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원딜을 주로 합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서폿분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죠.

특히 라인전단계에서 주도권 싸움은, 서폿의 실력에 절반이상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같네요

근데 랭겜하면서 답답했던것중 하나가, 서폿을 할줄 모르면서 어쩔 수 없이 서폿 가시는 분들이 많다는겁니다.

보통 서폿이 캐리력이 없고, 팀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 보니 많은분들이 기피하시더라구요. 그래서  4~5픽 분들이 많이 가죠.

근데 4~5픽분들 보면 서폿 해본적도 없다고 징징대면서, 결국 어쩔수없이 서폿을 합니다. 그리고 라인전을 망하죠...

랭겜을 뛸려면 포지션을 꼭 여러개 다루어야 한다고는 말하지 않을게요. 

하지만 적어도 자기가 후픽이 걸렸는데,  포지션이 꽉 차서 못하게 됬다면 닷지라도 해주는게 팀에 대한 기본 예의가 아닌가 싶네요.

저도 포지션 2개밖에 못해요. 그것도 원딜 잡아야 1인분 이상 하고, 서폿 하면 1인분 겨우겨우 하는수준이죠.

나머지는 0.5인분도 못해요. 이제 막 만렙 찍으신 분들이랑 미드, 탑 라인전 해도 비등비등한 실력일거라 예상됨

그래서 선픽이 걸리면 원딜 잡고, 후픽이 걸려서 원딜을 못잡으면 서폿이라도 잡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서폿도 못잡았다? 그럼 전 닷지합니다

괜히 남는 라인 갔는데 내가 0.5인분밖에 못해서 팀이 져버리면, 팀은 무슨 죄?

자기가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지 못하는건 잘못이 아니지만

자기가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지 못해서 팀이 피해를 보게 하는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