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가 올린 미국이 이라크를 방법한 진짜 이유를 읽어 보신 분들은

하기의 글도 한번 읽어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하기의 퍼온 글은 파코에서 군발이라는 아이디로 활동하신분께서 작성한 글인데

하오체로 인해 조금 읽기가 번거로우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좋은 글이라 생각 됩니다.....

ps: 아라사는 러시아의 한자식 표현이며 쌀국은 미국, 짱깨는 중국, 단무지는 일본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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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라사와 쌀국 이야기를 해볼까 하오... 본햏이 일전에 짱깨들과 쌀국과의 석유 싸움을 소개한 적이 있었소... (궁금한 햏은 본햏의 닉으로 검색해 보오... 바로 나올 것이오...) 그런데 이 문제는 사실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오... 짱깨와 쌀국과의 관계도 있지만 아라사와의 관계와 함께 핵이라는 문제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오... (역시 이 부분에 대해 궁금하면 소햏이 올린 변화하는 미국의 세계 정책이라는 글을 보시오...) 암튼 전에 언급했던 그런 이유로 인하여 쌀국이 울며 겨자먹기로 유라시아 벨트로 들어가 핵을 해체하고 그 보상으로 석유나 좀 먹어볼까 했는데 아뿔사~~ 이 유라시아 벨트라는 곳이 제 2의 중동이 되어버렸다는 것이오... 완전 횡재되겠소...

뭔 말인고 하니 과거 구 소련 시절에는 계획 경제인지라 아라사국이 철이든 석유든 석탄이든 뭐건 간에 계획에 의해 생산하고 남기지 않았던 고로 석유가 얼마나 묻혀있는지 신경 쓰지도 않았고 - 왜냐하면 바쿠 유전에서 충분한 만큼의 석유가 생산되고 있었으므로 - 과거 구 소련 시절에는 외환 이딴거 개념이 희박했는 고로 - 아라사가 땅이 워낙 넓어서 대부분 자급자족 했다오 - 석유를 내다 팔 일도 없었기 때문에 지들 땅에 석유가 얼마나 있는지에 대해 별반 관심이 없었던 것이라오... ( 참고로 냉전 시절 로스케들이 석유를 그나마 좀 팔았다고 하면 북한이나 쿠바처럼 거의 무상공여 형식으로 판지라 돈 벌이의 수단이 아니었다오..)

그러나 소련이 폭싹 망하고 모라토리옴 한 번 부르고 나니 눈이 시뻘개져서 돈맛을 알게 되었소.. 그리하여 돈 되는 것은 몽조리 같다 팔기 시작하는는데 그 중 가장 수지 맞는 것이 바로 석유였다오... 특히나 부시 부자가 이라크 들어가 뻘짓하기 시작하믄서 석유값이 하늘 모르고 치솟는데 산유국들 입장에서는 정말 날라댕기는 상쾌한 기분마저 드는 그런 시절이 계속 된 것이오... 당근 우리 로스케 동지들도 석유에 관심이 땡기기 시작하믄서 넓은 땅 어딘가에 석유가 있나 찾아보기 시작하였소... 그랬더니 넓은 시베리아 평원에 많이 묻혀있더이다... 그렇게 되자 생각없이 마구마구 석유를 팔기 시작하였소...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오... 

이렇게 석유를 팔기 시작하면서 재미를 좀 보자 어디 딴데는 더 없나 하고 찾기 시작했는데 일전에 본햏이 말한 바와 같이 카스피 해 언저리에 왕대박으로 석유가 몰려 있었던 것이오... 어느 정도인가 하면 사우디를 능가할 정도라오... 과거 구 소련 연방 시절에는 이 지역을 이란과 소련이 양분하였는데 지도 보면 알겠지만 5 : 1 정도로 면적 면에서 더 우선권이 있었다오... 그 뿐만이 아니라 이란이라는 나라 자체가 고립되어 있는 형국인데다 내륙에 석유가 많은지라 석유가 거기 많은줄 몰라서 그랬지 그 시절에 압력을 행사하였다면 날로 먹을 수도 있는 형국이었다오..

