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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226043
    작성자 : 인생을즐..
    추천 : 77
    조회수 : 3084
    IP : 221.150.***.158
    댓글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2/22 15:01:20
    원글작성시간 : 2009/02/22 00:35:06
    http://todayhumor.com/?humorbest_226043 모바일
    일자리가 미래냐?ㅋ
    낮부터 문화방송에서 '일자리가 미래다'라고 대대적으로 특집방송을 하고 있는데 아마도 졸업철을 맞춰 기획한 것으로 보이지만 심지어 무한도전에서까지 일자리가 미래다 특집을 하고 뉴스 끝나자마자 다시 이어서 이시간까지 생방송으로 토론같잖은 토론을 하고 있는 것이 뭔가 신경에 거슬려 글을 쓴다.

    실업문제, 뭐가 문제일까?
    이러저러한 수많은 정책과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지만 정말 중요한건 모조리 놓치고 있는듯이 보인다.

    문제는, 거시적 시각으로 문제의 원인을 짚고 고치려 드는 이가 아무도 없다는데 있다. 이병박이 삽질경제를 하든(물론 그걸로 이 소중한 강산을 복구불능상태로 유린하겠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문제이긴 하지만 일단 잠시 접어두고) 그걸로 일용직 노가다 비정규직 일자리를 일시적으로 크게 만들어내든, 거시적인 대안을 세우고 거기에 이르기까지 버텨내기 위해 만든 임시방편이라면 크게 문제될 게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근본 원인을 천천히 고쳐나가기는 커녕 문제를 더 키울 생각만 하고 있으면서 일용직 임시 일자리를 만들어본들 눈가림 이외에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것이다(그나마 만들어진 일자리도 건설기계와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신할 것이란 점을 제외하더라도 말이다)

    실업문제, 뭐가 문제인것 같아 보이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들을 탓할수는 없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 부당한 노동착취를 행하지 않는 이상은 정부에서 강제적으로 아무 인력이나 무차별 고용하라고 압력을 넣는 것은 더 큰 부실을 야기해 장기적으로 모든 기업들을 부실의 늪으로 빠뜨릴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행태이다.

    그럼, 눈만 높아져 중소기업이나 힘든 3D직종을 쳐다도 보지않는 청년 실업자들이 범인인가? 내생각엔 그들에게 책임을 돌릴 수도 없다고 본다. 왜 그들이 그러는 걸까? 생각을 해보라. 당신이 그 입장이 아니기에 쉽게 그런 소릴 하는 것이지 자신이 그 입장에 섰을때 어떤 선택을 할지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그들의 판단의 기준은 이것이다. 연봉 많이 받고, '분.명.하.게 그리고 실.질.적.으.로'직업의 귀천을 심하게 따지는 한국 사회에서 남들이 우러러 봐주는 일을 해야지 자신이 무엇을 하고싶고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지는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누가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는가? 초/중/고 12년의 교육과정 동안 '1등만 살고 나머지는 쓰레기취급'하는 사상을 그들에게 세뇌시킨것이 누구였는가? 무조건 공부 열심히 해서 '의사 법조인 대기업 임원'등의 소위 '존경받는'직종에 들라고 강요한게 누구였는가? 그들이 무엇을 꿈꾸고, 어떤 일을 하든 자신이 원하고 보람을 얻으면 그것만으로 존중받을 수 있다는 것을 무참하게 짓밟아버린게 이나라의 교육제도다. 어릴적부터 거기 세뇌당한 그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정부의, 그리고 우리 어른들의 직무유기를 숨기기 위한 더러운 책임떠넘기기가 아닌가?

