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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22687
    작성자 : 키미와*
    추천 : 69
    조회수 : 6325
    IP : 220.75.***.179
    댓글 : 3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1/19 18:18:52
    원글작성시간 : 2004/01/19 17:03:02
    http://todayhumor.com/?humorbest_22687 모바일
    에디터들이 쓴 연예계 뒷담화
    쌕끈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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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쾌하고 은밀한 수다, 뒷담화"



    에디터들의 생생한 이니셜 뒷담화


    - 인터뷰, 촬영을 하다 보면 생각하지 못한 복병을 만나게 된다.

    평소 이미지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는 연예인들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휘가로 걸>에디터들이 속시원하게 털어놓는다.
     




    주연을 한 적 없지만 개성있고 소박한 분위기로 여러 차례 조연을 맡아 인기를 끌던 K양. (김지영-복길이)

    구수하고 맛깔스럽다는 평을 받는 그녀의 이미지와 달리 막상 만나본 그녀는 상당히 돈을 밝히고 그것을 과시하는 성격이었다.

    촬영장에서 입은 협찬사옷이 예쁘다며 코디에게 브랜드를 묻고, 자신이 가질 테니까 그런 줄 알라며 곤경에 빠뜨리기도.

    한편 에디터에게는 "잡지 인터뷰는 돈을 안 주잖아요.(돈 주면 그게 인터뷰인가?) 그러니까 대신 <휘가로 걸> 정기 구독권을 주시면 안 돼요?" 난감한 에디터.

    그 외에도 촬영 내내 자신의 시계와 목걸이가 비싼 것이니 꼭 앵글에 넣어달라며 인위적인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그녀의 소박하고 귀엽던 이미지는 한순간에 깨져버렸다!



    -에디터A

     




    영화배우이면서 얼마 전 오랫만에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던 스타 C군. (차태현)

    그는 조각 같은 외모의 꽃미남들이 판치는 근래에 보기 드문 쾌남이다.

    시원시원한 성격. 솔직한 자기 어필은 작은 키에 장난꾸러기 같은 외모의 그를 오랫동안 톱스타의 자리에 올려놓은 인기 비결이기도 하다.

    그와의 인터뷰 자리, 얼마 전 개봉한 영화에 관한 얘기가 나오자,

    그는 상대 여배우 때문에 촬영하다 애를 먹었다는 얘기를 가감없이 털어놓았다.

    듣던 에디터가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작업하다 보면 여러 사람 만나요. 이런 선배도 만나고 저런 후배들도 만나고..

    다양한 인간군상에 이젠 이골났지만 그래도 그 친구 공주병은 해도 해도 너무하대요"라는 그의 말을 들은 후 그녀(손예진)를 만났다.

    나도 모르게 그의 말이 떠올라 혼자서 쿡쿡 웃었다.



    -에디터K

     




    하늘하늘한 외모와 청순한 이미지로 최근 영화 촬영을 하고 있는 연기자 K양.(김하늘)

    그녀의 헤어 스타일을 취재할 때였다.

    헤어 숍에서 만나 옆에서 기다리는데 그녀는 별로 달라지지도 않는 헤어스타일을 계속 만지작거리면서 시간을 끄는게 아닌가.

    연예인이니 그 정도는 이해할 수 있었다.

    촬영에 들어가서 포토가 몇가지 요구를 했다.

    "이 쪽으로 얼굴을 돌려주시겠어요?" 라고 말하자 "이 쪽은 찍으시면 안돼요"라고 대답하는 것은 물론

    "쓰레기통 위에 발을 살짝 올리면 더 좋을 것 같은데요"라는 요구에 아무 말 없이 쓰레기통을 저 멀리 밀듯 차버렸다.

    그리고 촬영이 5분 정도 진행되자 "다 되신 거죠? 그만 찍죠"라고 말하는 그녀.

    하지만 브라운관에서는 한없이 청순하게만 보이니 사람의 겉과 속은 아무도 모를 일이다.



    -에디터K

     




    연기자 S양은 CF 스타로 떠올라 단번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점령한 신예 스타. (신애)

    그녀와의 화보 촬영에서 웃지 못할 황당한 이야기가 있다.

    다음 컷을 찍기 위해 탈의실로 옷을 갈아 입으러 들어간 그녀가 2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닌가.

    걱정되었던 나는 스타일리스트에게 탈의실 상황 파악을 부탁했다.

    조심스레 탈의실에서 나온 스타일리스트의 한마디는 "원피스 지퍼가 안 올라가서 끙끙거리고 있어."