그런데 문제는 소련이 몰락하여 다시 아라사가 되었다는 것이오... 더군다나 이렇게 몰락하면서 이리저리 뿌리고 다닌 핵무기 처리할 돈이 없어서 쌀국 흉아들한테 니들이 들어와 해체해~~ 라고 땡깡 부리는 바람에 미국을 불러들인 것이었다오... 이리하여 미국이 씨불씨불하며 들어왔는데 아뿔사... 투덜대며 삽질하다보니 곡괭이질 하는 곳 마다 세어나오는 것이 천연가스요, 삽질하는 곳마나 솓아 나오는 것이 석유였다오... 아라사 입장에선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 되었다오... 쌀국을 불러들이지 않았다면 우리 좀 친하게 지내볼까?? 이딴 식으로 해서 예전 소련 연방 동지 국가들이랑 짝짜쿵해서 돈을 좀 벌어 볼 것인데 쌀국이 들어와 있어 이거이 힘들게 되었기 때문이오...

더불어 미국 입장에서는 왠지 횡재한 것 같기는 한데 이거이 지들이 소유권을 주장할 것도 아니고 카스피해를 둘러싸고 있는 국가들이라는 것이 코딱지 만한 소국들이라 아무래도 안심할 수 없는 지경인데다 바로 옆에는 쌀국이 유일하게 한 수 접어주는 로스케 동지들이 버티고 있는지라 먹고는 싶은데 먹을 수 없는 형국이었다오.... 그래서 쌀국 이 노무 자슥들이 잔꾀를 부리오... 바로 우리의 라덴 흉아를 써 먹는 것이오... 테로와의 존쟁 해야하3~~ 이 딴 이유를 들먹이며 슬슬 병력을 배치한 것이라오... 이거는 첫째 짤방에 나와있소.... 그리하여 슬금슬금 군사를 배치하였던 것이오...

그러나 로스케가 아무리 미련 곰탱이라 하지만 어찌 이 속셈을 모르겠소?? 처음에는 그래?? 그리하3~~ 이러다가 나중에 보니 분위기가 심상치 않으니 붉은 군대를 파견하기 시작하였소... 그리하여 보면 알겠지만 한 국가 안에 쌀국 군대와 아라사 군대가 공존하는 묘한 형국이 되어 버린 것이오... 이리되자 불안해진 쌀국은 슬슬 잔꾀를 부리오... 아무래도 병력 증원이나 보급등에 있서 유사시 로스케들보다 못한 관계로 이 넘의 국가들을 슬슬 공작을 해서 민주혁명(?)을 하게 한 것이오.. 소위 말하는 오렌지 혁명, 장미혁명, 튤립혁명 등등의 혁명 씨리주 되겠소... (이거에 관하여는 나중에 소햏이 한 번 정리해서 올리리다...)


글이 길어지니 역시 다음으로 넘기오.... 3줄 요약 들어가겠소...

1. 유라시아 벨트에 쌀국이 들어갔3.
2. 그런데 얼떨결에 석유가 조낸 많이 발견되었3.
3. 쌀국이 날로 먹으려 하자 로스케 화났3.

암튼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아라사도 당황하기 시작했소... 쌀국이 아예 날로 먹으려고 덤벼드는 형국이니깐 말이오... 예전부터 아라사를 비롯한 대륙국가들과 쌀국을 비롯한 해양국가들 사이에는 묵계가 있었다오...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것이 그것인데 이것을 어겼을 경우는 여지없이 전쟁이 벌어졌다오....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러시아가 흑해로 진출하려고 하자 크림 전쟁이 일어났었소... 더불어 소련이 쿠바로 진출하려 하자 1962년 쿠바 위기가 일어났었소... 암튼 아라사, 짱개를 비롯한 대륙국가들과 쌀국, 영길리, 왜국을 비롯한 해상국가들 사이에는 서로 묵계적으로 너희는 땅에서 우리는 물에서 논다라는 나와바리 설정이 확실히 이뤄지고 있었는데 이거이 쌀국이 깨버린 것이오... 아라사 조낸 열받는 일 되겠소...

그리하여 아라사 반격에 들어가오... 그 첫타가 소햏이 지난 번 쌀국과 짱개 석유 전쟁 이야기 할 때 쓴 시베리아 관통 송유관의 다칭루트 결정이라오.... 이거이 왜국 물먹임과 동시에 쌀국에게도 한방 먹인 것이라오... 더불어 둘째 짤방에 나와 있는 BTC 석유 수송 파이프 라인으로 아라사가 주장했던 CPC 파이프 라인이 물먹자 갑작스레 짱깨들과 친해지기 시작했다오... 그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일단 쌀국을 아라사 혼자 상대하기 벅차다는 점과 함께 BTC 송유관으로 인해 유럽으로 수출되는 석유가 아라사의 통제를 벗어나자 안정적인 석유 판로의 개척을 위해 짱개들과 결탁한 것이라 볼 수 있소... 

