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도 처음해보고 rpg만 하다가 게임다 정리하고 가볍게 해볼맘으로 시작해서 약 4주차가 되었는데 벌써 레벨이 66입니다.
실력은 그대로인데 레벨만 올라가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fps는 첨이다보니 에임이 너무 떨어져서 범위공격위주로하는 정크렛(근데 이게 샷발이 더 좋아야되더군요)이나
토르비온 위주로 하고있지만 레벨이 올라갈수록 토르비온같은 캐릭은 대부분 탱커를 달고 나오다보니
팀원들이 정말 잘받쳐주지않는이상 저렙구간에서 유용한 영웅이지 고랩구간에서 써먹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메르시를 8시간정도 플레이해봤지만 이건 또 집중견제를 당하다보니 날라다디는거 제대로못하면 데스 1순위고
그나마 재미있게 하고있는게 루시우입니다.
경쟁전도 원래 안하고 있다가 하루에 한판씩해서 10판했는데 4승 6패(4승도 저는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첨에 3패하고 이거 솔큐로 한판이기기도 힘들겠다 싶었는데 우연히 온라인상에서 알게된분이 있어서 그분하고 2분더해서
4인큐로 해서 그나마 4승해서 심해라고 말하는 43점을 받았습니다.
남자2명 여성한명 저 이렇게 매일 한두시간 같이하는편인데 좋았던건 게임에 져도 누구탓을하거나 한숨을 쉬거나
그런일도 없고 오더해주는분도 그냥 즐겜모드로하는거니깐 지더라도 너무 미안해하지 말라는 말에 매일 경쟁전
서너판을 요즘은 하고 있지만 제가 그나마 최근에 배치고사를 봐서 40점대지 이분들은 저보다 더한 심해인 30점대
한분은 20점대입니다.
물론 저도 저렇게 되겠지만 아무리 즐겜모드로 한다고해도 팀원들이 계속 지니깐 제 점수라도 나눠서 심해탈출이라도
시켜주고 싶은 심정이더라구요
딜러는 아니다 싶어서 무조건 루시우 맵에따라 메르시를 하고있지만 실력은 제자리고 상대방이랑 1:1이라도 붙을시엔
당황하기 일쑤고 하다보면 게임도 재능이 많이 필요하단 생각이 많이드네요
저야 정말 즐겜모드라 경쟁전할때 다들 긴장된다고 해도 저는 그냥 빠대 하는 기분이라 별 긴장없이 빡겜을 하는편인데
열심히해서 정말 아깝게 지면 같이하던분들한테도 미안하고 그분들도 자꾸 자기때문에 졌다고하니 -_-....
게임하면서 분위기는 좋습니다 다같은 심해끼리 우리 이제 20점대로 내려가요 등등 제가 어제 배치고사 끝나서 43점이니
이제 저보고 캐리하라는등 분위기는 정말 훈훈합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대결하는 게임이다보니 조금이라도 많이 이겼으면 좋겠는데 괜히 저때문에 지는거같아서
경쟁전할때마다 은근 부담이되더라구요
캐리까지도 바라지 않고 1인분만해도 좋을텐데 힐러로서 1인분은 하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같이하는분들은 잘한다고 으쌰으쌰 격려해주시지만 제가봤을땐 영 아닌듯 싶네요...
이래서 저같은 사람은 경쟁전이나 팀전을 안하고 빠대만하는거같다는 생각이
레벨좀 안올리고 싶은데 이러다 별 다는것도 시간문제같네요 ..
허준님께서 와서 제 손가락과 동체시력 반사신경좀 고쳐주셨으면 하는 ㅠ_ㅠ....아재의 푸념이였습니다.
빠대보다 치열해서 잼있긴합니다만 이게 팀전이다보니 지면 다 제탓같아서
은근 스트레스 받네요
지금도 딥 심해지만 30대심해로 곧떨어질거 같습니다 ㅠ_ㅠ
착한척한다는 분들 계시던데 저는 정말로 경쟁이 싫어서 rpg겜하다가 접고
이걸로 넘어온터라 점수가 깍여도 크게 상관이없습니다.
순수하게 게임만 즐기는 유저다보니 근데 이게 팀원까지 깎여나가니 여기에서 오는 부담이 크네요
물론 순수하게 즐긴다고 겜을 대충하는건 아닙니다 ㅠ_ㅠ...제 나름 아재손가락으로 빡겜하는데 컨이 영 안좋아서 맨날 죽네요
그냥 다시 솔큐로 돌아가서 빠대나 몇판씩 해야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