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차는 흰색 마티즈. 출근하려고 주차장에 내려왔는데.... 조수석쪽 타이어가 푹 꺼짐.
'아~~놔!!'
회사 지각 할까봐 무시하고 출~~발~~~!!!
마티즈는 알미늄 휠 만으로도 잘 달리드만... ㅋㅋㅋ 덜거럭~~덜거럭~~
빠쁘신 관계로 점심시간때 스페어타이어로 교체를 계획함.
장비랑 타이어 분출을 위해 트렁크를 열었더니...흠.... 잡동사니... 마티즈 트렁크가 꽤 넓음.
타이어는 장판밑에 숨겨져 있기때문에 차곡차곡 트렁크 잡동사니를 비움.
졸 더웠음. 겨드랑이 홍수,침수....
'레카차를 부를까???' 라고 하기엔 너무 고생함.
나만 고생하기 억울해서 밑에놈한테 헬프미~~ 요청함.
자키(?) 끼워 마티즈를 번쩍 들어올림.
'밑에놈오면 타이어 풀라고 해야쥐~~~ㅋㅋㅋ' ← 나쁜선임.
저 멀리 밑에놈이 어슬렁~~어슬렁~~~ 진짜 더워해 보임.
열심히 고생한 척 스테어타이어를 꺼내고선 조수석측에 기대어 놓고는....
"야!! 풀어"
'ㄱ'자 렌치(?)를 건네주니 운전석측 뒷 바퀴쪽으로 이동....
'?????????????????????????????????????'
"얌마. 여기야!!"
"응??? 뒷바퀴 아니에요?"
헐~~~~~ 가서보니 운전석측 뒷바퀴가 바닦에 붙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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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밑에놈 웃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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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내 웃음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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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여기도 그러네???"
조수석 뒷바퀴 쪽을 발로 차면서 캬캬캬~~하고 웃고있음.
깔깔깔깔깔~~~~~~~~~~~~~~~~~~~~~~~~ 난 웃겨뒤짐.(눈물흘림.)
한 바퀴만 멀쩡함. 어떤 씨바롬인지.... 날카로운 무언가로 많이 먹임.
'하....... 착하게 살아야지.' (스페어타이어 도로 집어 넣으면서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