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친노들이 제일 역겨울 때가 변명을 할 때 입니다. 진짜 휘둘려서 정사를 못 폈습니까? 정말이요? 그래서 자의로 김진표같은 인간을 뽑아 부동산 폭등을 자인 하셨습니까? 죄송한데... 물론 내 외부의 테클들이 적지 않았지만, 노통이 자의적으로 펼친 정책들, 그리고 노통이 방치한 문제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예로 FTA는 뭐 누가 압박 넣어서 시행 한 겁니까? 한 칠레 FTA후 과수 농가가 싹 망하고, 수출도 별로 안 늘었다는 것을 그 당시 참여정부는 성공인양 홍보하기 바뻤습니다. 자본시장통합법이나, 시민단체가 반대해서 못한 민영화 정책들(우편, 물, 전기, 가스, 산업은행), 대기업 금융 자본화.... 이거... 노통이 주체적으로 펼친 것들 입니다..

사정이 이런데 왜 자꾸 그 되도않는 변명들을 하십니까? 문재인이나 안철수가 휘둘려서 정사를 못 펼칠 수 있으니 정치 권력을 푸시해 주자? 풉.... 걍 웃습니다. 그 양반들이 문제인 건 내/외부의 적들이 아니라, 그 자신들이 얼마나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그 자신들이 얼마나 똑바로 박힌 사상과 신념을 가지고 있느니, 그 자신들이 얼마나 추진력과 능력이 있는지 일 뿐입니다.

탄핵 후 그렇게 국민들이 거대 여당을 만들어 줬는데.. 그때 대형마트 규제하자고 민노당이 열우당에게 제안하자, 열우당 뭐라고 하면서 빠져 나갔습니까? WTO 드립치면서 한나라당 애들과 똑같이 그런식으로 변명질 했습니다. 개혁입법도 솔직히 그 자신들이 의지가 없으니까 스스로 무너뜨린 거 아닙니까? 이런 게 쌓여서 진보가 비판하니 또 18 한나라당 2중대니 뭐니 이딴 개소리하면서 비난하기 바쁜 게 누구였습니까? 친노였죠? 예?

참여정부의 실패에서 배우는 자만이 다음 시대를 이끌 수 있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풉.. 솔직히 이 양반들 당선되면 그대로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노통은 대선때 분배나 복지 사회 거론 안 한줄 아십니까? 중도 좌파라고 스스로 정의하고 집권한 정권이 참여정부였습니다.. 근데 그 자신이 그 개념에 대해 무지하고 무식해서, 청와대에 끌고 들어 온 개혁적 지식인들 스스로 내 쫒고, 친 삼성이나 모피아 인간들의 보고서나 받으며 신자유주의 막장으로 이끈 게 노통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걸 극복하려면 우선 뚜렷한 신념이 있어야하고, 자신이 만들 사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모피아와 친 재벌 인사들과 싸울 뚝심이 필요합니다. 근데 문재인이나 안철수 곁에 있는 인간들 죄다 뭡니까? 정태인이 말했듯이 그 양반들 아직도 참여정부가 실패하지 않았다고, 단지 내 외부의 반대에 의해서 좌절 된 정권이라고.. 이런 변명 하는 인간들만 있습니다.

뭐가 문제인지 몰라서 아직도 그런 소리들을 하시는지..ㅉㅉㅉㅉㅉ 이런 수준이면 걍 선거 보이콧하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어차피 박근혜나 문재인이나 안철수나 그게 그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