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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친구가 새차를 구입하고
매일매일 광을 내가며 학교에서 자랑질을 하다
어느날 카풀을 구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같은 과는 아니고 다른 과의 어떤분과 같이 다니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혼자 다니다가 2명이서 다니니 재미있기도 하고
기름값도 반부담을 하니 유지비도 줄어들고 좋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탑승자가 시간도 안지키고 안나오는 날도 많고
또 안나오는 날은 자기는 안탔으니 기름값을 빼겠다고 하고 (보통 카풀은 한달 단위 혹은 기름을 채울때 돈을 주는데 처음애기했던 금액에서 자기가 자기마음대로 안나온날도 자기는 안탔으니 얼마 빼고 주겠다 하고)
어떤날은 일찍가야 하니 빨리 오라 그러고
차안에서 이것저것 먹으면서 (솔직히 차 아끼는 분들은 차안에서 음식물 먹는거 엄청 싫어합니다. 일단 냄세도 냄세지만 필연적으로 가루나 이런걸 흘릴 수 밖에 없으니)
그런데 차에서 과자 먹는다고 먹지말라고 하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싫어도 안말 안하는것뿐
여튼 그러다보니 세차도 더 자주해야 하고 점점 먼가 자기가 기사?? 택시?? 이런느낌을 받더람니다.
그리고 이게 가장 큰 문제였는데
툭하면 가다가 자기 친구도 같이 타고 가고 학교 근처에서 아는 사람 있으면 자기 차인마냥 어!! 재좀 태우고 같이가자!! 이래 버리고
(아무리 학교 근처에서 학교까지 라도 이게 참 -_-;; 자기차에 모르는 사람 태우고 싶은 사람은 없죠;;)
불만이 많았더랬죠
더군다나 카풀의 문제는 모르는 사람이 아닌 같은 학교 같은 직장 같은 동네 즉 가까운 사람이라 불편하거나 불만이 있어도 쉽게 말을 못한다는 거구요
그렇게 한학기 동안 택시노릇해가며 그리고 웃긴게 처음 계약은 등교 즉 학교까지만 카풀하는거였는데 어느정도 친해지고 나서는
하교시간에 맞춰서 같이 타고오는 빈도수가 높아졌다는거죠 ..; 그런데 같은 동네 같은 학교라 하교할때도 기름값 반내놓아라 하기가 머해 또
맨날 그런게 아니라 일주일에 2~3번 정도 집에 가치오는 거라 그냥 태워줬더니 나중엔 조금만 기다려줘~ 금방 끝나 거리며
한시간정도 학교에서 기다려서 태워주기도 하고 그랬다고 하데요
이게 참 글로 읽거나 듣기만 하면 머 저런 호구 ㅄ이 있나 하지만 막상 그 상황이 되면
같은 동네에 같은 학교에 어느정도 친해져 술도 같이 먹고 친구처럼 지내게 되면 또 거절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네요
그렇게 한학기 동안 고생하고 기분나쁜거 참고 하다 다음학기때는 카풀 안한다고 하고 그 탑승자는 왜 안하냐 가치 하자 하는거 거절하다 싸움까지 나고 그렇게 결국 안좋게 끝났다고 하네요
그냥 밑에 카풀원하시는 학생분 보니 예전 학교 다닐때 그 놈아가 생각나서 글 써 봄니다.
카풀이라는게 탑승자에게 훨씬 유리한 조건이에요 ㅎㅎ 어찌보면 운전자도 기름값 줄어드니 괜찮은거 아니냐?? 해도 운전자 입장에선 세차문제부터
사람을 한명 태우고 간다는게 신경이 매우 많이 쓰이는 거람니다.
만약 카풀을 하신다면 기름값 반 부담은 당연한것이고 그래도 2~3달에 한번 손세차도 한번 시켜주고 차에서 음식물을 먹어도 되는지 등등 여러가지로 신경을 써주셔야 할듯해요
여튼 카풀은 어찌보면 엄청 좋은 제도이지만 기분좋게 끝내기는 힘든 제도인것 같기두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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