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2살많은 누나를 좋아해요 
제가 고1이고 그 누나가 고3이에요 물론 자기할일 열심히 해야하는 시기인건 
아는데 이번만큼은 짝사랑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해서요

그 누나를 처음 만난건 버스정류장이었는데요
아는누나의 친구였어요 셋이 같이버스를 타고 그냥 "안녕하세요","어 안녕" 이렇게 짧은 대화만하고 그 누나랑 아는 누나랑 먼저내린게 끝이었는데 몇일동안 자주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학교에서 C.A를 했어요 (탁구부에요)
모르는 애들하고 깨작깨작 탁구를 치고 있었는데 탁구대 옆에 있는 쇼파에 그 누나가 앉아서 
옆에 친구랑 떠들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탁구장 구석에 잠깐 숨어있다가
다시나와서 못 본척하면서 조금은 열심히 탁구를 치고있었어요 
그런데 그누나가 가지고 놀던 공이 저한테 온거에요 그래서 공을 주워줬죠 
그 누나가 먼저 말을 걸더라고요 "전에 우리 봤었지?"이러면서요
설렌 마음으로 탁구에 열중하는 척 눈치보다가 여차저차해서 같이치게됬어요 뭐 조금 친해졌어요

그날 이후 부터 왠지 복도나 계단에서 자주 마주치더 라고요 
마주칠때마다 서로 쳐다보면서 살짝 웃으면서 인사를 했어요
왠지 나한테 관심이있나하고 생각이 됬는데 
미니홈피에 몰래 들어가보니깐 남친이있더라고요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다른학교에 동갑인거 같아요 저한텐 형이죠
사실 남친만 없으면 그냥 시도해봤을텐데 남친이있어서 숨이 탁 막히는 기분이네요
형, 누나들 좋은방법좀 알려주세요..
전 예체능쪽인데요 공부도 꽤 하고있으니까 공부나하쇼 이런말은 조금만 해주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