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부터 약 10개월 간 어느덧 99권의 책을 읽고 문장을 수집했습니다.
(헝거게임이나 정글만리 등 시리즈물도 있으니 실제로는 100권이 넘는군요. ㅎㅎ)
지난 글들을 되돌아보며 다시금 마음에 새기고 싶은 문장들을 골라보았습니다.
한 권의 책에서 한 문장만 고르려고 노력했으나, 도저히 뺄 수 없는 경우 최대 3개까지 적겠습니다.
분량이 많아 한 번에 20권씩, 총 5회에 걸쳐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사람들이 원하는 나로 평생을 살 수는 없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나다.
- 쇼펜하우어 지음, 김욱 편역, <쇼펜하우어의 청춘독설>, 가산북스, 2011. 89쪽
2. 혼자서 가야만 하는 산책도 있는 법이다.
- 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 <모킹제이>, 북폴리오, 2011. 10쪽
3. 우리는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없을 뿐더러 자기 자신도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한다.
- 더글라스 케네디 장편소설, 조동섭 옮김,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밝은세상, 2014. 568쪽
4.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질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두들겨 패는 건 절대 안 될 일이죠.
- 티무르 베르메스 지음, 송경은 옮김, <그가 돌아왔다>, 마시멜로, 2014. 380쪽
5.1. 각자의 운명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5.2. 내가 나를 위해 살지 않는다면 과연 누가 나를 위해 대신 살아줄 것인가?
5.3. 강자가 약해져서 바꿔졌던 세상은 없다. 약자가 강해져야만 세상이 진짜 바뀐다.
- 프리모 레비 장편소설, 김종돈 옮김, <지금이 아니면 언제?>, 노마드북스, 2010. 128·6·274쪽
6.1. 내 삶을 내 식으로 바라보고 살아내는 훈련이 필요하다.
6.2. 사랑이란 누군가의 결핍을 누군가가 알아보는 것. 커져가는 그 구멍을 메우기 위해 조용히 다가서는 것.
6.3. 위로는 상대에게 시간을 선물하는 것이다. 충분히 옆에 머물면서 당신이 내게 중요하다는 것을 '시간'을 통해 증명하는 것이 위로다.
- 백영옥 인터뷰집, <다른 남자>, 위즈덤경향, 2014. 106·251·11쪽
7. 이건 내 인생이야. 다음에 어떤 일을 맞이할지 결정할 사람은 오직 나뿐이야.
- 타마라 아일랜드 스톤 지음, 서민아 옮김, <너에게 닿는 거리, 17년, 다산북스, 2014. 347쪽
8.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란 없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
- 스티븐 스트로가츠 지음, 이충호 옮김, <x의 즐거움>, 웅진지식하우스, 2014. 140쪽
9. 책을 읽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다른 장소에 갈 수 있다. 그래서 좋다. 다른 나라, 다른 시간, 다른 사람들. 그것은 즉 여행이다.
-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우는 어른>, 소담출판사, 2014. 57쪽
10. 나는 여러 번 절망의 벽에 부딪혔지만, 그때마다 그 벽의 약한 부분을 찾아 긁어내며 벽 너머로 나아갈 수 있었다.
- 김현중 작품집, <마음의 지배자>, 온우주, 2013. 148쪽, '우리는 더 영리해고 있는가'
11.1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기회보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기회를 활용하자.
11.2.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는 자신에게 무엇이 가장 소중한 지에 대해서 솔직해져야만 합니다.
- 정철윤 지음, <나는 남들과 무엇이 다른가>, 8.0, 2012. 53·33쪽
12.1. 생에 대한 모든 해답은 언제나 고독과 고통 속에 있다.
12.2. 인간은 얼마나 작은가, 인간은 그러면서 얼마나 큰가?
12.3. 누구에게나 기다려야 할 시간이 있지요. 속수무책으로 두 손 놓고 그저 기다려야 하는 시간 말입니다.
- 공지영 장편소설, <높고 푸른 사다리>, 한겨레출판, 2013. 70·351·369쪽
13. 고달프지 않은 인생이 어디 있고 외롭지 않은 인생이 어디 있더냐. 자기 인생은 자기 혼자서 갈 뿐이다.
남이 가르쳐주는 건 그 사람이 겪은 과거일 뿐이고, 네가 해야 할 일은 혼자서 겪어 나아가야 하는 너의 미래다.
- 조정래 장편소설, <정글만리>, 해냄출판사, 2013. 3권, 271쪽
14. 만일 불확실성이 참을 수 없을 만큼 거북하게 느껴진다면 그 사람은 결코 천문학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 제프 캐나이프 지음, 심재관 옮김, <허블의 그림자>, 지호출판사, 2007. 80쪽
15. 인간은 결코 삶의 상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존재이다. 인간은 공허한 개념적 규정으로 설명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인간은 흐물거리는 살과 뜨거운 피가 흐르는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존재이다.
- 박승억 지음, <찰리의 철학 공장>, 프로네시스, 2011. 156쪽
16.1. 이상한 사람들이 이상한 짓 하는 거, 이상한 일이 아니다. 사람이란 원래 이상한 동물이다.
16.2. 세상에 대해, 타인에 대해 진실로 너그러워지려면 자신에게 먼저 너그러워지는 연습을 해야 한다.
16.3. 한 생애를 산다는 것은 내가 누구인가를 찾아 헤매는 긴 과정일 것이다.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대답을 갖고 있느냐 그렇지 않으냐에 나잇값이 달려 있다.
- 박범신 지음, <힐링>, 열림원, 2014. 39·92·87쪽
17.1. 가야 하는 길이 분명하다면 힘들어도 가야죠.
17.2. 창의성은 근본적으로 남과 다를 수 있는 용기다.
-김대식·김두식 지음, <공부논쟁>, 창비, 2014. 185·9쪽
18. 좋은 관측이 있어야만 훌륭한 이론이 탄생한다.
- 이광식 지음, <천문학 콘서트>, 더숲, 2012. 166쪽
19.1. 내 인생은 나의 것이니 그냥 내 길을 가면 됩니다.
19.2. 마음이라는 것은 좁히면 바늘 하나 꽂을 자리가 없지만 마음을 넓히면 우주가 다 들어가도 텅 비어요. 좀 크게 생각하고 사세요.
-법륜 지음, <방황해도 괜찮아>, 지식채널, 2012. 169·266쪽
20.1. 진정한 지혜는 언제 포기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20.2. 어느 누구도 인생의 모든 측면에서 최고가 될 수는 없다.
20.3. 비관론자로만 살아서도 안 되고 낙관론자로만 살아서도 안 된다. 둘 다로 살아야만 한다.
- 줄리언 바지니·안토니아 마카로 지음, 박근재 옮김, <최고가 아니면 다 실패한 삶일까>, 아날로그, 2014. 213·25·23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