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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빛과 어둠을 가르시다>, 1511, 시스티나 성당.
뭐.. 사실 지식이랄 것도 없지만 그래도 알고 있는 잡지식 공유할까 해서 넘어왔습니다. 처음 왔는데 게시판이 많아 어디에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걸 역사게시판에 올려야 되는지 예술게시판에 올려야 되는지.. ㅠㅠ
그림 설명
전성기 르네상스 3대가 중 하나인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그림입니다.
미켈란젤로는 르네상스 시기 전형적인 인문주의 지식인이기는 합니다만 신플라톤주의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기독교에 관한 주제도 많이 그렸습니다.(사실 르네상스라고 해도 기독교 미술은 여전히 유럽의 주류 미술이었습니다) 때문에 그의 명작들 중에는 천지창조나 최후의 심판과 같은 기독교적 그림들이 많이 보이죠.
작품은 천장화의 특성상 꽤나 협소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인물의 특징을 잘 살렸고 세부묘사까지 빠짐없이 한 모습을 통해 전성기 르네상스의 위엄을 느끼게 해주는 그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켈란젤로는 다방면에 걸쳐 지식과 기술을 쌓은 미술가였지만 특히 조각으로 유명했습니다. 여기서도 그것을 확인 가능한데 가장자리 인물들의 외곽선을 짙게 따서 조각적인 효과를 연출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천장화의 특성상 결국 관람자가 작품을 멀리 떨어져서 볼 수 밖에 없는데 그러한 상황을 이용해 일종의 눈속임 효과를 낸 것이죠. 이런 효과는 미켈란젤로 회화에서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기도 합니다!
그림의 주제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하느님이 빛과 어둠을 가르는 창세기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컨대 1장 3절에 있는 구절인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길 빛이 생겨라 하니 빛이 생겼다"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보입니다.(아이작 아시모프의 단편 소설에 나와서 유명해진 구절이죠 ^^)
사실 시스티나 성당의 그림 하면 <아담의 탄생>(아래 그림)이 유명합니다만 그려진 모든 주제가 하나같이 명작이고 감탄을 자아냅니다.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아담의 창조>, 1511, 시스티나 성당.
첫 글이라 긴 글 쓰기 뭐해서 간단한 설명만 했는데 가끔씩 들어와 뻘글 싸지르고 가겠습니다.
출처 | From Giotto To Sezanne 2013 바티칸 미술관전 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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