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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나의 군번은 97-770074XX임...
그러니 97년 군번이고 5월 19일 입대자임.
입대부터 꼬인게 이날이 나 성년의 날임...
여자들 향수에 키스받을때 우린 보급품 받았음;;
35사단 전주 훈련소에서 훈련 받고 충주 경찰학교에서 교육 받았죠.
예전 오유에 글쓴적 있는데... 아마도 자살한 선임 귀신 본적 있다고... 그게 충주 경찰학교때임.
일단 패스하고...
정확히 97년 7월 18일(99년 7월 18일 전역)에 서울지방경찰청 은평경찰서 방범순찰대에 자대배치 받음.
우리 동기는 총 6명... 우리 2소대 동기도 둘인데 둘다 부산애들임.
여기서 난 또 엄청난 일을 겪게됨.
그 전에 잠깐 설명하면 의경은 열외가 있고 그 밑에 "챙 : 챙기는 기수" 과 "받 : 받치는 기수"이 있음. (지금은 바뀌었는지 모르겠음)
중대에서 가장 힘쎈 챙이 우리 6명을 데리고 지하 취사반 쌀방에 앉히고 겁주기 시작함... 게다가 경상도 사람임.
근데 많이 본 사람임... --;;
내가 고3때 격투기 체육관을 다녔는데 2단땃음... 내가 처음 격투기 체육관 다닐때부터 날 지도하신 --;; 사부님(사범 : 4단)임...
머리가 짧아져서 헷깔리긴 했음... 근데 중요한건 상황이 상황이고 나는 신병이고 그 양반은 중대 최고의 챙이고...
이거 맞냐고 물어보기도 뭐함... 왜?? 잘못되면 신병 중대배치받고 바로 고문관으로 찍히는거 딱 비디오임...
그래도 미쳤는지 물었음.
"질문있습니다."
이양반... "이 신병쉐X가 미쳤나?? 신병이 질문이 있어? 그래 들어나보고 질문같지 않으면 넌 뒈졌어!"
그때만 해도 구타는 일상 생활임...
"저.. XXX 사부님 아니십니까?"
"응?? 너 누구냐?" 하더니 내 오바로크 보고 난줄 알고 정말 미친듯이 웃고 울고 했음.
우리 동기 나때문에 생활이 좀 폈음.
아무튼 난 다른 내위에 고참들 작업할때 "뒷차기 돌려차기 등등 해봐~" 해서 이딴거 보여주고 있었음;;
암튼 이런 생활이 끝나고 뭐빠지게 상황철(7~8월 범민족대회 등등이 있어 죽도록 상황 많음. 게다가 서울)이라 미친듯이 진압나갔음.
참나... 명동(명동성당)과 신촌(연세대)을 그렇게 처음갈지는... 상상도 못했음...
11월쯤 되니 파출소 근무도 나가고 했는데 서울은 지방과 달리 그날 나갔다가 그날 들어옴.. 결국 내무반 생활 해야함. 서울은 그럼;;
하루는 중대 행정실에서 날 부름.
죤니 갈구던 김모의경이랑 윤모의경이 날보고 웃더군...
그들 : "컴퓨터 전공이야?"
나 : "컴퓨터 정보통신공학부 입니다."
그들 : 이 싸랑스러운시키~
그때부터 난 행정실 근무를 함...
그리고 가끔 고장난 컴퓨터 고치러 형사과 더러 다님.
그러다가 경무계에서 있던 왕고 고참이 전역하게 됨... 이런 씨X;; 이때부터 나의 군생활은 꼬임;; 중대에서 나혼자 경무계 생활을 하게 되는데... 고참들은 졸~ 편하다고 갈구기 시작함... 그러나 내가 싫다고 그만둘수 있는 상황이 아님.
그러나 경무계 인원은 전경관리계에서 TO가 없는 상황이기에 난 또 밤에 탄약고 근무를 서거나 음주단속을 나가거나 변사 혹은 살인사건 혹은 사망자 유가족이 오기 전의 집을 하룻밤 지키러 땜빵하러 나가는 이따위 근무를 서기 시작함;;
음주단속을 구파발 검문소로 나갔는데 지금처럼 음주측정기를 다준것도 아니고... 종이컵 하나 줌;; 그걸로 불라 그래서 내가 맡고 해야함;; 수동식 검사임;;
그러다가 경무계 일하는중 은평경찰서 인원을 DB로 구축해서 서울청 인사계에 문서수발을 하러 가야하는데 문제는 이 프로그램이 아주 오래된 놈이라 이걸 할수 있는 경찰관도 없음... 그래서 결국 쳐넣은 내가 서울청을 가게됨. 이때가 자대배치받고 11개월차임..
여기서 잠깐 설명을 하면 우리 중대는 한꺼번에 일주일차로 여러명이 계속 들어와서 우리는 신의 기수가 됨.(우리 일주일 고참 1명 빼곤 11개월때 내 위의 중대 고참은 140명중 6명이었음;; 신의 기수임;; 그것때문에 갈굼도 엄청 받았음)
서울청 문서수발 도착해서 인사계 들어가니 아무도 눈빛을 안줌;;
"저기 여기 컴퓨터 남는거 어디 있습니까?" 했음.
정말 의아하게 쳐다봄... 한 의경이 이거 쓰시라고 함.
그래서 시붕시붕 거리며 데이터 입력하고 은평서 입력 다했다고 그러고 갈려는데 누가 부름...
인사계 인사반장(경위)이 나한테 고향이 어디냐고 물음.
"집은 부산이고 고향은 경남 함양입니다."
"니 서울청에서 근무하고 싶나?"
"아니요! 전혀요~!!"
물런 서울청은 일반 의경이 근무하기 아주 졸라리 힘든 그야말로 땡보직임(육본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딱 맞음)
게다가 여기는 2부류의 의경이 있는데 졸~ 학벌이 좋거나 졸~ 빽이 좋거나임... 그러나 나는 중대에 7번째 서열(하지만 6명이 우릴 일년이나 남았다는 이유로 열외시켜주지 않음) 아닌가... 좀 있음 해방인데 왜 이딴데를 오겠는가??
근데 그 양반(인사반장)이 이따위 망언을 날린다.
"니가 서울청 오는지 안오는지 나랑 내기 할래?"
이 말을 나는 은평서 경무계 박경사에게 알렸다.
"니같은 꼴통을 누가 서울청 보내준데... 쓸데없는 신경쓰지 말고 걍 일이나 잘 해..." 한다.
맞다... 나같은 꼴통을 왜 서울청 보내겠는가?
몇일후...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 경계근무로 모든 방순대 인원은 국회의사당(맞을꺼를;;) 앞에 대기하러 나갔고 난 대충 열외에 경무계 인원이라 중대장님과 짐마(닭장차)에서 무전기 들고서 노가리 까고 있었다.
근데... 방순대에서 무전이 와서 나혼자만 들어오란다.
중대 1호차(검은색 겔로퍼2 밴) 타고 중대장이랑 행정실 갔더니...
씨불... 뭐같은... 서울청 발령났다고 더블빽 싸랜다;;
그날로 나는 눈물의 더블빽을 쌋고 서울청 인사교육과 인사계 상훈반 발령이 났다.
22명이 쓰는 내무반엔... 내밑에 두명 있드라;; 다시 바닥생활... ;ㅁ;
서울청 생활을 이글이 너무 길어 담에 적겠음;;
그러고보니 나도 참;; 비르므글 군생활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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