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내동생냔의 얘기인데 참 가족이지만..
멘붕게에 올릴만큼 일이 많았음
내 동생냔이 집나가면서 내가 아끼는 검정구두 훔쳐가서 기본템인 검정 구두가 더이상 없음으로 ㅠㅠ (없으므로) 음씀체로 쓰겠음당ㅋ
예전에 이니*프리 노*범 파우더를 세일하길래 쪼꼬만거 가루만 들어 있는걸 샀음
그러나 본인은 잘 안꾸미는 게으른 여징어라.. 사놓고 처박아둠
그러다가 마침 동생이 필요한것 같아 그냥 줌
나는 착한 언니니깐.. 사실은 "이거 새거다 , 안뜯은거 너 줄게" 요러고 쪼꼼 생색도 낸것 같음
근데 줄때 동생은 얼굴에 안쓴다고 했었음
다른데 땀띠나서 쓸거라고..(당시는 여름)
암튼 어느날 퇴근하고 집에왔는데
동생이 내 얼굴에 개기름 낀걸 보고 후려치기 시전
그렇게 개기름 뜨도록 놔둘거면 차라리 화장을 안하는게 낫다고..
나는 피부 지성이라 무룩 하고 있었는데
내가 본인한테 줬던 노*범 파우더를 써보라고 추천해줌.. 그것도 큰걸로 사라고 추천
군데 의아한 점이 예전 2년 전에 내가 파우더종류를 썼을때 여드름 나고 모공이 더 넓어져서
미용고등학교 나온 얘한테 상담을 했음
그때는 분명 언니는 피부타입이 이러이러하기 때문에 파우더는 상극이다 라고 얘기해줌
근데 이제와서는 쓰라고 추천을??
그래서 재차 물어봤음 니가 그때 그랬는데 써보라고??
그랬더니 우리 사촌이(사촌 동생 . 내가 맨날 피부 좋다고 얘기하며 부러워함)도 이걸 쓰더라고 함
나님 당장 큰걸로 사서 쓰기 시작
근데 아니나다를까 여드름 + 모공 커짐 콤보
동생한테 얘기함 이거 쓰고 나서 피부 난리났다
나한테 안맞나보다
그랬더니 그치? 나도 그거 쓰고 나서 난리났다
이러는거임
어이가없어서 그럼 왜 나함테 추천을 해줬냐 햇더니
자기한테만 안맞나 보려고 했다는 뉘앙스의 답변
을 흐리며 말을 마무리 함
어느 성형외과에서 쌍수 망치고
혼자 망하고 싶지 않아서 어디 정보공유 까페에서
그 성형외과 강력추천 했다는 여자 이야기가
떠오른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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