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차태현 김정은 황정민 전도연 허준호 공유 유준상 엄지원 성현아
김부선 고두심 고수희 공형진 권민중 길해연 권용운 권해효 김규리 김가연
한석규 안성기 이병헌 장동건 정우성 김성구 김수로 김지혜 최민식 손태영
신이 하지원 임수정 김민정 송윤아 임현식 수애 임하룡 지진희 이나영
염정아 강동원 박중훈 이정재 박기영 김형민 김지혜 김효주 박신양 손창민
김민희 김혜리 박시은 박상민 조이진 정진영 문근영 이영애 이범수 김혜수
고소영 이준기 송지효 고수 김지수 도지원 김혜성 송강호 조한선 이청아
김하늘 권상우 최지우 임창정 장진영 신은경 신하균 한지혜 김상경 김상중
신현준 정준호 이기영 정유석 이종수 정웅인 김지영 남성진 한효주 진구
강래연 이주희 공효진 김서형 김선아 박윤희 성유리 박정학 송혜교 김태희
신민아 전지현 오주은 예지원 유선 양진우 이기우 윤진서 유하준 박시연
이미연 이훈 이종혁 임형준 한고은 이승연 정겨운 정재현 조상기 정경호
조윤희 조인성 지진희 하정우 김정화 박주미 예학영 감우성 강성연
재희 한채영 백윤식 김수미 나문희 배종옥 박진희 양동근 김유미 김영호
김지우 천정명 배두나 송일국 박지윤 김민 김원희 이미숙 이혜영 박건형
김강우 김주혁 이규한 황인영 김지수 박건형 홍은희 오달수 강신일 강혜정
류승범 조승우 김남주 김승우 김미숙 김뢰하 김서라 류승수 류덕환 문성근
문소리 손예진 박노식 박민지 박정수 박준규 서유정 서승현 서영희 서민정
선우재덕 서지혜 윤은혜 안연홍 안재모 한가인 양금석 엄정화 양미경 여승혁
이민기 연규진 여욱환 오미희 오대규 온조 비류 오정해 윤문식 이계인 한희
이매리 심혜진 진희경 김청 설경구 장동직 강수연 유지인 장미희 최민수 장세진
차승원 유해진 유오성 윤지숙 이성재 변희봉 장항선 유동근 전노민 김보연
정다빈 정경순 채민서 정운택 하석진 한예슬 한여름 함재희 황신혜 추상미
최재성 최준용 조안 조미령 조형기 임은경 임예진 이보희 봉태규 송선미
배용준 방민서 명로진 박해일 김래원 최강희 현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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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명단인지 아십니까? 바로 재작년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에 적극 참여했던 영화배우들 명단입니다. 일인시위도 있었죠? 국대 최고 흥행 배우 총출동... 그 자체만도 큰 이슈였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국민들의 반응은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문화주권이라고도 할 만한 큰 사안임에도 국민들은 그저 지켜보기만 했습니니다.
국민들이 그저 그렇게 지켜본 것은 스크린쿼터 문제가 중요하지 않다라고 느껴서가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그들.. 영화배우들의 평소 모습 때문일 것입니다.
평소에는 외제차 끌고 나니며 초호화 외제 명품으로 몸을 꾸미던 그들이..
갑자기 애국자들이 되어 문화주권을 외치는 꼴이 우스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냉담했던 겁니다. 지들 밥그릇이 되니깐 저러는구나..
물론 그렇게만 보는 것이 조금 냉소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류의 최고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지금
어느 누구보다도 사회적 영향력이 큰 그들은 늘 대부분의 사회를 외면했습니다.
아니 어떤 작자는 수구골통의 앞잡이 노릇까지 했습니다.
쇠고기문제로 전국이 떠들석한 지금..
문화주권을 외치던 그들은 다 어디에 있습니까? (물론 저들 중 몇 분은 자신의 목소리도 내고 나름 활동을 하고 있는 분도 있고 - 김부선, 이준기, 김뢰하 씨 등등 .. 마음은 있어도 직접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자신의 생업을 걸고, 목숨걸고 싸웠던 운수노조, 지하철노조, 그리고 각종 노동자들...
때론 과격하다, 때론 지나치다는 여론에 몰매를 맞아 힘없이 좌절하곤 했습니다.
그런 그들이 쇠고기 문제에 국민 건강권 그리고 검역 주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실질적인 생업에 어려움을 뒤로 하고 국민과 함께 거리로 나왔습니다.
앞으로 저는 지하철이 파업으로 멈치더라도, 운수노조의 파업으로 물류가 멈추더라도
혹시 내게 조금 불편함이 생기더라도 그들을 지지할 것입니다.
왜냐면 그들은 자신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에도 늘 함께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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