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페페 잎꽂이를 자주시도하고, 자주실패하는 1人입니다.

얼마전 책상정리를 하다가 왠 종이봉투를 발견했어요.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에 여름동안 너무 풍성해진 잎들을 정리해주고,

잎꽂이 하려구 담아두었는데, 잊고있던 이파리 들이더라구요.

아래 사진에는 한달 전 이라고 써져있으나,,, 희미한 제 기억으로는 

잎을 따 둔지 두 달 가까이 된 상황이었죠.

절반은 이미 말라서 낙엽이 되었고 몇개만 초록색을 유지하고있었어요. 

이때 생각난게! 매번 잎꽂이 물꽂이 삽목 등등 

하는 방법을 찾다보면 '일정기간 말려두었다가 꽂아주세요 ^-^' 이런말이

자주 보이던데, 왜 그러는걸까. 정말 말렸던 놈이 잘자라나 싶어서  

비교를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흙에 꽂는건 진짜 엄청나게 느리고, 어느정도 자랐는지 진행상황도

알 수 없길래 물꽂이로 하였고. 동시에 여러개 비교 하려고 샬레처럼 늘어놓았어요. 

(분무기로 1~2일에 한번씩 물을 뿌려줘야 되는데 한달동안 엄청 귀찮더라구요.

다음부턴 그냥 병에 꽂는 방식만 해야겠어요.)

A그룹 : 비교를 위해 그냥 화분에서 바로 딴 아이들

B그룹 : 한두달정도 책꽂이 구석에서 말라비틀어가던 아이들

근황입니다.

중간에 받침이 필요해서 다른 플라스틱 통으로 옮겨주었어요 ^^

뭔가 명쾌한 결론을 내기에는 양 비교그룹의 개채수도 맞지않았지만, 

일단 관찰해본결과, B그룹 (말린놈들)이 더 뿌리를 활발히 내리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뭐 남들 하는말 틀린말 없네요 ^ㅡ^ ㅋㅋㅋㅋ

한달씩은 아니더라도 하루이틀정도는 말렸다가 잎꽂이해주시는게 좋을거같아요.

+) 사진에 있는 애들은 뿌리가 조금더 내리면 미니포트부터 시작해서 흙으로 옮겨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