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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피자 구워
지인들과 같이 먹었습니다.
버터를 너무 많이 넣었네요.
반죽도 살짝 질었습니다.
오랜만에 굽는거라 감을 잃었나 봐요 =ㅅ=''
토마토 홀에 양념 넣고 끓여
피자 소스 만들었고요.
골든링에 올릴 고구마 무스
캬라멜라이징한 양파, 양송이버섯, 파프리카
흰다리 새우, 베이컨, 소고기 등을 볶아 준비했습니다.
(일일히 소금/후추 간 하고 버터로 향도 내었습니다.)
크러스트에 들어갈 치즈는 "몬트레이 잭" 입니다.
길죽하게 김밥용 단무지처럼 썰었어요.
은근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막판에 지인 올 시간 쫓겨서 만드느라
모양이 다소 엉망입니다. 예쁘게 만들어야 하는데..
모짜렐라를 마음에 찰 때까지 듬뿍 얹었습니다.
토핑을 꽤나 많이 올렸음에도
치즈에 묻혀 잘 안 보이네요.
모짜렐라 부실한 "도미노 피자"의 한을
오늘 마음껏 풀어 봅니다.
지인은 맛나게 먹었다고 하는데
저는 어째 마음에 안 드는 피자입니다.
모양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ㅅ=''
제 기준엔 18% 부족한 피자였네요.
다음 번엔 제대로 만들어야 겠습니다. ㅎ
어려서부터 카레를 참 좋아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아저씨가 되어서도 여전히 좋아하지요.
참 오랜만에 설레는 마음으로 카레를 만들어 봅니다.
돼지 전지, 야채, 카레여왕, 오뚜기카레
야채는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대파, 양파, 청양고추
파프리카, 새송이버섯, 당근, 감자
무려 야채만 7종류 네요.
카레가루는
카레여왕과 오뚜기카레를
반반 섞었습니다.
돼지 앞다리살은
살코기 위주로 썰었습니다.
비계 부분은 찌개감으로 빼 놓았네요.
어디서 본 건 있어서
잘게 썬 양파를 캬라멜라이징합니다.
다른 재료 써는 동안 틈틈히 볶아 줬네요.
한 20분 볶다가 귀차나서 물 살짝 넣고 졸였습니다.
저는 건더기 그득한
스튜 느낌의 카레가 좋더라고요.
고기도 꽤 많이 넣은 것 같은데
다 만들고 보니 잘 보이지 않습니다.
더 넣어야 하나? =ㅅ=''
맛있게 한 그릇
뚝딱 했습니다.
오랜만에 먹으니
더 맛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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