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 소개부터 해야겠지요?

저는 위 제목과 같이 H고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또한

저는 고등학교 들어와서 망가진 그런 사람입니다.

맨 처음 고등학교에 들어왔을 때가 눈에 선하군요...

그 당시 저는 기대와 꿈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 드디어 내가 고등학교에 왔구나 ㅋㅋㅋㅋㅋ

훗 아무리 제까지꺼 공부 잘한다는 학교여봤자 뭐 별거 있겠어?

라는 초딩스러운 마음으로 입학을 했습니다.

그리고 급우들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학업도나름 열심히 하는 그냥그런 평범한 학생이였습니다.

또한 미래에 대한 꿈도 있었습니다.. 흉부외과의사...

그런 시간들이 지나고 지나서 드디어 첫 중간고사..

중학교때 전교20등 내외를 오가던 저는 철저히 무너졌습니다..

국영수 평균적으로 6등급.....

뭐랄까..... 비록 인생을 몇년 살지 못했지만 참으로 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

그런 충격속에 계속 경쟁을 강요하는 학교... 사회... 그리고 집....
 
그런 현실이 싫어 계속 놀기만 했습니다..

근데 노는 것이 당시에는 좋았지만.. 놀고나면 느껴지는 후회,자책감....

그런 자책감을 잊기위해 놀고...

반복되는 후회와 놀기.....

이것도 계속되니 무기력증으로 발전하고.. 사람이 우울하게 되더군요..

금요일 밤에는 1주일을 날린것에 후회가 되고 일요일 밤에는 주말을 날린것과 월요일에 대한 두려움...

학교에 가도 친구들이 친구로서 안보이고 적으로 느껴지는 삶.....

몇번을 일어나려해도 3시간이면 다시 무너지는 나..

카이스트 학생이 왜 자살하는지 알거 같더군요..

그런 무기력한 사간속에 2학기 중간고사...

결과? 수학 20점......

이게 아닌데..... 나의 꿈은 흉부외과 의사인데.....

또다시 경쟁을 강요하는 학교... 사회... 그리고 집...

후... 정말 미칠거 같은 삶이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지금......

이 의미없는 삶의 순환고리를 끊고 다시한번 활기차게 일어날려고 합니다..

지금이라도 노력한다면 제꿈이 이루어 질것이라는 것을 나는 믿고있습니다..

정말 이번에는 무기력한 삶의 순환고리로 넘어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앞으로 마음이 지칠때마다 제가쓴글을보고 힘을내려 합니다!!!!!!

응원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