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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이번에 코란도C 운행기를 써보게됐습니다.
지금 몰고있는 차는 제목에도 썼듯이 코란도C 2륜 오토입니다. 현재 2000KM을 찍었고 그에 느낀점들을 적어봅니다.
코란도C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 삼아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저는 흰색인데요 튜닝없이 순정지향주의라 깔끔하게 새차만 하며 다닙니다.
동호회도 들긴했는데 아직까지 스티커는 발급받지 않은 상태라 조용하게 조용하게...
구매당시 비교했던 차량은 스R이였습니다. 투싼은 아예 생각도 안했었구요.
지인이 투산IX를 끌고다녔는데 운이 좋아 잠깐 운전석에 앉을 수 있었는데, 뭔가 제가 생각했던 SUV의 차체의 높이와 시야가
아닌 것 같아 시원하게 마음을 접었습니다. 투싼오너들을 보면 별 불만없이 타고 다니시는 것 같아
무난하게 안정적인 차인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스알도 마찬가지겠지요. 공도에 잘 보이는 차들이니 만큼 그만큼 인정받았다는 뜻으로도
해석가능하겠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은 대전인데 코C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가끔 1-2대가 지나갈뿐이네요.
그에 비해 투싼 과 스알은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즉 코C가 어느정도는 희소성을 띄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긴하네요.
가끔 스알이 옆에 서면 스알이 부아아앙하고 앞으로 먼저 나가시는 것을 보게 될거에요 ㅠ_ㅠ
출력에 관한 이 부분은 이따가...
코C가 차고는 비교해봤을때 높습니다. 동급인 스알 투싼과 옆으로 나란히 주차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확실히 더 높더군요. 뭐 이것도 자세하게 봐야 높아보이는것이지 사실 다 똑같아 보이긴 합니다.
문제는 실내인데, 실내 운전적 높이와 넓이는 제대로 높고 편안합니다.
제 키가 181인데, 스알은 머리가 달랑말랑하였지만 코C는 여유있게 높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시인성도 좋고, 운전할때 움직임이 좋았습니다. 딱히 불만은 없습니다.
2.
실내 디자인은 진짜 투박함의 극치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클래식하다 라고 표현을 하지만, 제가 보았을때는 심심하게 생기긴했습니다.
하지만 놀라운건 있을 기능은 다 있다는거.....
타사 SUV들과 비교하자면 에어컨 액정이 없다는것이네요.
그치만 적응을하게되면 별 문제삼을 일은 없었습니다. 다이얼로 현재 풍향 과 바람세기를 맞추기 쉽게 되어있습니다.
즉 바람에 대한 공조 다이얼은 상태액정만 없을뿐입니다.
오디오에 대한 액정은 아시다시피 존재합니다. 액정크기는 글쎄요....
제가 봤을때는 좁아 보이긴했는데, 적응 하니 역시 별 문제 되지가 않네요. 음질은 썩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편이였습니다.
막귀이신분들은 그럭저럭 이실텐데, 음향을 어느정도 보시는 분들은 거의 스피커 튜닝을 하시더군요.
결론은 불만없을정도의 음향이라는 것.
이퀄은 POP, CLASSIC, VOICE, NORMAL, ROCK, DANCE 이렇게 나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커스텀으로 저음 중음 고음을 조정하실수 있구요.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와의 연계는 매우 만족합니다.
오디오에 블루투스를 한번 등록해놓으면 버튼 하나 누르면 자동적으로 BT AUDIO모드로 변환되어
현재 스맛폰에서 쓰시는 오디오어플에서 최근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핸들에서 TRACK 넘기기등등 바로 연계되구요.
가끔 음악을 듣다가 전화가 오면 블루투스 전화 모드로 자동 전환되는데, 전화를 받고 끊는 것도 폰에서가 아닌 핸들의 다이얼로 통제 할수 있습니다.
제차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음악듣다가 블루투스 전화로 연결이 되고 전화를 끊으면 전화 전 재생되고있던 음악이 자동으로 정지상태가
될때도 있네요. 근데 거의 왠만하면 전화 전의 음악이 자동으로 재생됩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해야할듯...
계기판이 슈퍼비젼인데, 밟고 환합니다. 낮에도 큰 문제없고, 밤에 역시 더 은은하게 밝습니다.
계기판 조명의 밝기도 6단계로 조절가능합니다.
트립상의 연비는 어느정도 믿을만하지만, 총 주행거리정보는 그다지 믿을만하지 않습니다. 이건 어느정도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현 경유가 기준으로 2만원정도 넣으면 총 주행거리가 200KM정도 늘어나표시됩니다.
