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오유분들..한 6개월정도 눈팅만하다가..첫글을 쓰는데..그게 고민글이네요...
저는 현재 고 1남학생이고..동생은 중1입니다..
동생이..좀 정신연령이 떨어지고..좀 이기적인것같네요.
그러니까..막 완전애처럼굴지않고 지가 아직도 초등학생인줄아나봐요..
막 가다가도 앙살지기고..귀여운척하고..말할때도 가끔 우물우물거리고..
솔직히 어렸을때..부모님이 어려운가정형편때문에 동생이 한창한글을 배울나이에 신경을 못써줬습니다.
그래서 한글도 거의 초등학생 6학년이되어서야 근근히 깨우쳤고요..
애가 워낙 공부하는걸 싫어합니다..책도 읽어래도 안읽고..
지금 자기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를 모릅니다.
공부를 정말 지독시리 못하는데..못하면 적어도 할려고하는 정성과 성의정도는 보여야 하는데 시험기간1주전에 책을 사와야 겠다고 이지랄을 떨지않습니까?공부는 정말안하고..스마트폰은 사내라고 하고..
시험이 끝난후제가 동생이랑 말가지고 좀 티격태격하다가 제가 동생보고 "시발 너 공부는 열심히하고 그지랄을 떠는거냐?"이랬는데 동생이 코웃음치면서 "나 공부잘하거든"이지랄떨길래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무서워지더군요..아..정녕 지 주제를모르는구나..상황이 이토록 심각해질때까지 형이라는 나는 도대체 뭐했던걸까?...그리고 존나 말로 싸발랏죠..
그리고 자랑은아니지만..제가 좀 덩치도 크고 어렸을때 부터 운동도 하고 해서 동생친구들이 제 동생괴롭히면 제가 가서 항상 동생을 지켜주고그랬습니다.심부름도 밤늦게 동생한테 시키면 제가 항상"아니 왜 지금 이런시간에 동생을 시켜요? 돈주세요 제가 다녀올게요" 이랬습니다.어렸을때는 정말..초등학교에서도 소문난형제였습니다.
어디 가면 엄마아빠가 동생것만 사면 동생이 "왜 형건 안사?"이런 동생입니다..이런동생이였는데..
어디서부터 엇갈린걸까요...동생은 지금 말하것조차 다른사람이 이해하기 조금 어려울정도로 이야기합니다.뭐든지 자기한테 맞출려고 하는것같습니다..
예를들어 문장의 주어 동사 목적어 서술어 같은것들의 위치가 전혀 맞지가 않습니다..
아..그리고 무엇인가를 시키면 하기싫다고 할때가있는데..왜 하기싫은지 제가 구체적으로 말하라고 항상말했는데..하기 싫다네요 그냥 하기싫데요.
또 어제도 동생과 대판싸웠습니다 (그래도 이때까지 단한번도 몸싸움은 한적이없습니다.얼굴도 동생이 욕을하면 주둥이를 손바닥으로 때렸지 절대 제가 화가난다고해서 때린적은 없었습니다)동생이 지금 1주일마다 한번씩 논술을 하는데..그게 꼭두각시 같데요..어이가없더군요..선생님이 나쁜걸 시키는것도 아닌데..왜 뭐가 꼭두각시같은지 참..그냥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하는게 꼭두각시같다고 하더군요..
심부름도 이제는 죽어도안갈려합니다.엄마아빠가 밥먹여주고 길러주고항상 감싸줫더니 시발 이제 자기가 왕이라도 된듯냥 심부름시키면항상 "형~"이러면서 옵니다.시발 제가무슨 심부름하는 기계도 아니고.(살면서 심부름거른적은 단한번도없엇고.심부름했다고해서 용돈달라고한적도없었습니다.)
방금도 억지로 심부름시켜서 보냈습니다.
제가 살면서 부모님한테 절대 메이커사달라고 한적도없었습니다.그냥 사주는대로 입었습니다.지금도 메이커같은거 살생각없고요..그래도 가끔가다가 엄마가 비싼게 제값한다면서 메이커사자고 하면 항상 제일싼걸로하고.제 옷들 대부분은 사촌형들 것입니다.하지만 전혀 부끄럽지 않고요..
그런데 제가 솔직히..저희반애들이 저를포함한 5명을 제외하고 전부 스마트폰입니다.그래서 제가 엄마한테
그냥 살짝.."엄마 나도 스마트폰하나 장만해주면 안될까요?"했더니.엄마가 알았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동생이 그걸알고 지도 사내라는겁니다.시발 지금도 존나 공부도 쳐안하는데 스마트폰사면 이제 그냥 자퇴생보다도 못한놈이 될게뻔한데.그래서 제가 중1은아직 이른것같다.중2나중3때 사라했더니 싫다네요.
아..글쓰다가 빡쳐서 머리아프네요...요즘 진로문제보다도 이새끼 때문에 골머리썩는시간이 더많은것같네ㅐ요..어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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