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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230125
    작성자 : 치질환자
    추천 : 40
    조회수 : 4517
    IP : 121.150.***.151
    댓글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4/14 11:02:23
    원글작성시간 : 2009/04/14 01:36:16
    http://todayhumor.com/?humorbest_230125 모바일
    똥에대한 강박증..
    내 얘기 들어볼래??
    난 어려서부터 똥에대한 강박증이있었고 똥을 항상 집에서 누게 됬지 그건왜냐하면

    초등학교시절 - 난 똥을누려했지 하지만 친구들은 내가똥을눌라치면 언제나 우르르달려와서 나의 신성한 배출행위를 방해하곤 했지 참으로 고통스러웠지 그래서 나는 똥을집에서만 누기로했지. 아침에 일어나서 똥을싸려했지.. 그런데 똥이 쉽게 나오질 않지 그래서 나는 풀파워로 항문에 힘을주었지 그래서 가느다란 실똥이 나오게되었지 하지만 대장안에는 아직많은변들이 있었지 하지만 아주잠깐의 개운함을 느낄수있었지 변을봤다는 개운함 하지만 똥마려움은 학교에 가서도 쓰나미처럼 몰려왔고 나는 그것을 참아내며 오직 학교 마칠시간만 기다리며 4교시라는 4시간을 힘겹게 버티곤했지..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5교시6교시 늘어나던것은 정말 참기 힘든 고통이었지...              
     
    중학교시절 - 중학생들은 똥을누는거 가지곤 심하게 장난을치진 않지만 역시나 똥을누면 와서 귀찮게는 하더군. 그래서 역시나 나는 집에서 풀파워로 항문에 힘을주었지 그것이 나중에 어떤참담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도 모르고말이야 역시나 똥을 개운하게 누진 못했지 그래서 학교에선 항상 배가 아팠지 그리고 학업에대한 스트레스 때문일까 변비와 설사가 정말 잦았지. 나는 정말힘들었지 똥도안나오는데 수업시간마다 배가아파 죽을지경이니.. 하지만 나의 습관은 바뀔줄몰랐지 역시나 집에서 나오지도 않는 똥을 억지로 쥐어짜내서 학교에가면 어김없이 배가 아파왔고 수업시간 마치기만 기다리는 나의 대장은 설사로 가득차있었지...
     
    고등학교1학년시절 - 참으로 힘들었지 고등학생때는 더이상 똥을눌때 방해받지 않았지. 그래서 학교에서 마음껏 똥을 눌수있었지. 하지만 나의 원래의 습관때문일까? 자꾸 학교화장실이 꺼려지더군.. 그래서 집에서 누려했지 하지만 아침밥도 안먹고 맨날 잠을설치며 4~5시간만 자니까 장상태도 무지 않좋은거같더군 그래서 역시나 수업시간때마다 배가 아프고 수업이끝나면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 항문에 힘을주었지 어리석게도 그저...  
     
    고등학교2학년시절 - 역시나 나는 나의 항문을 너무나 혹사시켰던모양이야... 어느날 힘을 주며 똥을싸고있는데 변기 밑에 빨간것이 보이는거야.. 그래서 어떤새끼가 피똥을쌌나?? 했더랬지 그런데 휴지로 내 항문을 닦는순간... 시뻘건 선지피가 ...정말로 새빨간 그녀의 립스틱색깔과도 흡사한 그런피가 묻어나오는거야 나는 경악을 금치못했지.... 비로소 내가 치질환자라는걸 알게되었지.. 내똥꼬가 열릴때를보니 정말 엄지손가락만한 치질들이 나왔다 들어갔다 하던겄이랬지... 그래서 나의 똥이 실똥으로 나왔던 것이고 똥도 잘 안나왔던것이구나 하고 깨닫게되었지.. 그시절 나의항문 구멍은 정말 좁아질 대로 좁아져있었지... 
     
    고등학교2학년시절 - 여름방학, 겨울방학
    그래서 나는 이래선 안되겠다 치질수술을 받고 공부에 전념을해야겠다. 이대로 가다간 내인생 망한다는것을 깨닫게 되었지 그제서야 나의 잘못된 습관을 깨닫고 고칠생각을 하게되었지. 참으로 나의 항문에게 미안했고, 항문이 그렇게 귀한존재였는지 새삼 깨닫게되었지... 그래서 병원가서 검사를 하니 암치질 즉 항문내부의 치질 이란것이었지 그리곤 여름방학때 수술을 받으려하였으나 그 더운날 치질수술을하면 감염의 고통이 너무나도 클것같았지... 그래서 아픈항문을 참고참아 겨울방학때 수술을 하였지...  하지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였지.. 나는 방학동안 잠수를 탔지.. 그 고통의 시간을 참아내면서 .. 다시 부활할 내모습을 꿈꾸며
     
    수술회복기간중 - 치질 수술은 정말로 아픈것이었어... 수치스럽기까지 하지 침대에 누워서 표현을 하자면 성인동영상에 나오는 여자가 다리를 벌리는것같은 그런 포즈를 취하고. 누워있지 하반신 알몸으로.. 게다가 여자간호사가 옆에서 시중을 들지...ㅠㅠ 수술후에도 엄청나고 쓰라린 고통 변을볼때마다 찢어지는 듯한 고통 .. 뭉터기로 나오는 핏덩이 .. ㅠㅠ 정말 고통의 나날이었지 그렇게 한달을 보내고 나는 회복되었지...  
     
    고등학교3학년시절 - 이제 나를 막는 장애물은 없었어 이제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합격하는것이야!! 하지만 나의 나쁜습관은 바로잡지 못했지.. 그래서 나는 우선 내변비를 치료하기 위해서 하루에 많은양의 김치와 야채를 섭취했어.. 그리고 모닝똥으로 똥누는 시간을 못박았지 그외에는 절대 똥을누지않기로 즉 아침에 아주 시원한똥을누기로 한것이지 .. 우선 나의 변비를 치료하기위해 많은 김치와 야채를 먹었지 그리고 많은양의 물도 .. 그랬더니 일주일쯤지났을까? 나의 수술해서 넓어진 항문에선 굵고 말랑한 황금변이 나오기시작했고 그 변을 아침에 보고나자 그 어느때도 배가아프지 않았고 하루종일 편안한 상태였드랬지.. 결국 나는 해내고야 말았어 그리곤 정말로 열심히 공부를 하였지 아침에 똥을누면 수업듣고 야자하고 잠자고 학교오고 그 무수히 반복되는 일상을 나의 몸은 잘견뎌주었지. 모닝똥이란 건강한습관이 이룬 기적이랄까? 그래서 결국 대학수학능력시험날 나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어내고야 말았지.. 집에와서 눈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수가 없었어. 나만큼 힘든 과정을 이겨낸 사람이 또있을까하면서 .. 그리곤 대학에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고 나는 기절해버렸어 

    결국 내결론은 변비에는 김치가 좋다는거임 ㅇㅇ ㅋ 
    혹시나 변비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김치를 많이 드셔보시길 김치 유산균이 장벽을 활성화시켜서
    장을 건강하게 한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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