    실력은 없으면서 실력 쌓을 생각은 하지 않고 그저 눈만 높아져있다..라. 그럼 '큰 학문을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단순 '직업훈련소'노릇밖에 못하는 주제에 그나마도 제대로 못하고 돈만 챙기는 대학들을 돌아보라. 그리고 남들이 대학4년 방황도 하고 (실제 해당 직종에 큰 도움도 안되는 것이 많은) 잡다한 지식을 배우는 동안 실무에서 뛰며 많은 경험과 꼭 필요한 실력을 갖춘 이들이 4년제 대학졸업생들에 비해 사회로 부터, 기업으로부터 받는 수많은 불이익을 보라. 누가 그들을 소질과 적성도 상관없는 대학에 몰아 넣었는가? 누가 그들에게 실제로 크게 쓰임도 못받는, 실무로부터 한 몇만광년쯤 떨어진 '죽은 지식'들을 배우기 위해 수천의 등록금 빚을 지도록 강요했는가?(공대, 의대 등 몇몇 학과를 제외하면 사실상 해당 전문분야의 실무 지식과는 많이 뒤떨어진 지식을 가르치거나 아예 상관없는 것들을 가르치는 곳도 많지 않은가)

    빌어먹을 학벌, 그리고 대학졸업장만 우대하는 사회에서 그들이 무능해지고 싶어서 무능해졌을까?

    또 한가지, 그들이 기업을 선택할때 해당 기업의 장래성이 아니라 연봉만 본다고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들도 TV토론에서 나오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물어보고 싶다. 중소기업 입사 해봤냐고. 안해봤으면 말하지 마라. 교수든, 딴따라 연예인이든, 정부부처 관계자든 간에 자기가 안해봤으면 제발 좀 닥쳐라.
    자기가 들어갈 기업을 크게 키워보고픈 야망보다 눈앞의 금전적 이익에 집착한다고? 이 나라가 지금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자라날수 있는 경제 구조인가? 나라 꼴이 이지경이 되었는데도 그저 대기업만 죽어라 지원해주며 대기업 무너지면 나라 망한다는 망발을 날리는게 이나라 정부정책 아닌가 말이다.

