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불금인데...할것도 없고,밥먹기도 귀찮고,그렇다고 자기도 그렇고.....
뭐 할거 없나?라며 궁시렁 대던 도중
티비에서 화려한 성이 모습을 드러냄. 멍하니 이쁘다......하며 침 질질 흘리고...
우리 집도 저렇게 생겼으면 좋겠다 하다가 궁처럼 생기면 더 이쁘겠다 싶었음.
그래서 걍 만들기로 한 경복궁.
우선 그려놔야 만들기도 쉽겠지 하핳!!!!
그림을 못그리는 잉여.....대충 대충 잡아줍니다.
스티로폼 위에 한지를 깔아줍니다. 뭘로 바닥을 표현해야 고민하다가 그냥 무난하게 가자! 어차피 잘 만들지도 못하는데! 해서 고른거.
그리고 건물을 만들 작은 종이상자도 준비.
상자 날개를 가위로 대강대강 오려줍니다
작은 네모 건물 하나 짠. 나중에 색칠할겁니다
정~~~말 대충 만든 지붕......기와가 필요하겠지?
남색 골판지로 지붕을 만들자!!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온천건물을 만든 분을 보고 생각나서 사왔습니다.
그 분 처럼 섬세한 대작은 감히 만들 수도 없으므로 저퀼 컨셉으로 간다!!ㅠㅠ
......그렇게 탄생한 지붕.
....ㅎㅎ...너무 간단하게 만들었나 싶지만...패스,
종이박스가 보이는 부분은 집에 굴러다니는 면봉으로 덮어줄거예요..
어서오라고 문 열어두고....그렇게 작은 건물 하나 완성ㅋㅋㅋ...아 민망하다...
박스는 나중에 물감으로 덮을 예정입니다. 면봉 머리가 아까워서 지붕밑에 빼꼼 붙여줌..좀 병신같아 보이지만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