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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_22942
    작성자 : 닉넴귀챠넴
    추천 : 16
    조회수 : 2433
    IP : 175.197.***.218
    댓글 : 72개
    등록시간 : 2017/02/18 09:38:28
    http://todayhumor.com/?love_22942 모바일
    내가 망가져가던 연애를 끝내고 느낀점 10가지
    1. 반복되는 속상함에 불안을느낀다고말했을때
    왜 자기를 못믿냐- 는 말이 나오는게 아닌
    "그런점때문에 속상했구나"
    "불안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라는 공감을 해줄수있는 사람을 만날것.

     2. 애초에 확실하게 지킬수없는 말이나 행동을
    누가시켜서한게한게아닌, 자기스스로 당당하게했으면
    그에맞는 책임감을 가지는게 맞다.
    그걸믿고있던사람은 이해심이없는게아니라,
    자기가 한 말하나 못지키면서 이해못해주냐며
     미안함 하나없이 떳떳하게 나오는 사람을보고
    엄청난 실망감과 서운함이 몰려오는게 사실이다.
     
    3. 표현이 서투른사람이란걸 너무잘알면서도
    표현할수있는 사랑보다 훨씬 많은걸 요구하면,
    노력하려고 꽤 사랑꾼스러운 말을할때마다
    당연히 이정도는 해야한다고 여기거나,
     "니가하니까너무안어울려" 보다
     "이런말도해줄줄알고 고마워" 라는 말을
    먼저 할 줄 아는 사람을 만날것.

    4. 서로에게 감정상하는일이 생긴뒤에
    아무말없이 연락없는사람은 정말 답이없다.
    전화끊은뒤 연락하나없는 자기를 기다리느라
    몇날며칠을 피말라가는상대방 생각도안해주고
    당연히 이해해야한다고 여기는사람은 정말아닌거다.
    심지어 그게 내가 속상한일이였을땐 더.
    전화끊으면 또 연락안될까봐 안절부절해가며
    몇시간을 붙잡고 설득하는것도 한두번이다.  

    5. 사람은 받은상처가많으면
    자신도모르게 마음의벽을 쌓게된다.
    그걸보고도 자기사랑을못믿는다며
    되려 상처준 자신이 포기하는게아닌,
    내가 쌓아왔던상처의 벽들에 대해서
    자신이 준 상처들을 미안해하고 인정해가며
     허물어줄수있는사람을 만나야한다.

    6. 꿈을 좋게말해주고 응원해주는사람을 만날것.
    사회의 비판적시선들에 지쳐가는 내앞에서
    아무리 자기생각에도 비판해야될일이라고 한들
    사회의 편에 서서 같이 비판을하고있는게아닌,
    내편에서서 많이속상하겠다,괜찮다,잘하고있다
     해줄수있는사람을 만날것.

    7. 가족끼리 속상한일이 있었다 털어놨을때,
    감히 어른들의 인성에대해서 잘잘못을말하고
    시간이 지나서 아무렇지않게 당연하단듯이
    한두번도아니고 나랑 대화하며, 내앞에 대놓고
    우리가족을 욕보이는말을 하는사람은
    도대체 무슨생각인걸까...? 그렇게당당한가?

    8. 내 지인들을 존중해주는 사람을 만날것.
    사람마다 각자의 개성이 있는법이고,
    살아온인생이다르고, 만드는길이다르고,
    사회에서만나는사람들과 겪는상황이다른데,
    그저 자기가 생각하는 인성에 차지않는사람들이라고
    내 지인들을 대놓고 욕보이는말을하며
    별로인사람을 만들어버리는 사람은 만나지말것.

    9. 대화할수있는사람을 만날것.
    내 속상함이어떻고 서운함이어떻다고하는데도
    왜 섭섭해하냐고 자기생각만 주장하는게아닌,
    내 진심에 귀기울여줄줄알고,
    내가 느낀 감정들에 공감해가며
    자기생각을 말할줄 아는사람을 만날것.

    10. 자기가 주는 사랑만이 다 맞다고
    생각하는사람은 절대 아니다.
    연애는 혼자하는게아니라 '같이'하는거다.
    내가 그사람의 사랑조건에 다맞춰가려
    전전긍긍 노력할필요가없다.
    '나' 를 존중해주는 사람을 만나야한다.           


           사랑받고싶어서 연애를 시작하는사람이아닌
        사랑하기위해서 사랑을시작하는사람을 만나야지.     

                  사랑이 뭔지 아는사람이면 더 좋고.
     
     
    출처
    보완
    2017-02-24 04:36:14
    0 |
    그사람을 만나면서 흔들렸던 제 가치관들을 정리해서 적어본건데 정말 많은분들이 공감해주시네요.. 자기자신이 이런생각이 바탕이 되어야 이런사람을 만날수있는건 당연한거죠. 자기가 이런생각을 하는 사람이아닌데 이런사람을 만날거야-! 하는건 정말 어리석은짓이기도하죠.. 제가 살면서 생각해오던 이런 가치관들이 전남친이랑 만날때 너무나도 비참하게 흔들렸어서 , 헤어지고 생각들을정리하며 확실해지고난뒤에 글로 한번 더 정리한거일뿐인데, 많은분들이 감사하다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제가 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가치관이 흔들릴 사람이 아니였다는게 한번 더 확실해졌어요. 정말정말 감사해요 오유님들..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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