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쳐형 남편(형님)이 출장으로 처형(와이프에 언니)집에 와이프와 아이를 데리고 맛난것도 먹고 하루자고 쉴겸해서 놀러갔습니다. 음식은 근처에서 전부 포장하여 집에서 먹었습니다. 음식과 함께 저는 소주2병(안취함) 와이프는 맥주 2캔 처형은 주류를 입에 대지않았습니다.
문제는 사소한 저와 와이프에 뒷정리 및 아이를 돌봐주는것에 서로 약간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이키우는 집이라면 이러한걸로 항상 다툴수없어 대충 넘어가곤하였습니다. 이문제가 꼭 이사건에 중점은 아닙니다.
아무튼, 와이프와 제가 이러한 보이지않는 기싸움(?)으로 서로 언성이 높아졌고 처형이 말리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조금더 과격해져서 와이프는 저에게 약간에 폭행을 하였습니다. 물론 아프거나 하진않지만 기분은 몹시 상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더 화를 냈고, 와이프는 집에가라고 하여서 아들놈을 데리고 가겠다하며 아이를 안고 문앞에서서도 다투던중 아이가 감기라 약은 챙겨 먹이라며 약가방(냉온가방 무겁지않음)을 전달 하려는데 저는 기분이 상해서 내일 병원 다시가면 된다며 전달 하는 가방을 손으로 쳐서 바닥에 떨어뜨리게 하였더니, 그때 또다시 와이프가 저를 때리더군요... 와이프가 많이 화가 나서 그렇지 폭력적이지 않습니다... 전 집사람을 정말 사랑합니다...
그런데, 저도 사람인지라 두세차례에 약간에 폭행을 당하니, 그것도 처형 앞에서 너무 자존심이 상해 그 약가방을 집사람 얼굴에 던졌습니다.
그런데.... 이과정에서 와이프가 저를 다시 때리는건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처형이 저 얼굴에 주먹질을 하더군요... 어디 자기 앞에서 자기 동생을 때리냐며... 맞는 말이 라는걸 알지만 저도 차분히 한숨 크게 한번 쉬고 "제가 맞을땐 왜 안말리시구요..." 라고 묻고 아이를 안고 차로 왔습니다.
아이가 엄마한테 가자고해서 십분후 다시 올라가 집사람과 밖에서 차분히 얘기하고 적당히 화해 하였습니다. 처형껜 소란스럽게해서 죄송하다 사과하였고, 처형도 아깐 미안했다고 하였지만... 처형이 제 얼굴에 주먹질을 한건 잊혀지지 않네요.. 자주 보는 사이긴 하지만 이제는 좀 거리를 두고싶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