침의 일을..

    그리고 이쁘게 잘 만나다.. 나의 사업이 잘안되며 힘든나.  그때 너는 힘내 화이팅이 아닌.... 휴우 해어지고 싶어...라는 말만..

    난 사업을 접고 다시 올라온 서울. 넌 잠시만 떨어져있자했지.. 근대 아니었잖아. 맘 놓고 다른 사람들 마구 만나고 다녔잖아.
    다 알어.. 모른척 한거지.

    너의 첫직장의 퇴사. 고생했다고 힘들어했으니.. 난 호텔 스파까지 끊어줬어..

    그리고 그날 너의 집에서 펑펑 울며 서로 안고 내 생일날 보기로했지..
    (이날 넌 왜 운건지..)

    1년 넘게 난 널 붙잡았지.

    작년 너의 생일엔 너가 다시 자격증 공부한다기에 노트북을 사주고 , 아직도 명절에 집에 고기 보내고 , 부모님 건강 여렴되어 홍삼 보내고

    내 생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지. 너는 그랫지. 오빠 만큼 키크고 듬직한 사람은 없더라..편하고..

    그러면 모하니 넌 다시 연락안했으면 좋겠다하고..

    그 후 영화한번 봤지 우리....그러다  항상 그랬듯이 내 영양제들 살때 너의 것도 보내고 받았다는 연락이 없어

    연락을 하니 이런거 보내지 말라는 너.... 그 후 카톡은 읽는데 답은 없는 너. 


    이때까지만 해도 나 사실 다른 사람 만나기도 싫었고 널 놓기도 싫었다.

    근대 어느 순간부터 지금까지 주욱 생각이 들더라.

    항상 어느순가 부터 희생은 내가 난 너만 배려하고 있고 모든걸 들어주고 있더라.
    그래 너가 그랬지 너무 잘해주지말라고...ㅎㅎㅎ

    근대 말야..해어지고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객관적으로 사람이 그래도 사람이라면 내가 생각하는 선에선 해야되는 말이 있고 
    하지말아야 하는 말이 있거든.. 아다르고 어다른거구,.  나도 그렇게 해왔었고

    근대 넌 아니더라.... 명절마다 어머니는 보내지말라며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항상 카톡을 주시는데 넌 한마디도 없잖아.

    근대 너아니? 내 친구들이 나 챙긴다고 하긴 17키로가 넘게 살이빠졌으니 끌고가서 여자들 있는 자리에 ..

    어디서 알게된 사람들인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만 있더라..근대 말야...그자리가 싫더라...너만 생각 나더라..미쳤지..
    내가 어디서 띠동갑에 그런 분들이 좋다고 해주겠니..근대 그걸 거부하고 친구들에게모라하고..
    (근대 이때 그러더라 나보고 보급형 이정재 라고 ㅎㅎㅎㅎ. 싫지는 않더라 이 이야기가.)

    매일 매일 술이었어. 그래도 살아야 하니 일은 열심히 했어....

    그래 이 이야기할려고 했구나...

    어느순간부터 위에 생각이 들며 지금까지 찍은 사진들을 보며 너가 나에게준 편지들을 보며 생각이 정리가 되더라.
    이 여자는 더 이상 좋은 여자가 아니다. 라고 말야.

    그리곤 이 늦은 나이에 또한번 탈색을 했어. X영이가 보기 좋다하더라.
    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가는거 같다고 .. 다시 많이 웃는데...근 2년간 내가 웃질 않았었다고 하더라..


    이제는 널보낼게. 많이 사랑했고 미치도록 아팠고 붙잡았어. 정말 내가 이런 사랑을 할 수 있는지 몰랐었는데 너가 알려주었네.
    그래도 널 미워 하고 그러진 않아. 지금도 사랑하고 있어. 많이 많이..

    그 사랑을 이제는 가슴 한편에 저 깊이 묻으려고 해. 

    내가 또 다시 사랑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너무 좋아지고 있어. 강아지도 엄마한테서 다시 데려와서 둘이 너무 잼나게 살고 있어.
    일도 내가 생각하는 성공이 10 이라면 -100 에서 5 정도로 올라왔어.
    덕분에 운동도 다시 열심히 하게 되서 근육도 다시 많이 생겼고..


    너도 준비하던 시험 잘 준비 하고...꼭 나만큼 널 생각해주는 사람 만나고.. 너 나만나기전까지 3개월을 넘긴 연애 못해봤다며..
    이제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았잖아. 
    꼭 행복하고 건강하고 .... 부모님 잘 챙기고 .. 그리고 너가 생각하는 좋은 친구들 객관적으로 봤을때 좋은 친구는 아닌거같아
    어느정도 선만 유지하는게 좋을듯해.

    그럼 안녕...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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