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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28360
    작성자 : 개념?
    추천 : 1
    조회수 : 1095
    IP : 61.109.***.136
    댓글 : 21개
    등록시간 : 2011/11/01 22:09:08
    http://todayhumor.com/?gomin_228360 모바일
    남자친구랑 싸웠습니다.
    저는 현재 대학졸업반이구요.

    남자친구와는 학교 CC로 만난지 일년가까이 되었습니다. 

    같은 문제로 여러번 싸웠는 데, 이제 지칩니다.

    제가 남자친구를 괴롭히는 건지 남자친구가 개념이 없는건지 좀 봐주세요.





    남자친구는 일단 각종 동아리활동 과대표를 하면서 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 중에 남자친구가 이번년도에 들어온 신입생 여자대표와 친해지게 되었어요.

    항상 남자친구와 데이트할때면 이 여자아이한테 카카오톡메세지가 옵니다.

    가끔 전화도 오구요. 그 횟수가 많은 건 아니지만 하루에 한 번은 꼭 옵니다.

    제가 이 여자아이와 연락이 너무 잦은거 아니냐. 라고 했더니 공적으로 말하는 거랍니다.

    그래서 제가 카톡좀 보자고 내용보면 아니네요.

    하도 연락이 잦길래 일주일동안 카톡 내용좀 보자고 삭제하지 말고 냅두라고 했습니다.

    일주일 뒤 남자친구 카톡을 보니 삭제되어 있네요.

    남자친구한테 물으니 자기도 몰랐답니다? 거짓말하는거같습니다.

    그 다음주에 보자니까 또 삭제되어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아이폰인데 동기화하다가 삭제되었답니다.

    제가 아이폰은 잘 몰라서 그런가보다 했는 데, 친구한테 들어보니 아니네요.

    아이폰은 동기화하다가 없어지면 카카오톡 다시 복구했을 경우에 채팅내용이 남는다네요..






    또 한가지 그 여자아이는 제 남자친구 한테 애칭?별명같은 것을 붙여서 부릅니다.

    그러면서 울XX(애칭)오빠 이러고 다닙니다. 

    기가막혀서 남자친구한테 따지고 물었더니 애가 원래 친구도 없고 외로워서 그런가보다라고 하네요.

    대수롭지않게 생각하며 뭘 그런걸 따지고 묻냐고 되려 저에게 따집니다.








    또 있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강의실에 남아 우리 반 사람들과 같이 과제하고 있는 데,

    남자친구 또 열심히 카톡합니다. 몇분 후 강의실로 그 신입생여자아이가 들어옵니다.

    남자친구 저랑같이 과제하고 있는 데, 저는 쌩하더니 남자친구에게 애칭 부르며 

    XX오빠 나 과제 못했어 ㅠㅠ 도와줘 이리좀와봐 하고 끌고 갑니다.

    저혼자 덩그라니 남아 멍때렸습니다.

    제가 또 나중에 남자친구한테 따지고 물으니 과제 도와줄 사람이 자기밖에 없어서 그런다면서

    이해하라고 합니다. 

    제가 그 신입생아이 반아이들이 30명 정도되는데 친구들은 어쩌고 니가 도와주냐고하니까

    원래 그 아이가 반에서 좀 따로논다고 자기가 챙겨줘야한다고 하네요.







    오늘도 남자친구랑 데이트하는 데 열심히 카톡하길래 남자친구한테 핸드폰 좀 보자고 했더니,

    기를 쓰고 안보여주려고 하더군요. 억지로 억지로 뻇어서 봤습니다.

    남자친구 카카오톡 보니 끝까지 핸드폰 안뺏기려고 하는 이유가 있더군요.

    카톡내용 대충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면





    신입 : XX(애칭)오빠~ 나 이번주 토요일날 생일이야 >_< 

    남자친구 : 그래? ㅋㅋ 뭐 사줄까~?

    신입 : 잘 모르겠어 ~ㅋㅋㅋ 몰라 아무거나 ~??

    남자친구 : 겨울인데 .. 머플러 목도리 사줄까?

               (목도리사진) 이거어때? 꽈배기 모양 이쁘지?
          




    여기까지 봤습니다. 

    저한텐 뭐이쁘다 뭐사줄까~? 라는 말 잘안하는 남자친구입니다.

    매일 뭐가 맛있단다 뭐 먹으러가자 이런거 밖에 안해요.

    여기서 열이 확올라서 남자친구한테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하는 변명이 옛날에 자기 생일날에도 선물받아서 어쩔 수 없이 주는거랍니다.

    자기 생일날엔 손글씨편지랑 선물도 받았다고 어쩔 수 없답니다.

    제가 밥이나 사주지 나한테도 한 번 안사준 목도리 사줘야 겠냐고,

    여자친구 있는 남자가 개념없이 그게 할 짓이냐고 안 지 얼마되었다고 선물교환에

    애칭에 나보다도 더 많이 하는 연락에 그게 말이 되냐고 따졌습니다.

    너무 열이 받아서 따졌더니 남자친구가 말하길 내가 다 잘못이다하면서 그만하라고 하네요





    남자친구와 다투면 항상 남자친구 레퍼토리가 뻔해요.

    내가 다 잘못이다. 그만좀하자. 

    사과에 진심이 담겨져 있지 않고 그저 그 상황을 벗어나려고만 합니다.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남자친구 생일날도 저랑 교제중이었을 때 인데,

    남자친구는 그 애한테 선물이랑 손글씨 받은거 저한테 한마디도 안했었네요.

    그 생각하니 더 열받습니다.






    ㅠㅠ.. 열받아서 글이 두서가 없네요.

    읽어주신 오유분들 제가 집착이 심한건지

    남자친구가 잘못하고 있는 건지 리플 좀 달아주세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11/02 00:08:17  112.150.***.26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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