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갤 남아랑 90일 여아 데리고 시댁까지 운전해 가야 하는데요
거리는 약 40키로? 경기도 끝과 끝이에요 넘 무리한 일인가 싶어서요
일욜이 시제 겸 시아버님 생신이세요
남편은 먼저 일욜 아침에 내려가구요
전 오후에 생신파티만 참여하는거에요
저희 친정엄마는 둘째는 너무 어리니 데리고 가지말구
첫째랑만 가라고 하세요
가게 되면 여기서 3시 전후로 출발하고 11시 좀 넘어
돌아올거 같아요
첫째는 걱정없는데 둘째가 고민이에요
저 혼자 둘 태우고 내려가다 둘째 울면 어케 케어해야할지
내려가서도 바뀐 환경때문에 울고불고할까봐요
엄마는 한번 환경바뀌어 아기 컨디션 나빠지면 저만 고생이라고 가지말라 하세요 백일 좀 지나서 가도 되니 이번엔 건너뛰라구요 왜냐면 담주엔 친정엄마가 여행가셔서 저 혼자 둘을 다 봐야 하거든요 지금까지 엄마가 옆에서 내내 도와주셨어서 둘 보는 것만으로도 멘붕일거 같긴 해요
긍데 또 남편&시부모님 입장은 곧 아기 백일인데 보지도 못하고 지나가서야 되겠냐 하시는거구요
시누이둘(형님이랑 아가씨)도 아기 언제 볼 수 있냐고 물어보시구요(첫째 백일땐 저희가 분당에 살아서 시부모님이 저희집에 오셨었어요)
시부모님두 형님이랑 아가씨두 다 좋은 분이셔서 시댁가서 일하고 뭐 그런건 전혀 없구요 식사도 나가서 외식해요
오로지 고민은 아기 컨디션&거기까지 오고가는 거리뿐인데...
이래저래 고민이네요 당장 이번주말인데 뭐가 나을까요?
아기한테나 저한테나...
혹시 갓난아기랑 많이 외출해보신분들 팁 주셔도 좋아요
첫째는 가을생 아기라 봄때까지 외출이란걸 안해봐서 이번에 나가려니 이게 맞나 이 겨울에;;? 이런 생각이 자꾸 드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