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쓸대없는 잡지식이 아니라 좀 더 숙련된..하지만 미숙한! 분들을 위한 팁으로 왔습니다.
60레벨을찍고 모든 던전을 개방하였다면 '무작위 임무: 숙련자' 항목이 개방됩니다.
현재로는 젤파톨과 구브라 환상도서관(어려움) 이 두개의 던전이 해당됩니다.
본인에게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아주아주 높습니다.
그 경우 인게임에서는 아무도 말을 꺼내진 않지만 답답함을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크구요.
미숙자 2명이 함께한다면 나머지 2명의 손가락에서 쥐가 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딜이 안나온다면 크게 4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아이템 레벨이 간신히 입장컷만 맞추었다.
잠시 딱딱한 이야기를 시작하기전에 귀여운 감자로 눈정화 하시죠.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각 순서별로 왜 그런 문제점이 생기는 것인지, 해결책은 무엇인지를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아이템 레벨이 간신히 입장컷만 맞추었다.
이 부분은 사실 해결책은 템파밍을 하는것 밖에 없습니다. 본인이 정상적인 딜 사이클을 돌리고 있고
광딜을 잘 치고 있다면 아무도 문제삼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로 무숙같은 경우는 성전을 모으기 가장 쉬운 방법이고
일주일 4~5일 정도를 하루 한번씩 돌기때문에 랜덤매칭으로 모이는 유저간의 실력이나 템파밍 상태가 천차만별입니다.
본인이 기본적인 스텟과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아이템 부족으로 인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해결책
본인이 아이템 레벨만 낮은 '정상적인 아이템'인지 아니면 입장컷을 맞추기 위해 아무거나 주워입은 '비정상적인 아이템'인지가 중요
본인 직업에 맞는 아이템을 찾아서 입는것을 추천드리고 이 부분이 충족되면 문제가 되지 않음(스윙수만 정상적이라면)
둘째로, 본인의 몰이 구간 딜 사이클이 잘못된 것은 아닌가 (상황판단능력포함)
무숙은 랜덤매칭된 파티원의 실력에 따라서 디피가 천차만별로 갈립니다.
그래서 도트류를 메인으로 삼는 직업이라면 도트를 몇개를 뿌려놓고 광을 칠것인지 언제부터 자원을 쏟아부을것인지가 중요합니다.
두 딜러의 디피가 미터기를 뚫고있고 탱커가 생존기를 적절히 분배하면서 어글을 꽉 잡고 힐러가 딜을 엄청 잘 넣는다.
이런 이상적인 파티라면 도트기를 조금 줄이고 바로 광딜을 치는게 낫습니다.
하지만 본인을 제외한 나머지가 미숙하다면..? 당연히 전투 시간을 길어지게 되고 성급히 광을치면 자원이 모자라서 허덕이게 되겠죠.
그런 경우에는 (특히 음유) 크리버프가 달린 도트를 최소 3~4마리를 유지시켜주면서 프록은 최대한 써가며 광을 치는것이
자원이 없어서 멍때리는 경우가 없기때문에 좀 더 도움이 되겠죠?
그리고 몰아서 주차하기 직전 구간 역시 판단을 잘해야합니다.
몰고 있는 와중에 미리미리 도트를 발라놓고 광을 치면서 이동한다면 역시나 클탐이 짧아지기 때문에 도움이 되긴 합니다만
이동 구간이 길거나 너무 강하게 딜을 넣으면 오히려 어글을 뺏어와서 탱커에게 혼란을 준다던지
힐러가 딜러 힐준다고 성전을 못킨다던지 하는 불상사가 생기게 됩니다.
그렇다고 몰이구간에서 '고요한 사격'을 쓰자니 보스전이 문제가 되기도 하니 본인의 직업과 딜에 맞는 적당한 타협선을 찾는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보통 긴 몰이구간 같은 경우는 반 이상 달려갔을때부터 도트를 바르고 광을 치기 시작하는것이 좋습니다.
해결책
매칭된 파티원에 따라 도트류 숫자를 조절해서 자원이 말라버리는 경우가 없게한다.
이동구간에는 본인의 능력에 따라서 어글을 빼앗지 않을 정도로만 딜을 한다.