구체적으로 무슨말인고 하니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CPC 라인의 경우 유럽 수출에 대해 BTC 라인이 없을 경우 유사시 흑해함대를 통해 석유 수송선을 통제함으로써 서방에 대해 아라사가 압박을 가할 수 있지만 만일 BTC 라인이 건설된 상태라면 지중해에 있는 쌀국 항모전단이 보스보러스 해협 - 터키와 발칸 반도로 둘러쌓여 흑해와 지중해와의 연결을 막는 - 이 차단됨으로 인해 CPC 라인을 사용한 석유 수출이 막힐 수 있기 때문이오... 즉, 이 경우는 아라사의 석유가 쌀국에 의해 통제되는 경우 되겠소... 당근 아라서로서는 쌀국이 BTC를 건설하기로 하고 아제르바이잔과 그루지야가 배신 때린 이상 재미없는 CPC 라인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고 그러한 이유로 인해 좀 더 안정적이며 수요가 유럽에 못지 않을 석유 구입처를 찾게 된 것이오... 이거이 바로 짱깨들이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짱개들은 아프칸, 파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키스탄, 카자흐스탄과 연결이 되어 있다오... 이 중 카자흐스탄은 쌀국이 회유를 하였지만 실패본 케이스 되겠소... 더불어 카스피해에서 차지하고 있는 면적도 상당히 되는지라 석유 추정매장량이 거의 1000억 배럴 되겠소... 이 규모면 이라크 혹은 쿠웨이트에 비견될 정도가 되오... 이 경우 러시아가 진행하고 있는 CPC 파이프 라인이 카자흐를 지나고 있는 고로 시베리아 송유관과 연결하면 러시아의 경우 카스피 해의 석유를 짱깨에게 팔 수 있고 BTC에서 소외된 카자흐도 석유를 안정적으로 팔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는 카스피해에서 아라사 자국에게 배정된 석유와 카자흐의 석유에 대한 운송로를 제공함으로 인해 상당한 석유를 통제할 수 있게 되오... 더불어 이 경우 CPC 라인이 어차피 카자흐 석유를 담기 위해 카자흐 내륙을 거처야 함으로 원 계획에 카자흐를 거치게 되어있는 CPC 라인도 건설에 탄역을 받게 되오... (물론 시베리아 수송라인과 CPC를 연결할 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하겠으나 아라사에 머리 굴릴줄 아는 햏이 있다고 하면 반드시 하리라보오...)

더불어 짱깨 입장에서는 좀 까불었더니 쌀국이 항모 7척 동원해서 석유 못 실어나르게 하겠3~~ 이래서 순간적으로 쫄았는데 멋있는 로스케 흉아가 나타나 그럼 우리가 수출해 주겠3~ 하니 정말 고마워 몸둘바를 모를 지경이 된 것이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짱개들이 120억 달러의 돈을 아라사 국에 풀기로 한 것은 이미 지난번 글에서 쓴 봐요.. 더불어 짱깨국이 갑자기 아라사국과 친밀해져 무기사고 투자하고 난리 부르스는 추는데 로스케 역시 쌀국 미워서 이거이 받아주고 있는 형편이오... 더군다나 어줍잖게 쌀국이 우즈벡의 민주화 어쩌고를 가지고 시비거는 바람에 우즈벡도 등을 돌리려는 형편이라 아라사국이 얼씨구 하며 우즈벡을 달래고 있는 중이라오... 즉, 로스케의 역습이 시작된 것이오...

