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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2년 부모님을 따라 해외로 이주한 이민 1.5세입니다. 이번 대선은 제게 처음으로 조국을 위해 투표할 기회가 주어진 선거입니다. (총선에는 사정상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피선거인 등록을 하기 전에 몇 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10년 동안 한국 땅을 밟지 못했지만 저는 제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법적으로도 저는 아직 한국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해외에서 학업을 마치고 충분한 경력을 쌓은 뒤에는 고국으로 돌아가 봉사하고 싶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시민권을 신청하자고 주장하신지가 꽤 됩니다. 저는 나머지 가족들이 시민권 신청을 하더라도 저는 이번 대선의 추이를 지켜보고 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씀드렸고, 그러자 부모님께선 온 가족이 함께 신청하는 것이 좋을터이니 제 결정을 기다리겠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재외국민이기 때문에 국민의 4대 의무를 다할 수 없었습니다만, 솔직히 기회가 주어진만큼 투표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제 3자로서 지켜보고 그 결과에 순응하는 게 옳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10월 20일까지 재외국민 등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한달 남짓한 시간이 있습니다.
재외국민 투표에 대한 오유인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국적포기와 시민권 신청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시민권은 제게 큰 이득이 됩니다만 몇년을 미뤄오면서까지 이번 대선의 결과를 본 뒤에 결정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선 결과에 따라 나머지 가족들이 신청하게 되더라도 저는 빠질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의 정세에 대해서는 한정적일지 몰라도 어느정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유를 비롯한 커뮤니티, 인터넷 신문, 포털, 트위터 및 현지에서 발행되는 한인신문과 라디오를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투표하고 싶은 후보에 대해서도 역시 마음의 결정을 내린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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