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동생있어서 행복하대도 끊임없는 노망난소리작렬해대다 둘째한테 요 쥐똥만한게 언니잡아먹겠어 하면서 꿀밤시늉하길래 그런 짓은 할머니 손자한테나 하라고 기분나쁘게 그만하라고 째려보니까 조용하시대요.
아이들 성향마다 다르겠지만 어른들이 첫째,둘째 라이벌구도만드는 것도 괜한스트레스와 질투심,위기감 유발하는데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보면 친척들도 장난식으로 엄마뺏겼네~ 이런 말 툭툭 하기도 하더라구요.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둘째가 더 예쁘다는 말로 쓰이는 것도 이해가 안가요 ..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받은사랑 물려주는게 내리사랑 아닌가요??.. 많이줘야 많이 물려줄 수 잇겠죠
그리고 애들이 아무리 어려도 장난식으로 말해도 무슨 말인지 다 알아듣잖아요 ㅜㅜ둘째보며 사랑스러운 눈빛 발사하다가 첫째가 실수했다고 바로 째려보는것도 상처받고 이 리본 동생이 더 잘어울리네~ 사소한 장난스러운 말 이여도 귀기울이고 상처받아요ㅠㅠ
전 둘째 임신했을 때 첫째에게 초음파사진보며 너가 뱃속에있을때다 알려주고 병원같이다니며 이것봐라 동생도 너처럼 뱃속에서 놀고있다 하고 너는 뱃속에서 뭘 하고 놀았을까~ 동생은 뭘 하고있을까~ 얘기나누고 같이 앉아 동요부르고 동화책읽으며 태담하자하고 첫째에게 엄마는 너와 육아에대한 모든 처음을 함께했기때문에 소중하고 덕분에 동생에게도 잘해줄 수 있어 고맙다 엄마가 너한테 먼저 많이많이 사랑을 줄거고 앞으로도 너를 많이 사랑해줄텐데 너가 엄마한테 받은 사랑을 동생한테 알려주면 좋겠다 얘기해주고 많이 안아주고 많이 놀아줬어요. 마음 속 으로만 사랑하지말고 엄청난 표현을 해주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둘째신생아때도 너때문에 낮잠에서 깼다 이런 말 하지 않았고 언니가 놀고있으니 동생도 놀고싶은가보다~~ 근데 잠을 못자면 졸려서 우느라 놀지 못하니까 같이 누워서 자장자장해줄까? 자고일어나면 신나게 같이 놀 수 있을거야 하면서 같이 재우기도 하고요...
애기가 젖먹을 때 궁금해하고 먹고싶어할 땐 충분히 설명해주고 그래도 먹고싶어하는데 안된다고만 하면 동생만 누리는 특권이라 생각할까봐 시식도 시켜주고 유축할때 도와달라고도 했었어요.
태담부터 육아까지 되도록이면 모두 함께하려도 했고 동생때문에 불이익느끼지 않도록 엄마의 노력이 있어야 되는 것 같아요.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싸울까말까 한 사이좋은 자매이고 누가 먼저랄것 없이 서로 챙겨줘요 로션은 발랐는 지 장갑은 꼈는지 언니숙제는 했는지
셋째도 애들이 더 기다리고 있구요. 마찬가지로 매일 다같이 노래하고 태담하고 아침저녁 배만지며 인사하고있어요! 초음파사진부터 아이 둘 신생아때 엄마아빠가, 언니가 어떻게 했는 지 사진동영상도 보며 이야기하구요.
물론 첫째랑 둘째가 터울이 적을수록 어려운 문제지만 둘째육아스트레스를 첫째에게 풀지않고, 괜한말로 자극주지 않고 갑작스레가 아닌 천천히 받아들일 수 있게 아이를 소개해주면 훨씬 덜 할 것 같네요.
다둥맘한테 저런소리하는 인간이나 외동맘한테 하나면외롭다는 오지라퍼들이 제일 어리석은 것 같아요. 아이들은 엄마가 하는만큼 따라오게 되어있는걸요 저런 말 하는 사람은 다신 만나고싶지않아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