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오랫만에 오유에 글 적어 봅니다.</div> <div> </div> <div>거의 7-8년전인가요? 여친집에서(지금 여친 없습니다. ㅜㅜ) 청소하고 빨래하고 아침에 밥차려주고 저녁에 밥차려주던 백수 시절이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아침에 여친이 깨워서 출근 시키고 설겆이와 청소를 대충 끝내고 빈둥거리다 </div> <div>여친이 집에 24시간 내도록 나오는 케이블 TV 스타크래프트 경기 방송 보려고 TV채널을 돌리다보니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됐습니다.</div> <div>참고로 전 어릴때부터 TV를 보질 않아서 자취를 하면서도 TV를 가지고 있지 않았고, 그 때 처음 1박2일 재방송을 보았드랬죠.</div> <div> </div> <div>강호동씨가 나오던 그 시절의 1박2일인데, 보다 보니 충격이더군요.</div> <div>하룻밤을 밖에서 자고, 밥 못먹는다고 악다구니를 쓰는 모습이 이해가 잘 가지 않았습니다.</div> <div>저 사람들은 저 프로그램 안해도 돈 잘벌고 밥 맛있게 먹고 좋은 집에서 잘 잘텐데</div> <div>심지어 저 프로그램 통해서 돈을 더 벌텐데,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싶더군요.</div> <div>더 웃긴건 여친에게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 아냐고 물어봤더니 무한도전 다음으로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div> <div>일요일 저녁에 한다고 하더군요. </div> <div>놀랬습니다. 저런 사람들 못먹고 불편하게 자는걸 모처럼 일요일 가족들이 다 함께 모여 저녁 밥먹을 시간에 보고 있는데다 인기까지 있다니... </div> <div>대한민국 국민들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div> <div>자기들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데, 남걱정이나 하면서 저거 보면서 밥먹고 있는걸 생각하니....현 시점에서의 비유로는 닭찍어야 한다고 목청높이던 가난한 사람들 같달까요?</div> <div> </div> <div>세월이 지나 최근 한끼줍쇼 라는 프로그램을 우연찮게 접하게 됐습니다.</div> <div>밥 얻어 먹으러 다니더군요. 어처구니 없었습니다.</div> <div>저거 못 얻어먹는다고 힘들 사람들도 아닌데, 그렇게 돈 많은 사람들이 얻어먹고 다니다니....</div> <div>우리나라 참 이상합니다.</div> <div> </div> <div>차라리 한끼 먹고가쇼~ 같은 프로그램 해서 요즘 많이 나오는 쉐프들 돌아가면서 불러다</div> <div>한끼 먹기 힘든 사람들 찾아다니면서 냉장고를 부탁해 처럼 집에 있는 재료로 </div> <div>맛있는 음식 만들어서 대접하는 프로그램으로 했으면 좋겠더군요.</div> <div>또는 게스트로 지금까지 무리를 빗어 활동을 잠시 중단 했다가 다시 기어나오는 그런 연예인들로(음주 운전, 도박 등등...지금 활동하는 연예인들 많죠?) 직접 자기의 돈으로 준비한 음식재료로 참여하면, 그나마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div> <div> </div> <div>부모님들 맞벌이라 집에 아이들만 있는 가정을 방문해서 부모님이랑 같이 먹을 맛있는 저녁을 준비한다던가,</div> <div>취준생 찾아가서 따듯한 음식으로 위로를 해준다거나</div> <div>늦은밤까지 수당도 못받고 야근하고 돌아오신 어머니나 아버지를 위해서 같이 음식을 만들어준다거나</div> <div>누군가의 기일에 맞춰서 그녀석들이 먹고 싶었던 음식을 만들어서 나눠먹는다거나</div> <div>등등등...대한민국의 현재의 모습을 빗대어 할 수 있는 말들과 모습들이 참 많을텐데...</div> <div>그리고 희망과 용기를 줄 방법이 많을텐데... 왜 그렇게 못하는 것인지.</div> <div> </div> <div>넋두리 해봅니다.</div> <div>덧 - 띄어쓰기 맞춤법 문맥 이해해주세요. 세종대왕님 죄송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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