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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28972
    작성자 : 크리티컬흑흑
    추천 : 3
    조회수 : 1478
    IP : 121.144.***.48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11/11/03 02:02:14
    http://todayhumor.com/?gomin_228972 모바일
    지잡대에 가게되었고..주위의시선들에 너무 지치고외롭고힘듭니다..
    안녕하세요?

    고3 남고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 읽어주실꺼죠?)

    하.. 이런거 다부질없는거  다 알고, 누구나 다 그랬다는거알지만 하소연좀하겠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부모님께서 이학원저학원보내시며 좋지못한형편에도 학원은 꼬박꼬박보내셨습니다.

    덕분인지 어릴때부터 각종 경시대회나 대회에 나가서 이상저상 많이도 탔더군요

    그래서그런지 항상 주위의 친척,친구,가족들이 거는 기대가 컸습니다.

    중학교때는 성적이 떨어졌습니다. 10% 정도밖에 안되더라구요 전교에서

    중상위권성적을 유지하며 일반인문계고등학교에 진학하게됩니다.

    중3 - 고1로 넘어가던 겨울방학시즌 처음 이성친구를 사귀게되었고

    안좋게 헤어지게되어 우울증등등에 시달리며.. 핑계일수도있지만 중고등학교공부 다른거알지만

    중3 반3등 3/35에서 고등학교 첫중간고사 27/36 으로 곤두박질칩니다.

    그래도 항상 저의 어릴적모습만 알고 저의 현실을 모르는 친척들과 친구들은 단순한

    실수였다고만 생각했는지.. 딴데 다필요없고 xx대 (소위말하는 국립대) 만 가라하셨고

    주변의 기대에 부담을느꼈는지 나름대로 기를썻지만 나아질기미는 보이지않고 

    반에서 고작 중간정도.. 치고올라가다가 거기서 맴돌더라구요..

    고3이 되면서 내신은 5등급 모의고사는 4등급 이었습니다. 처참하지요..

    저도 지치더라구요.. 공부가 나랑안맞나라는 생각도해봣고 물론 제노력이 부족했겠지만..

    전에 겪엇던 우울증의 되풀이로 생활리듬도깨지고 항상 악순환의 계속이었습니다.

    수능이 다가오는 이시점에 저는 수시로 학교를 붙었습니다.

    지잡대지요.. 사립에..  지잡대도 지잡대중에서도 거의 최하위권대학..

    친척들은 말로는 위로하지만 말투에 실망&한심&어쩌다저래됫냐 는 투가 섞여나오는게

    다들릴정도로.. 느껴지고 

    학교친구들은 중학교때는 내가 얘 발밑에있었는데 지금은 니가 내 발밑에있다면서

    주위에 제지인들에게 야 ??(필자) oo대(지잡대)  간단다. 얘 왜캐 타락햇냐 

    이러면서 제가 가질 상처는 생각도않고 너무하다싶을정도로 말을 막하더라구요

    지나가다가보면 어이 oo대생 이러고 조롱을하지를않나.. 하긴.. 저보다 아래에있던친구들인데

    열심히해서 저보다 성적이 높아진친구들이라 전 정말 할말도없고 그냥 부끄러워서 죽고싶더라구요

    그냥 웃고 넘겼습니다 혼자선 힘들어했지만; 많이소심한성격이라 화도못내고 ㅋ;

    부모님도 국공립이 아닌 사립.. 제가 장남이라 저에게 걸엇던 기대가 처참히 무너지셔서

    많이 실망하신 것 같더라구요.. 좋지않은형편에 사립가게된것도 죄송스러운데

    지잡대라니.. 지잡대를 폄하하는것은아니지만 자꾸만 들리는 주위의 비난때문에 저도저를 깎아내리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때 선생님들을 찾아갈 계획이었지만 못찾아갈것같네요

    저에게 기대가 크실텐데.. ㅎ 저에게 기대하셧던분들은 다 피해다니고싶은심정입니다.

    제가 가고싶은 학과를 썼다는건 조그마한 위로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하 글이 너무기나요? 짧게쓸려고했는데 하나하나 얘기를적다보니 너무길어졌네요

    요즘은 살고있으면 비참하다는 생각도 들정도입니다. 이렇게 살아야하나 

    애써 긍정적으로 살아보려하지만 주위에서 저를 짓누르는 느낌에 하루하루 지쳐가고..

    너무.. 아 .. 쓰다가도 울컥합니다 ㅋ;

    전에 다니던 학원선생님을 만났었는데 이런말씀을 하시더군요

    ??(필자) 너는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너무 시켜서 니자신이 지쳐버린 케이스라고..

    제자신 너무 한심한거압니다 아직 창창한나이이고 젊은데 이런걱정하는거 잘못됫다고 야단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저도 애써 웃어보려 다시 일어서보려 노력했지만 , 너무힘드네요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조금만 힘을 주시면 안될까요 너무힘드네요

    글이 좀 난잡한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11/03 03:08:41  175.198.***.87  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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