    사실상 중소기업이 대기업 하청 수준으로 전락해있고, 중소기업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로 사업을 하더라도 법적으로 지켜주지 않아 대기업의 거대자본에게 아이디어고 뭐고 다 빼앗기고 개털되어 쫓겨나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중소기업에 꿈을 품어보라...고?ㅎㅎㅎㅎㅎㅎㅎ(IT벤쳐가 유행이라고? 아이디어 좋아봤자  대기업에게 일찌감치 적당한 값 받고 팔고 나오지 않는 이상 내 아이디어 내가 지키겠다고 강짜부렸다간 똑같은 아이디어로 어마어마한 자본 퍼붓고 들어오는 대기업 후발주자한테 개털리는게 이나라 현실인데? 소비자들도 누가 먼저 생각해낸건지 지적재산권 보호같은 것 따위 안중에도 없는 나라가 대한민국 아니야?ㅋ) 아이디어만 좋으면 두세명이 차고에 모여서 시작해도 MS든 애플이든 구글이든 어도비든 될 수 있는게 IT업계라.. 십수년 전 미국에서나 그랬겠지ㅋ IT기업 중에서도 모바일이나 SI쪽에서 대기업에게 피빨아먹혀보지 않았으면 그런 소리 제발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플젝 하나 떡밥으로 던져두고 6개월 몇억!.. 먹음직스럽지.. 그럼 중소기업들이 줄줄이 달려들어. 그거 하나면 정부에서 시덥잖은 지원금 주는것 보다 실질적으로 직원들 몇달치 월급걱정이 없어지거든. 이건 굳이 하청을 전문으로 하는 SI계열이 아니라 자체 솔루션 가진 회사라도 시스템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전까진 솔깃하고도 남을 일이지. 또 안정적으로 시스템 구축해봤자 개념없이 확확 바뀌는 정부 IT정책에 따라 수년간 피땀흘려 만든 솔루션이 쓰레기로 전락하기도 하는게 이나라 현실이야ㅋ 대기업이 똑같은 시스템 돈지랄해서 후발주자로 달려들어도 법적으로 막아주지도 않고 소비자들도 생각없이 그쪽으로 달려들지(뭐 이건 소비자 탓할 문제는 아니긴 하지) 이야기가 좀 빗나갔는데, 여튼 대기업이 그런 프로젝트 하나 던져주면 중소기업들끼리 피터지게 경쟁해. 물론 이런거 입찰이 공정하게 이뤄지지도 않는게 이나라의 또다른 현실이지. 아마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시간보다 대기업 임원들 모셔다 술퍼먹이는 돈이 더 들어갈걸?ㅋ 그나마 아는 인맥 없으면 처음부터 끼기도 힘들지. 그럼 소위말하는 그 '영업비(=접대비)'로 인한 빵꾸는 뭘로 메꿀까나? 아, 걱정할 필요없어. 대기업 플젝 입찰에 끼어들 정도면 IT벤쳐중에서도 꽤나 덩치가 있어줘야 가능하거든. 아니면 사장이 대기업 출신이라거나 그쪽 사람들과 꽤나 친하다거나 한 경우일테고. 이녀석들은 또, 그 일 직접 안해ㅋ 자기보다 더 작은 중소기업에 하청을 주지. 그럼 또 작은 규모 회사들은 우르르 몰려와서 그거 덥썩덥썩 물지. 아니면 애당초 큰 중소기업과 손잡고 대기업 입찰에 참여했다거나 말이지. 자, 처음에 몇억이던 돈이 갑을병정 한단계씩 내려갈수록 영업비로 엄청 떼어먹히고 남는게 점점 작아져. 병이든 정이든 실제 개발하는 회사에겐 정말 간당간당한 수준의 돈밖에 안나오거나 심지어 포폴 쌓기위해 손해보는 장사를 하는 놈들까지 나오지. 게다가 이어지는 입찰에서 '우리는 돈이 좀 비싸긴 해도 쟁쟁한 실력자들이 고급 기술을 이용해 멋지게 만들어드립니다' 이딴거 안통해ㅋㅋ 그런거 애당초 생각도 안하거든, 일주는 쪽에선. 걔네 머릿속엔 그저 '값싸면 장땡'이야. 남는게 인 마이 포켓 되는 장사이기도 하지만 애초에 이바닥 몸값이 이미 걸레 수준까지 떨어져서 싼값에 고급인력 마음껏 부릴수 있는게 이바닥이거든.결국 제 살 깎아먹기 가격경쟁으로 이어지지. 그럼 이렇게 깎이고 깎인 돈은 과연 제때 지급될까?

