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운동과 식이요법이 잘못되었나 해서 여쭤보려고 글을 올립니다.
키는... 매우 작아서 155이고 몸무게는 46~47정도 나가는 여자 사람입니다...--;;
다이어트의 역사는 길지만 어쨌든 비만했다가 식이요법으로 빼고, 또 방심하면 찌고... 맘 먹고 2-3개월 열심히 운동해도 식이요법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오히려 근육량이 줄어드는 인생을 살아왔네요.
그래서 늘 몸이 잘 붓는데다가, 얼굴이 동그랗고 볼살이 많고 팔 다리가 튼튼해요. 짧고 굵어요--
다들 저를 제 체중보다 3-4kg 많게 봐요. 제가 체중을 46이라고 말하면 아무도 믿지 않네요.
옷도 55가 맞지만 뭔가 맵시가 나지 않는 그런 느낌?
인바디를 하면 체중은 정상, 근육량은 부족, 지방량은 과다...-- 라고 나와요.
사무직이라 앉아만 있어서 그런지.
웹툰 다이어터를 읽으면서 정석 다이어트를 해보려고 마음 먹기도 하고... 사실 웨딩 사진 촬영을 앞두고 있어서... -/////////////-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식이요법을 시작한지는 약 1달 가량 되었고, 운동은 헬스를 하면서 PT도 받아요. 3주 째네요.
건강하게 먹어야 되고, 평생 먹어야 되니까 일반식을 절반 정도로 먹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밥만 줄이고 반찬이나 짠 것을 많이 먹더라구요.
사정 상 회사에서 세 끼를 먹기 때문에 간을 조절하지 못하고
아침 - 그날 나온 밥과 반찬. 염장류, 절인 반찬은 2-3개 조각만 먹기. 국이나 찌개는 건더기만 먹기, 밥은 반 공기
점심 - 위와 동일. 그래도 아침보다 반찬을 좀 더 많이 먹을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저녁 - 다이어트 도시락을 주문해서 먹다가 너무 비싸고 바빠서 닭가슴살 소시지를 구입해서 데워서 과일, 두유 등과 함께 먹어요.
회식이나 주문 음식을 먹을 때는 분위기 봐서 빼지 않고 먹지만 예전보다 적게 먹고 사이드로 나온 샐러드, 나물 등을 많이 먹습니다. 그리고 다음 끼니는 더 줄여 먹구요.
요요없게 빼려고 노력 중이라, 하루 3끼 챙겨 먹으려고 해서 1500kcal 정도 먹는 것 같아요. 바빠서 못 먹으면 두유 하나라도 마시려고 합니다.
헬스는 주 4-5회 정도 가고 무산소 50-60분, 유산소는 런닝머신을 30분~50분 가량 탑니다. 회사 끝나고 가면 늦어서 12시에 헬스장 문을 닫으니 좀 대중이 없긴 하네요.
제가 철저하게 한 건 아니지만 예전보다 식사량이 줄고 운동량은 확실히 늘었으니 살이 빠질 것 같은데 식이요법 할 때 1kg 줄어든 것 외에 운동한 뒤에는 전혀 변화가 없어요;; 오히려 1kg 줄었다가 0.5kg가 쪘어요.
중간에 회식 등을 하긴 했지만 원래 회식이 많았거든요. 그리고 예전 보다는 횟수, 양 모두 적게 먹었고... 술도 맥주 반 잔 정도...분위기에 맞춰 목을 축이는 정도에요.
정상 체중에서 체질과 몸매를 바꾸려면 원래 3주에 1kg도 안빠지는 게 정상인가요?
160 넘는 키에 40kg 대의 연예인들도 4주 만에 5-6kg 뺀다고 하니 그건 아닌 것 같고...
운동을 3주 정도 했지만 3주 운동했다고 근육량이 늘어서 체중이 변하지 않고 오히려 늘었다는 건 말이 안되는 것 같고...
음식을 더 줄여야 하는지... 운동 강도를 바꿔야 하는지. (운동은 PT 해주시는 트레이너님이 상,하반신을 골고루 해주셔서 계속 달라지고 즐겁게 하고 있고, 저는 운동 후에 땀에 젖고 다리가 살짝 떨릴 정도로 해요. 근데 PT 안받는 날에는 아무래도 좀 설렁;;;)
제가 너무 이른 조바심을 내고 있는 거면 혼내주시고...
만약 뭔가 잘못되서 효과가 없는 거라면 좀 엄한 지적 부탁 드립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건
1) 식사량이 아직 너무 많다.
2) 일반식을 먹지 않고 닭슴가만...? ㅠㅜ
3) 원래 운동 안하고 지방이 많으니 기다려야 된다...
이 정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