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다 뭐다 일하기 전엔 돈도 안버는 내가 연애는 해서 뭐하나.. 싶고 취업하고 난 이후엔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사는 내가 연애할 자격이 있나 싶고..
제가 그랬어요. 연애라는게 곧 돈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아. 이 얘길 하려는게 아니예요! 저같은 분들이 이 게시판에도 많을 것 같아서요. 그래서 이 게시판을 찾아왔어요!
제가 영화를 함께 보려고 1+1 티켓을 구입했는데 같이 갈 사람이 아픈 바람에 봐야하는 날 못봤어요. 기간은 곧 끝나가고.. 저 혼자 보고 한 장만 나눔할까 고민하다가 저같은 감정을 느꼈던 혹은 느끼고계신 분들께 나눔하고 싶어서요! 근데 이게 티켓이라 조건이 좀 많아요 ㅠㅠ
1. 영화는 무조건 요즘 막 개봉한 조작된 도시로.. 2. 영화관은 CGV ㅠㅠ 3. 14-15일인 오늘 내일 안에 봐야하고 4. 두 분이 보셔야 한다는.. 조건 입니다.
꼭 커플이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저 같은 고민을 해보셨던 오유분이시라면 누구든 괜찮습니다! 다만 함께 볼 친구나 가족을 준비해주세요..ㅎㅎ
조건이 너무 많죠 ㅠㅠ 죄송해요..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한 분을 뽑아 대댓글로 알려드릴게요. 그러니 그 전엔 메일주소나 다른 개인정보를 댓글에 올리지 말아주세요! 혹시나 나쁜데 쓰일까봐^^;
제가 당첨자를 뽑는 기준은 다른 거 없습니다. 제가 고지한 시간에 가장 많은 댓글추천수를 받은 분께 보낼게요! 오후 세시에 확인하러 다시 오겠습니다! 꼭 세시에 확인해주실 수 있는 분이 신청해주시길 부탁드려요!
출처
취업하고 1년여만에 연애했는데 그게 지금 내 남편임... 행운인건가 불행인건가. 노코멘트하겠음. 다만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말은... 모두 하루라도 젊을 때 부지런히 연애합시다!!!!!!!
둘다 직장인이긴 한데 저는 급여에서 생활비 나가면 여유자금이 엄청 적은편이고 남친은 창업해서 수입이 불안정한 편이에요. 그래서 둘이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해보고 최대한 아끼며 저렴하게 데이트 하는 방향으로 하고있어요. 겨울이라 날씨도 춥고 하루종일 밖에만 있을 순 없어서 최소한의 데이트비용은 들긴 하지만.. 식사는 도시락! 영화는 헌혈! 무료전시회 관람! 가벼운 등산이나 산책! 시장구경! 포켓몬 사냥! 이러면 한달에 10 이하로 데이트 가능해요. 주에 1,2회 만나구용 ㅎㅎ
아 저는 신청하는거 아닙니다. 이런 연애도 있다는거에요! 여러분 돈이 없어도 연애 할수 있어요!
후 제 데이트 팁인데 가져가세요. 서울 중심 종로3가 서울극장 멤버십 끊으시면 월요일 수요일 5000원에 영화 관람 가능합니다. 대한극장도 마찬가지고요. 굳이 멤버십 아니어도 소셜커머스에서 5500원에 평일 주말 다 가능하고요. 식사는 조금만 걸어가면 을지로3가역 8번 출구에 동경우동 싸고 맛있고 양도 많습니다. 콤비 메뉴나 유부초밥 강추강추. 그리고 영화보면서 먹을 주전부리는 영화관 길 건너 맥도날드에서 행복의 나라 메뉴를 사세요. 서울극장은 사람도 없고 쾌적하고 좌석간도 넓은데 사람들이 몰라서 잘 안가는 곳이에요. 아... 저는 추억이 많아서 잠시 안 가려고요..ㅠㅠ
이런 훈훈한 글에,,,이런 댓글 죄송합니다.. 참 작성자님 글 제목보고 지금 제가 갖고 있는 마음이거든요 ㅠㅠ 저는 35살 모쏠 여징어예요.. 한 회사에15년 다녔지만, 제가 뻘짓하는 바람에 모아둔 돈 다 날리고, 또 정신 못차려서 또 뻘짓을 해서..외로워 외로워 이러지만, 남친 소개 안 받고 있어요.. 부모님도 저도, 저로 인해서 물질적 어려움이 너무 크다 보니,
이 현실적인 고민에, 사랑하는 사람까지 끼어들게, 고민되게 하고 싶지 않아서요:) 아마도 전..... 누군가를 만나지 못할 듯 합니다.. 저에게 있어서 ㅠ 연애와 사랑 감정 보단 이 물질적 현실이 너무 커서..사실 말만 외로워 이러지, 그 감정을 느기지 않으려고 무던히 애쓰는 중이예요 ㅠ
글서 물질적인것으로 헤어지는 분들 보면 참 마음이 너무 아퍼요 ㅠㅠ 오유분들께선, 작성자님께서는 늘 행복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