    대기업인 갑이 플젝을 발주하고, 중견IT기업인 을이 그걸 수주해서 기획을 했어. 실제 개발은 작은 중소SI 병에게 맡겼지. 근데 갑이랑 을이 기획단계에서 의견이 맞지 않아서 기획기간이 늘어졌어. 애초에 6개월이던 플젝 기간동안 기획이 5개월이나 잡아먹고도 최종 스토리보드가 나오지 않은거야. 결국 병은 5개월동안 초조하게 기다리기만 하다가 (그동안 다른 프로젝트 두탕 세탕 뛰지 않으면 월급 못줘. 계약금으로 푼돈 받은거 말곤 돈 못받고 기다리는 경우가 수두룩하거든. 중소 IT가 목숨걸고 야근하는 경우가 이런게 많지. 개발자 한명이 플젝 몇개씩 기본적으로 뛰어줘야 하는 경우들이 이런 이유야) 결국 완성도 되지 않은 헛점투성이 스토리보드를 받고 '한달안에 완성'을 명받지. 가능할까, 이게? 갑은 인심써서 개발기간을 한두달 더 주기는 해. 불가능하다고 펑크내면 안되니까. 근데 어쨌든 기간 늘어난 건 을, 병 책임으로 돌릴텐데 돈 더줄까?ㅋㅋ 아니 애초에 약속한 돈을 그시간에 주지도 않을걸? 그럼 을은 그렇다치고 병은 뭐먹고 살까? IT에서 3대 막장 중 하나인 SI가 임금 체불이 많은 이유를 알겠지? 근데 기획도 제대로 안나온걸 병이 3개월이라고 해도 완성을 시킬수 있을까? 내 생각은 다른데? 그것도 애당초 '3달줄께 개발완료해'가 아니라 1개월, 한참 싸워서 몇주 더 얻어내고 또 한참 싸워서 몇주 얻어내고.. 이런식으로 피를 말리며 진행이 되는데? 게다가, 개발기간 더 줬으니까 이런 기능도 추가해줘요...요구사항이 늘어나. 때론 플젝의 기본 방향 자체가 아예 바뀌어 산으로 가기도 하지. 간단한 메모기능 등을 가진 데스크탑 위젯 개발이 어느틈에 MS오피스 개발로 바뀌는 일도 발생하지. 그럼 또 병은 외롭게 싸워야해. 기간 늘어난건 내 책임 아니다, 배고프니 돈달라. 개발 기간 현실적으로 좀 생각해서 다시 정해달라. 이딴 기능 추가하면 개발 불가능하다... 대기업이라고 다 일잘할거 같지? 삼성 SDS나 제일기획같은 '기획전문회사'들은 그나마 머리 잘돌아가는 애들 좀 있어. 나머지 계열사? 삼성이라고 다 똑똑한놈들인줄 알아? ㅋㅋㅋ 몇개월동안 플젝 진행하면서 자기네 서비스명이랑 로고도 못 정하는 바보들도 봤다. 결국 병은 외롭게 싸우며 개발하다가 9개월이든 1년이든 탈진하도록 싸워. 나온 결과물은 처음 기획이랑은 전혀 다른 병맛나는게 나와있고. 돈은 6개월 몇억이던게 쪼개지고 쪼개진 푼돈으로 남았는데 그나마도 반년동안 벌어들인게 아니라 한 1년동안 해서 그거밖에 못번게 되는거야, 결과적으로. 하청이 다 그렇지 뭐, 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다만 중소기업의 어마어마한 숫자가 대기업 하청이나 횡포에 명운을 걸어야만 하는 구조에서 이런 일 당하는 중소기업이 한 둘일까? IT 3대 막장(이라고 해봐야 여기 포함되는 3개는 늘상 바뀌긴 해. 게임도 들어갔다가 빠졌다가 하고 ㅋ)중의 다른 하나인 모바일은 어떨거 같아? 우리나라 이동통신 쪽이 어떤지 알지? 무지하게 폐쇄적이야. 뭐하나 공개적으로 정해진 '룰'이 없어. 기술이야 당연히 비밀리에 지켜져야겠지만 기본적인 룰, 규칙은 공개적이고 공정하게 정해져야 하는게 건전한 경쟁의 기초 아니야? 근데 우리나란 그런거 없어ㅋ LGT는 원래 병맛이니 제외하더라도 SKT랑 KTF 눈 밖에 나면 이나라에서 모바일쪽 장사 할 수 있을거 같아? 중소기업이?ㅋㅋ 와이파이 이용해서 무선 인터넷 공짜로 실컷 쓸수 있는 단말기 만든 회사가 망해버렸지. 출시만 됐으면 소비자들이 신나서 사줬을 물건인데 말야. 왜인지 알아? SKT, KTF에서 그거 자기네 망으로 개통 안해줬거든ㅋㅋㅋㅋㅋ 그거 해주면 누가 돈내고 자기네 n, 네이트 썼겠어?ㅋㅋㅋㅋ 모바일이 IT 3대 막장으로 얘기되는 이유가 SI랑 같은 이유야. 대기업 눈치보고 하청받아 일해야 하는 바닥이거든. 그나마 모바일쪽은 요즘 ㅈ됐다더라. 스마트폰 시대로 넘어가면서 폰으로 컴퓨팅 가능하니 직접 브라우저 돌려버리는데 누가 모바일 쓰겠냐고...