참 쉽죠? 별거 아닌 당연한 말이지만 템렙 250기준으로 이정도까지만해도 디피 2000은 찍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디가서 라면딜 소리는 안듣겠죠. 그럼 이제 디피 2000중후반, 솬사라면 디피 3000을 찍는 좀 더 심화된 과정으로 가볼까요?
가기전에 잠시 귀여운 감자로 눈정화타임!
으 귀여우어~
셋째로, 버프기 쿨기등을 너무 아끼고 있는것은 아닌가
보통 일단 던전에서 답답한 사람들을 보면 의외로 보스전 디피는 정상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답은 하나겠죠. 모든 버프기와 쿨기를 안꼈다가 보스전에 쏟아붙는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데
과연 보스전에서 버프류를 쓰는게 이득일까요?
답은 아닙니다.
보통 버프류같은 경우에는 '마구쏘기'처럼 단일딜에 특화된 버프도 있지만
통상 '버프 사용후 몇 초간 크리율을 올리거나 대미지를 늘린다'가 되겠죠.
그럼 모든 딜러가 다 사용하는 '용맹한 사격'으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현재의 용맹한 사격은 쿨타임 180초에 20초간 자신이 주는 피해량을 20%증가시키는 최강의 버프기술입니다.
그것을 보스전에서 사용한다면 타격하는 대상이 보스 한마리 밖에 없기 때문에 단순히 20%밖에 증가가 안됩니다.
근데 그걸 광을 칠때 쓴다면..?
광 대미지 x 120% x 몹 마릿수가 되는 기적의 미라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보스전이 길어져서 안좋지 않나요?"
아닙니다. 단순히 디피만 높아지는 것으로 보일수도있지만 디피가 높아진다=전체 대미지가 증가한다=클탐이 짧아진다
라는 간단한 공식으로 이미 예전에 논란이 되었었지만 결국 버프기를 몰이구간에 쓰는것이 클탐을 단축시키는데 더 도움이 된다고
판정되었고 실제로 사용해보시면 알겠지만 훨씬 짧아집니다.
현재 무숙같은 경우는 정상적인 파티원 범위라면 11분 정도에 클리어가 되고있고 그 경우 용맹한 사격을 첫 몰이구간부터 쓴다면
3번정도 사용할 수 있는데 보통 몰이구간에 사용하더라도 보스전 중간에 한번 쿨타임이 돌아오기때문에
어차피 보스전에서 1번 사용할 수 있는건 바뀌지 않기 때문이죠.
다만 주의점은 한번에 모든 버프기를 쏟아부으면 버프시간이 끝나기도전에 몹이 녹아버려서 버프시간을 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보통 1~2개씩 나눠서 사용하고 막보때는 쿨타임이 정렬될 수 있도록 던전 진행 후반부에는 조금 아끼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해결책
쫄 구간에서 너무 아끼지 말고 본인의 버프기술에 맞게 분배해서 몰이구간에서 사용해주자.
넷째로, 직업적 한계 (용기사)
여러분 이거 너무 충격적이지 않습니까~??????
우리의 사랑받는 철밥통인 용기사가 무숙에만 가면 애물단지가 되는 기이한 일이 벌어집니다!!!!!!!!
광딜이 약하고(대미지가 약한게 아니라 범위를 맞추기가 괴랄함) 광을 칠 경우 TP가 엄청나게 빨리 소모되는 데다가
TP회복기술이 기합밖에 없어서 특히 전투가 길어질 경우 진짜 할거없이 멍때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만레벨 캐릭터가 여러개라면 아이템레벨이 조금 낮더라도 다른 직업으로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만
만렙 캐릭터가 용기사 하나라면 어쩔 수 없이 가야겠죠. 그 경우 다른 딜러가 광딜이 강력하면 (특히 소환사)
용기사의 TP가 마르기전에 몹을 정리할 수 있어서 용기사는 용기사대로 버스트딜을 낼 수 있게되고
노는 구간이 없어지면서 디피관리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주변 지인중에 광딜이 강한 딜러를 하나 꼬셔서 같이 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해결책
주변에 넘처나는 소환사를 꼬셔서 같이가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솬사도 딜딸을 칠 수 있으니 만족할 것)
이만 글을 마치며
보통 무숙에서 딜이 미숙한 경우는 3번에 해당하는 버프기 분배라고 생각됩니다.
초보자가 가장 많이 하는 미스인데 버프기를 보스전뿐만아니라 던전 진행 내내 적절히 분배해서 사용해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