이리하여 아라사는 짱깨와 암묵적인 동맹을 맺고 카자흐와 짱깨국을 양쪽 윙으로 삼은 다음 타지키스탄과 키르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을 최전방 공격수로 삼아 쌀국에 반격을 하고 있는 중이라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아라사국이 최근들어 군대를 증파하고 있소... 하지만 쌀국은 이라크와 아프칸에 밀려 아직 공군만 배치하고 있는 형국이오... 이리하여 일단 카스피해 동쪽 국가들은 다시 아라사가 권토중래를 꾀하고 있는 실정이오... 물론 난관이 앞으로도 많겠지만 일단 쌀국과의 밀월관계는 소원해지고 있는 형국이며 이들 국가의 경우 짱개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만큼 아라사와 짱깨 양쪽의 국경을 마주댄 국가들의 압력에 의해 쌀국과 필요이상으로 친해질 수 없는 봐 시간이 지나면 다시금 대륙국가 세력으로 재편입될 것 같소...

다만 BTC 라인을 중심으로 한 그루지아와 아제르바이잔 두 배신자에 대한 응징이 필요한 순간 되겠는데 최근 그루지아는 로스케 군대 철수를 아라사 국과 협의해 놓고 뒤에서는 미군 주둔을 허용하는 뒷다마를 깠소.. 당근 아라사국은 분도의 도가니에 빠지게 되었고 안그래도 BTC 라인땜에 미운털 박혀있던 그루지야인 고로 로스케 흉아가 짤방 겁을 주기 시작하였소... 기계화 부대를 국경근처로 전진배치 한 것이오... 대략 아라사하면 공군과 해군은 쌀국보다 떨어져도 지상군만은 그 쪽수에서 덜덜덜인 관계로 코딱지 만한 그루지아로써는 무지 겁나는 경우 되겠소...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쌀국이 지상군을 증파할 수 있는 그런 지형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군을 파견하려하더라도 흑해에서 로스케의 흑해함대가 차단할 수 있는 지형이므로 여차하는 순간 그루지아는 고립무원이 되고만 것이오...

이것에 대해 뭐... 설마 전쟁하겠소?? 이럴수도 있지만 생각해 보오... 북한이 구식 전차 3800대를 휴전선에 배치하고 있는 것만 하더라도 우리가 조낸 신경쓰이는데 그 정도가 아니라 T-72 급 전차만 20,000대.. T-80은 5,000 대... 총 전차 보유대수의 경우 치장장비까지 계산하면 최하 5만대에다 야포 24,000문을 자랑하는 로스케 군대가 국경근처에 병력을 전진배치한다고 하면 발 뻗고 잘수 있겠소?? 쌀국이 무슨 일이 있어 군대를 철수 시키는 순간 그루지아는 이제 알아서 기어야 함 되겠소... 즉, 이제 로스케가 석유 먹고 키운 힘으로 슬슬 유라시아 벨트로 재진입 하는 것 되겠소...

이거이 만약 제대로 로스케가 접수하면 다행이지만 만약 쌀국이 버티며 안물러난다면 3차 세계 대전 감이오... 앞서도 이야기 하였지만 해양세력이든 대륙세력이든 상대편 나와바리 접수해 본적이 역사적으로 없었을 뿐더러 상대방 나와바리 노리면 반드시 전쟁이 일어났다오... 구체적으로 해양세력이 노리다가 전쟁 일어난 케이스만 보더라도 소련 혁명시 적백 내전에 영국이랑 개입하였다가 물먹은 것이나 1차 세계 대전에서 지중해 패권 잡으려 하여 그리스 지원하였다가 터키 기분 잡치게 만들어 터키가 동맹국에 들어가 전쟁한 것 되겠소... 암튼 이런식으로 상대편 구역 잡으려 하다가는 반드시 큰 전쟁이 일어났소..

이런 전차로 쌀국이든 아라사든 둘 중 하나는 물러나야 하는데 아무래도 석유가 걸려 있는지라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 같소... 일이 벌어진다면 짱개국도 맞물려 크게 벌어질 것인데 어찌 전개 될 것인지 흥미진진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걱정도 되오... 만약 크게 한판 한다면 동북아에서는 대만 가지고 짱깨랑 미국이 붙을 것이고 우리는 북한과 한 판 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이 경우 조낸 덜덜덜이오... 유럽에서만 싸운다면야 재미있게 구경만 하면 되지만 짱깨 설치는 거나 고이주미 하는 짓으로 봐서는 우리도 얄짤없이 말려들까봐 걱정이오...-_-;;


3줄 요약하오

1. 아라사 반격하기 시작하였소.
2. 파트너는 짱개를 비롯한 똘만이 들이3.
3. 잘못하면 우리도 오지게 전쟁에 휘말릴 수 있3... 덜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