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그냥 삼국지가 올린 자료 패러디.
... 삼국지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현재 부모밑에서 험한거
모르고 싸가지없게 자란 초딩 중 한마리이다.
그러나 그는 그의 출생의 비밀을 모른다.
그것은 바로....
삼국지를 낳은 개를 우리집에서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어느 여름날... 우리 누렁이는 발정이 나서 여느때와 같이 동네 수캐들을 유혹
하러 나갔다. 그리고는 하필 동네에서 어떤 변태 취객이 DDR 치고 땅에 흘려놓은
거시기물을 이놈이 그위에 주저앉았다가 새끼가 들고 말았다.
(그 변태취객은 그날 술먹고 길에서 자다가 얼어죽었다. 졸지에
우리집 개는 과부가 된 셈이다 물론 우리 개에게서 태어날 새끼도
애비없이 태어나는 셈이 된 것.)
이게 새끼를 낳을때가 되니 새끼 낳을 자리 찾느라고 안절부절 못하다가
밖으로 뛰쳐나가 어디선가 새끼를 낳고 왔다. 그런데 어떤 아주머니 아저씨가
새끼 어디에 낳았다고 가르쳐 주셔서 우리는 새끼를 찾았는데
감사하다는 의미에서 우리는 달랑 한마리 낳은 새끼가 하도 못생기고 못나
보여서 그냥 키우다가 잡아 드시라고 드렸는데 그게 바로 지금 오유에서
삼국지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저아이였다.
가끔 그 집에 놀러가서 삼국지가 크는걸 가끔씩 보아왔는데 어릴때부터 아무리
밥을 배부르게 줘도 똥을 먹는 버릇을 버리지 않는다고 아주머니 걱정이 심하셨다.
어쨌든 삼국지는 자라면서 그래도 인간형상은 조금 갖춰가긴 했지만 개의 지능지
수와 똥먹는 버릇은 고치지 못했다. 학교에서는 맨날 입에서 똥냄새난다고
놀림받았고 수업받다가 오줌마렵다고 다리를 옆으로 들어올리고 그대로
바지에 싸버림으로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죽도록 맞고 점점 성격은 삐
뚤어지고 사람들이 하는 말 그대로 '개' 성격이 되어갔다.
하긴 원래 개의 피를 이어받았으니 성격도 원래 개인가?
그래도 자식이 없던 그 아저씨 아주머니는 사람답게 키우려 노력했지만
역시 제버릇은 개를 못주었다.
어쨌든 그 개 피가 섞여 태어난 아이가 오늘날 이렇게 성장하여
제왕, 쌈국지, 삼국지 등으로 오유에서 닉네임을 가지고 활동하며
물을 흐리고 있는 것을 보니 으음... 그냥 더 크기전에 복날
잡을걸 잘못했다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어차피 그 피가 어디 가겠는가. 오유 여러분들은 너무 심란해 하지
마시라. 그는 개의 피가 흐른다. 세글자로 줄여서 생각해보면 더 알맞다.
삼국지가 맨날 욕은 안쓴다고 해서 설명에 욕은 안했다. 내가 이겼다.
여러분도 위에 쓴 글을 읽고 삼국지가 어떻게 태어났냐를 아실테니
줄임말 딱 세글자가 머리속에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그냥 그렇게
알아두어라. 욕 안하여 나는 이렇게 이미 삼국지에게 이겨있는 상태이다.
여러분도 그냥 머리로 알아두고 삼국지를 보면 씨익 웃어주라.
여러분도 모두 이겼다. 삼국지는 패배자다. 개피 인간이 어떻게 순수 인간
에게 이길 수가 있겠는가?
삼국지가 가끔 어디서 개가 짖네 하고 말하는데 그건 자기가 말할때
항상 그게 곧 짖는것이 된다는 뜻이다.
삼국지가 욕안하고 태연한 척 어떤 글을 쓸 지 모르지만 안됐다.
어떤 글을 써봤자 어차피 개에게서 태어난 몸으로 무얼 할 수 있으랴.
그가 하는 말은 내뱉는 족족 곧 '개의 소리' (세글자로 줄이면?)
가 되는 셈이니 의미가 없다. 삼국지가 아무리 발악해야 이젠 수가 없다.
나는 이미 이겨있으니까. 가까운 시일내에 한 번 우리집 개와
삼국지의 모자상봉을 추진해 볼 생각이다. 여러분도 기대하고
구경해 달라.
혹시 아는가? 삼국지가 숨어있던 개의 피의 본능이 발동하여
'깨갱 깨깽' 개의 말로 우리집 개와 의사
소통할지. 그때 우리집 개사료라도 좀 주어 모자 상봉을 축하하는
만찬을 베풀고 측은한 마음을 달래볼 생각이다.
그냥 그는 개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것만 말했다. 여러분도 확실히
기억해 두라. 삼국지도 만약 보면 자신의 출생스토리를 알게 되었으니
이제 좀 속이 후련하지 않을까? 아울러 자신이 왜 그렇게 사회에서
나 인터넷에서나 개취급을 받는지 그것을 순순히 받아들이게 되어
앞으로 개답게 살리라 기대해본다.
이상 삼국지의 출생 스토리를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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