    중소기업에서만 몇년간 굴러온 경험이야. 뭐 그래봐야 나나 내 주변 사람 몇이 몇년간 전체 중소기업중 몇개나 경험해봤겠냐만은, (게다가 직종이 IT쪽이니 IT쪽에 한정된 경험이지) 중소기업 현실이 이 모양인데 대학 갓 졸업한 새내기들이 되든 안되든 대기업 찾으려 들지 중소기업 들어오려 생각할까? 제정신이야? 걔네도 가족이 있고 자기 삶이 있어. 자기 노후걱정도 해야하고 결혼 생각도 해야하고 가정 꾸려서 자식 키울 생각도 해야돼. 근데 나라 경제를 위해 희생하라고? 너나 실컷 하시지, 고귀한 희생. 요컨데, 중소기업에 들어가는게 '어쩔수 없어서'라거나 '나라를 위해 고귀한 희생'하는게 아니라 정말로 '내가 하고픈 일이 이쪽이니까 당당하게', 혹은 '큰 기업 가봤자 이미 자리는 다 찼으니 작지만 가능성 있는 기업 내 손으로 키워서 이사직 꿰차고 말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지 않는 이상 '요즘 애들 눈만 높아져서~' 어쩌구 하는 헛소리 쉽게 지껄여선 안돼.

    IT쪽 중소기업 몇군데 굴러봐봐. 연봉이 문제가 아니라 박봉이라도 매달 꼬박꼬박 나오기라도 해달라고 조마조마한 기분 느끼게 될걸? 몇달간 월급 구경도 못해봤는데 야근안한다고 불려가서 혼나봤어? 안 그래봤음 말을 말어. IT뜬다뜬다 해서 우후죽순으로 대학들이 관련학과 만들어서 수박 겉만 열심히 핥핥 시켜서 애들 쏟아내고 있는데 정말로 이 일이 하고 싶어서 어릴적부터 준비해온 이들이나, 돈된다니까 등떠밀려 들어왔다가 이제와서 '낚였다' 생각하고 있는 이들이나 대학졸업하고 실무 시작하면 학교에서 대충 가르쳐주던거랑 실무는 완전 다른거란거 금방 깨닫게 될거야. 실력없는 놈은 실력부터 키워야 할테고, 실력 뛰어난 놈이라도 협업이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온갖 욕 다 먹어가며 배워나가야 하지(실력 엄청 뛰어난 개발자가 커뮤니케이션 능력 부족해서 '자기 일'은 잘하는데 '전체 플젝'말아먹는 경우 수없이 많지. 아님 실력은 뛰어난데 팀장, 실장 못달고 만년 박봉 실무개발자로 남거나... '기술전문가'에 대한 우대 개념자체가 없는 한국에서 자기 일만 아무리 잘해봤자 돈 못벌어ㅋ 기술력 아무리 좋아도 사람 다루고 사업굴리고 하는 쪽으로 가야만 연봉이 오르지) 이런 상황에서 당신이 이제 막 졸업장 받아 나온 사회 초년생이라면,

    첫직장을 '눈을 낮춰' 작은 기업부터 시작하자는 소릴 쉽게 할 수 있을까?
    약자든 강자든 자기 생존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희망할 권리는 있어. 결과가 어쨌든간에 말이지.
    그 본인을 걱정해서 하는 소리가 아니라, '나라의 실업률이 어쩌고 저쩌고, 나라의 경제가 어쩌고 저쩌고, 요즘애들 근성이 부족하고 어쩌고' 뒷짐지고 남말하듯 쉽게 할 소리라면, 그냥 닥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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