    보기와 달리 글래머러스한 그녀는 영화 촬영하는 동안 불어버린 몸매로 혼자 고생하고 있었던 것.

    CF에서 보았던 가녀린 몸매만을 기억했던 나, 그날 충격받았다.



    -에디터K

     




    연기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다 올 봄 신인 가수를 겸업한 P군 그의 이미지는 자상함. 부드러움 그 자체였다. (박용하)

    좋은 호감을 가지고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그의 이미지가 와르르 무너져 버렸다.

    "음악 방송 PD XX들!"이라는 욕설로 시작, 온갖 과격한 단어의 나열이 이어지더니

    결국 "나중에 꼭 그대로 갚을 거다"라는 말로 마무리 했던 것.

    연기자에서 가수로 전향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터, 내심 그 동안 쌓였던 것이 많을 수 도 있다.

    하지만 인터뷰는 어디까지나 공적인 자리.

    솔직한 그의 대답은 결과적으로

    '그 정도의 시련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 프로 의식이 결여된 사람' 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



    -에디터M

     




    서구적인 외모와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TV, 라디오는 물론 CF까지 점령하고 있는 K양. (김정화)

    그녀와 화보 촬영을 할 때였다.

    데뷔 시절 그녀와 촬영을 했던 모 선배(박경림)가 '성격 좋다'는 말만 믿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촬영장에서 만난 그녀는 선배 이야기와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약속 시간에 늦은 것은 물론이요.

    들어서자마자 얼굴을 잔뜩 찡그리지 않나, 준비한 옷을 입지 않겠다고 버티기까지.

    그러다가 카메라만 들이대면 활짝 웃으며 갖은 표정 연기를 해댔다.

    대부분의 연예인들처럼 그녀 역시 데뷔 시절의 성격 좋은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가지 없는 모습을 보이는 게 그리 유쾌하지 않았다.



    -에디터K

     



    연극계에서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브라운관으로 진출한 배우 L군.

    그가 원하는 영화 속 주인공의 모습을 컨셉트로 잡고 촬영을 진행하는 중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하던 아티스트와 그 사이에 약간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컨셉트에 맞춰 제안한 헤어 스타일을 그가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

    한참 동안 의견을 조율한 끝에 헤어와 메이크업이 완성!

    허나, 촬영 중간중간 거울로 헤어 스타일을 보면서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 것,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하는 대로 따라가기보다 의견을 제시할 줄 아는 그가 멋지다고 생각했지만

    촬영 내내 표정이 밝지 않았던 그를 보면서 마음이 무거웠던 건 왜일까?



    ->이분은 누군지 모르겠어요 힌트가 너무 약해요,-ㅅ-ㅋ



    연국배우출신 대표적연기자로는 김석훈,유오성,정진영,최민식,송강호,김상중,김상경,권해효 등이있습니다

    도저히 누군지 감이 안오네요. 영화쪽 보다는 브라운관 진출이니 tv드라마에 나오시는 분이겠죠.

    이니셜 맞는 분이 한분도 안계시네용, 이중에 안계실지도..



    -에디터A

     




    몇 편의 영화가 잇단 성공을 거두고 최근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청순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S양. (손예진)

    그녀와 다섯 시간이 넘는 화보 촬영 내내 에디터는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해야만 했다.

    일약 스타가 된 그녀를 졸졸 따라다니는 스태프들의 아부에 가까운 '너무 이뻐, 너무 이뻐~'를 들어야 하는 일보다 더욱 괴로웠던 것은!

    말 한마디 없이 매우 조용히 손가락만으로 모든 것을 지시하고 표현했던 그녀의 왕비정신이었다.

    가령 메이크업이 맘에 안 들면 손가락을 들어 조용히 눈가를 짚었다.

    '아이섀도가 번진 것 같지 않아?'의 표현이었다.

    입술을 살짝 만지면 스태프들은 "어머? 이상해? 맘에 안들어? 다시 해줄까?"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시간이 점점 흐르자 노골적으로 짜증을 드러내던 그녀는

    스태프들에게 "조용히 좀 해. 시끄러워서 머리 아프잖아"라는 한마디로 모든 스태프의 입을 순식간에 꿰맸다.

    에디터한테만큼은 여우같이 잘하던 그녀의 처세술,

    카메라 앞에서 잠시 쉴 때도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편하게(!) 다리를 벌리고 앉던 모습은 그녀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볼 때마다 더욱 새록새록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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