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세먼지 때문에 숨쉬기가 쉽지 않은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글을 쓰면서 크라우드 펀딩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글을 써보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생각보다 많은분들께서 관심이 있으신 것 같았습니다. 그리하야 조금 무리를 하여 서두를 일찍 떼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그 글을 읽고 응원 아끼지 않아주신 많은 분들과, 이 글을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이놈은 누구인데 이런 글을 쓰고있나 싶은 분들이 계실까봐
저에 대한 간단한 소개 및 몇가지의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상기한대로 저는 가방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직 혼자 하고있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1인 기업'이라고 이해하시면 편하실 것 같습니다.
생산과 배송은 위탁을 드리기 때문에 제 가방을 만드는 것과, 만들어진 가방을 배송하는 것은 다른 분들이 해주시지만
제품의 기획 및 디자인, 그리고 판매와 판매 채널 관리, 사후관리는 제가 직접 하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 초에 회사를 그만두고 가방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하여 많은 분들을 만나왔는데, 작년 7월부터 지금까지 총 3회의 펀딩을 완료하였으며
현재 하나의 펀딩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작년 말에는 제가 주로 펀딩을 진행한 플랫폼에서 주시는 꽤나 커다란 상도 하나 받았습니다.
저 혼자 잘해서 받은 것도 아니고, 저만 이뤄낼 수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미 저보다 훨씬 잘하고 계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렇기에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 라고 말씀을 드릴 수 없고, 그것은 굉장히 주제넘는 말일 수 있습니다만
네 번의 펀딩 과정에서 다른 분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을만한 경험과 팁을 조금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나눠보려 합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이 글을 읽고자 하시는 분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우선, 매우 주관적이며, 저의 사례를 중심으로 다루는 글입니다.
저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주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은 감안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성공적으로 진행된 다른 분들의 사례가 무척 많고, 그렇지 못한 사례도 있습니다만
제가 다른 펀딩을 진행한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철저하게 제가 '와디즈'라는 플랫폼에서 진행한 저의 펀딩을 중심으로 여러분들께 말씀 드리고 글을 이끌어가고자 합니다.
최대한 노출이 되는 것을 피하고자 하겠지만 설명을 돕기 위하여 저의 펀딩, 혹은 제가 만든 펀딩 컨텐츠들이 불가피하게 실릴 수 있습니다.
저는 해당 플랫폼의 이해관계자도 아니며, 관련되어 파생되는 논란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이것이 불편하시다면 정중하게 다음 글은 읽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음으로는, 제 글 전체에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드리고 싶은 부분입니다.
저의 글이 조언자의 역할은 할 수 있을지언정, 절대적인 지침이 될 수는 없습니다.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마무리 된 펀딩이 백개가 있다면, 그렇게 될 수 있었던데는 백개가 넘는 사연과 이유가 있습니다.
반대로 그러하지 못했던 것이 백개가 있다면 그러하지 못했던 데에도 그만큼의 이유가 있습니다.
펀딩을 준비하시는 과정 못지않게 이를 진행하고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글은 참고사항으로만 활용하시고, 아주 많은 사례들을 직접 살펴보면서 저마다의 전략을 만들어가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시 한 번 당부드리지만, 펀딩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되었다고 하셔도 끊임없이 사례를 살피고, 공부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적극적으로 찾아보시고, 많은 질문을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뭐든 그렇겠지만 처음 시작은 꽤나 막연하고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제가 펀딩을 진행하면서 느낀 사소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최대한 상세하고 객관적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하겠지만
모든 것을 전달해드릴 수는 없습니다. 의문나는 점이 있으시다면 적극적으로 찾아보시고, 질문을 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저는 이 글을 펀딩을 위해 필요한 몇가지 스킬들이 거의 전무한 분들을 가정하고 쓰도록 하겠습니다.
부수적일 수 있지만 절대로 간과할 수 없으며, 실제로 많은 분들께 껄끄럽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
제품 사진 촬영과 영상 촬영 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상세 페이지를 만들기 위한 포토샵 작업을
한 번도 해본 적 없으신 분들이 더 많으실테고, 영상 편집 경험 역시 전무한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저 역시 그랬고, 지금도 공부는 하고 있지만 여전히, 아주 많이 어설픕니다.
비용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당연히 실력 있는 분들을 섭외하여 질 좋은 컨텐츠들을 만들어 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시작하시는 분들 중 아주 많은 분들께서는 그런 여력이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글은 막연하게 극상의 퀄리티로 만들어낸 컨텐츠를 통해서
아낌없이 비용을 투자하여 마케팅을 진행하고 원하는 성과를 얻어낼 수 있는 방법이라기 보다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합리적인 수준의 컨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 (가능하다면 스스로)
그렇게 만들어 낸 컨텐츠를 통해서 최대한 많은 분들께 다가갈 수 있는 방법.
이런 실전적인 팁들을 알려드리는 글 정도로 이해를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드디어 서문의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연재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기획을 해보고자 합니다.
1. 크라우드 펀딩이란?
- 크라우드 펀딩의 이해
- 국내 외 유명 크라우드 펀딩
- 크라우드 펀딩의 장점과 단점
2. 크라우드 펀딩의 준비에 앞서
-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기 전 살펴보아야 할 것
- 펀딩을 준비하기에 앞서 알아두어야 할 것
- 크라우드 펀딩 강좌 수강
3. 크라우드 펀딩의 준비
- 사진 촬영, 편집
- 동영상 제작
- 펀딩 페이지 제작
- 프로젝트 오픈 준비
4. 크라우드 펀딩의 운영
- 펀딩의 시작
- 확장성 강화, 이벤트 운영
- 서포터와의 소통의 중요성
5. 크라우드 펀딩의 마무리
- 리워드 제작
- 리워드 배송
- 사후 관리
총 다섯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지만, 중간 중간에 이 순서는 조정이 될 수도 있고, 정확하게 다섯개의 연재물에서만 끝나지는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이 연재를 시작하면서 저의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을 드릴 것이며 다른 분들의 사례를 드는 것은 최소화 하고자 합니다.
(물론 누가 보아도 객관적으로 성공한 것들에 한해서는 조심스럽게 소개를 드릴 수도 있습니다.)
절대적인 지침은 절대로 될 수 없는 글이며 펀딩 플랫폼의 이해 당사자를 대신하는 글도 절대로 아닙니다만
막연하게 느껴졌던 크라우드 펀딩, 이에 더해서 혼자서 업을 시작하는 것의 장벽을 조금은 낮출 수 있는 그런 글을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편하게 질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그럼, 곧 첫번째 글과 함께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