연비는 1주일 기준으로 시내 8 : 고속(대전에서 공주) 2 정도 운행을 하는데, 연비는 7-9정도 나옵니다.
시내바리를 더 해서 그런가 연비는 10을 넘지 못하네요. 이 부분은 만키로까지 점점더 타고다니면 연비가 좋아진다는 말씀들이 많아 지켜보고있습니다. 발끝 컨트롤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퓨얼컷위주의 탄력운행을 하신다면 시내도 10 이상 나오기도했습니다. 운전 습관을 조금 수정하시면
만족할 만할 연비가 나오지 않을까싶습니다. 하지만 습관을 바꾸는것은 어렵죠 이게....
1,2열 열선 시트 모두 있고, 핸들 열선도 있습니다.
핸들 열선은 on하면 1분안에 열기가 느껴질정도로 재빠르게 뜨거워집니다. 이거 겨울에 꽤 고마운 장치네요.
열선에 관한건 금방금방 덥혀진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3.
많은 분들이 칭찬하시는 부분이 바로 2열 좌석입니다.
뒷 좌석은 동급 SUV와 비교하자면 정말 광활함 그 자체입니다.
확실히 넓다라는것이 느껴질만큼의 여유가 있습니다. 공주가는길에 성인남자 3, 여자1. 즉 총 네명이 뒷좌석에 탔는데
조금 낑기는 했지만 불편함없이 모두 뒷좌석에 탄적이 있었습니다.
승차감이나 쏠림에 대해서 그들에게 물어봤는데, 큰 불편함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이 부분은 중앙 바닥의 솟아난 부분이 없기때문에 더 공간적인 여유가 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군요.
뒷 좌석의 각도 조절가능합니다........이건 나름 신세계였습니다.
4.
출력 부분은 초반 과 중반으로 나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신호를 받고 녹색불이 켜지면 다른 차들은 이미 저 앞으로 가고 있는 것을 볼수있습니다.
그만큼 초반 가속이 굼뜨구, 그 초반만 지나가면 쭉쭉 치고 나갑니다.
이 부분은 맵핑이라는 것으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저는 순정으로 계속 나갈 생각입니다..
중반 부분 즉 3-4단의 운행은 매우 탄력적이였습니다. 평지에서 밟으면 밟는대로 고속이 진행됩니다.
언덕길에서도 힘이 부친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고속 주행은 80-100 정도 주행해봤습니다.
우선 SUV치고 상당히 안정적이였습니다. 핸들도 적당히 무겁고 하체의 떨림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물론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였구요. 예상외로 만족이였다는 얘기입니다.
풍절음 또는 실내 소음은 엔진의 가속소리정도가 크게 들리고 나머지는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음악을 틀어놓고 다니시는 분들은 신경쓰이지 않을 부분인 듯 싶습니다. 가속시의 엔진소리와 터보의 공기빠지는 소리가 일품인듯싶습니다.
고주파음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 제차의 운이 좋아서 그런가 아님 신경이 무신경해서 그런건가...들리진 않았습니다.
신경이 예민하신 분들은 바로 포착하신다는데, 그 부분은 사업소에서 부품만 바꿔주시면 해결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비싸진 않다 합니다.
브레이크 잘 밟힙니다.
시속 60으로 달리다 급 정지를 할일이 있었는데, 밟으니 그렇게 크게 밀림없이 시속 60에서 0으로 감속되는 그 순간의 찰나인 1초안에
정지하고 한숨을 쉰적이 있었네요. 물론 이 기억이 브레이크에 대한 전부를 말할 수는 없지만요. 만족스럽습니다.
5.
이제 출고후의 이야기인데요..
현 나이 만 27살.
자차 포함하여 삼성 다이렉트 140만원 나왔습니다. 그전까진 가족명의라 운전 경력이 없다고 쳤는데 200근처로 예상했었거든요.
나름 수지 맞은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블박 설치하면 총 보험비의 3%정도 할인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 몇만원 기름값으로...
등록세는 50만원돈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환경부담금이..........면제였나? 환경부담금 기준이 바뀌어서 면제가 안됐다고 들었는데 정확하지 않습니다.
출고후 1주일안에 서대전 사업소 들렸는데, 차에 이상이 없다 하네요. 그제서야 안도할수있었습니다 ㅎㅎ
뭐 딱히 정리할 글이 없는 것 같네요 ㅎㅎㅎ 두서도 없었지만
일단 느낀것들을 적어보았습니다.
코C가 제 첫 SUV이고 첫 SUV를 선택하는 일인만큼 고민도 많았는데, 후회는 하지 않을정도입니다.
즉 추천은 하지 않겠지만 사신다고 하면 후회는 없을 차라고 얘기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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